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데이트

[데이트] 230318 왕숙천 산책, 아쿠아필드 다산, 진우네 옛날통닭

Solation 2023. 3. 19.

230318 데이트 썸네일
230318 데이트 썸네일

 

데이트

 

 일주일에 한 번 있는 데이트날은 항상 두근두근하고 기분이 좋다.

오늘은 집 근처 새로 생긴 사우나에서 사우나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왕숙천

 

 봄이 다가오는지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강가를 걷기로 했다.

바람은 찬데 햇살이 따스해서 좋았다. 

평소랑 달리 길게 걸어갔다.

강물 흐르는 것도 보고 새가 날개를 말리는 것도 보면서 걸어갔다.

많이 걸은 후에 다리 밑 그늘에 앉아서 준비해 온 커피를 같이 마셨다.

승화가 준 헤이즐넛 커피였는데 혜성이의 반응도 좋았다.

정작 승화는 못 먹어봤다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챙겨줘야겠다.

 

강가를 걷거나 앉아서 전화로는 못다 한 얘기들을 했다.

나는 우리 어머니와의 이야기를 혜성이는 일할 때 있었던 이야기를 했다.

 


 

아쿠아필드 다산현대프리미어캠퍼스몰점

 

아쿠아필드 다산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입구
아쿠아필드 다산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입구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대하고 고대하던 아쿠아필드에 드디어 왔다!!!

안쪽으로 들어오니 겉에서 잠깐 본 것보다 더 좋았다. 

 

아쿠아필드 다산프리미어캠퍼스몰 입구!
아쿠아필드 다산프리미어캠퍼스몰 입구!

 

 들어오자마자 뿌리가 뽑혀 매달린듯한 작품이 반겼다.

결제를 하고 난 후 들어가니 탈의실 앞에 예쁜 거울 복도가 있었다.

SNS에 올리기 좋은 구조물이란 생각을 했다.

 

아쿠아필드 거울복도
아쿠아필드 거울복도

 

 오랜만에 간 목욕탕은 정말 좋았다.

오래 버티진 못하지만 뜨거운 물에 몸을 녹이는 감각은 너무 좋다.

 

 40분 뒤에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중간에 나왔다.

혜성이가 나오기 전에 간단히 돌아봤는데 안쪽 시설이 굉장히 좋았다.

노트북존이라고 독서실 같은 곳도 있었고, 뷔페도 제공되는듯했고, 당구장, 오락실, 수면실, 안마기계실, 탁구대 등

편의시설이 굉장히 잘 갖춰져 있었다. 

무엇보다 만화책이 웬만한 만화방보다 더 잘 갖춰져 있었다.

책들 상태가 좋아서 내가 볼 땐 새 책을 산 것 같아 보였다.

 

아쿠아필드 식당
아쿠아필드 식당

 

 혜성이가 나왔을 때 내가 잘 보이도록 가운데 전시 작품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혜성이를 만난 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고 나서 음식을 주문했다.

식혜, 계란, 만두 등을 주문했다.

그러고 나서 좀 있다가 또 식혜랑 핫바 만두를 주문했다.

사우나는 역시 식혜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아쿠아필드 내부 휴식 공간
아쿠아필드 내부 휴식 공간

 

 대화를 하다가 찜질방을 이용하러 나왔다.

찜질방은 종류가 4개가 있었다.

우리는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구름방에 들어가서 좀 잤다.

정신 차리고 보니 1시간이나 지나 있었다.

 

 나온 뒤에 온열 안마기를 이용했다.

손을 조여주지 못하는 건 아쉬웠지만 그건 그거 나름대로 핸드폰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안마기에서 나온 뒤에는 다른 찜질방에 들어가 봤다.

소금방에 들어가서 천장 볼록거울을 보면서 놀고, 편백나무방에서는 스트레칭을 하고, 황토방? 제일 더운 데서는 보텨보는 연습을 하기도 했다. 

 

 잘 쉬고 나서 씻은 다음에 입구에서 다시 만났다.

 

 

 

아쿠아필드힐앤스파 다산현대프리미어캠퍼스몰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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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 진우네 옛날통닭

 

진우네 옛날통닭 - 매운닭강정, 옛날통닭
진우네 옛날통닭 - 매운닭강정, 옛날통닭

 

 혜성이가 맥주를 먹고 싶어 해서 저녁으로 옛날통닭으로 갈지 성전(나리타)으로 갈지 고민했다.

밖에 나왔을 때 많이 추우면 성전을 가고 무난하면 옛날 통닭집을 가기로 했다.

날씨가 무난해서 통닭집으로 결정!!

물론 그 사이사이 내가 매운 닭강정이 맛있다고 계속 바람을 넣었다.

나는... 통닭집을 가고 싶었나 보다.

 

 생맥주 두 잔과 옛날통닭 매운 닭강정을 먹었다. 

혜성이가 왜 매운 닭강정이 맛있다고 했는지 알겠다고 했다.

술안주로 딱이라고 했다.

오늘은 콜라를 주문해도 얼음컵을 주시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다. 

 

 음식을 천천히 먹고 대화를 충분히 나눈 뒤 지하철 시간에 맞춰 나왔다.

 


 

환송

 

 마침 자전거를 도농역에 매어 두어서 혜성이를 배웅하러 도농역까지 같이 걸어갔다. 

지하철 시간을 보고 갔는데 예상과는 많이 달라서 두 번이나 놓쳤다.... 허허

너무 여유를 가져 버렸다.

그 사이사이 다이소 구경도 하고 그랬다.

그리고 헤어졌다.

그리고 혜성이가 집에 돌아가는 동안 그동안 예매하려던 전시 예매를 성공했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 주 데이트는 전시 데이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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