아이가 생겼다.
동생이 조카를 보고 싶다는 말을 해서 그런가?
기쁘고 묘한 꿈이다.
조카를 본 동생은 엄청 신나서 좋아했다.
자기가 놀아주겠다고 아이를 데려갔다.
잘 놀아주는가 싶더니 멀리서 갑자기 쾅! 소리가 났다.
상자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놀이를 하다가 아이가 상자에 들어가고 싶었던 모양이다.
쾅! 소리는 상자가 닫힐 때 난 소리인가? 싶었다.
같이 상자에 잘 들어갔는데 뭐가 문제지?
쾅! 소리에 놀랐을 수도 있겠다 싶어 상자를 열어보았다.
동생은 아이를 달래고 있었고 아이는 서럽게 울고 있었다.
그러다가 아이 머리 위가 납작하게 찌그러진 걸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아내도 졸도했다.
이런 상황일수록 정신 차려야 해 하며 일어났다.
(아이 머리모양은 어릴 때 잡아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그게 반영되었던 것 같다.)
그 후에 아이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꿈에 나오지 않았다.
다만 동생이 엄청난 죄책감에 쌓여 있었다.
나를 보려 하지 않았다.
이렇게 동생마저 잃을 수 없다는 생각에 다짜고짜 찾으러 갔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안 그럴게요.
동생은 보기 딱할 정도로 무너져 있었다.
동생에게 그래! 실수는 했지! 하지만 이러고 있을 수는 없잖아!
실수는 했지 다음 부분은 다른 말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아마 저런 뉘앙스의 말이었다.
그리고 나서의 내용은 잊혔다.
슬프고 마음 아픈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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