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가족들 데리고 오기 좋은, 또는 수다 떨기 좋은 더숲 초소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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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숲 초소책방

혜성이가 이모님이랑 인왕산을 들렸다가 내려올 때 왔던 카페인데 나랑 와보고 싶다고 한 곳이다.
석파정 서울미술관을 갔다가 점심을 레이지버거클럽에서 맛있게 먹고 초소책방에 왔다.

한적한 산길, 산책로에 딱 쉬기 좋은 카페가 있었다.
차댈 곳도 꽤 있고 공간도 넓고 애들이 읽을 책도 많아서 확실히 애들 데리고 오기 좋은 공간이었다.
편하게 넓은 공간에서 수다 떨기 좋은 곳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가 들어갔을 때 책 잔뜩 욕심내며 올라온 아이가 너무 귀여웠다.

나는 들어올 때 할아버지가 주문한 자몽에이드가 맛있어 보여서 자몽에이드를 혜성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2층에 자리를 잡고 편하게 수다를 떨었다.
자몽에이드는 보기엔 엄청 맛있어 보였는데 평범한 자몽에이드 맛이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평범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다.
건너편에 오렌지 주스가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그것도 평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에서 얘기를 하다가 밖에도 한 번 나가봤다.
해가지고 그늘이 있어서 그런지 밖에서 얘기하는 것도 좋았다.
그래..! 근교 카페에서 여유롭게 얘기하는 카페 느낌이었다.

인왕산 근처라면 지나가다 편안히 얘기하다 이동하기 좋은 카페다.
자녀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강추하는 곳이다.

시끄럽고 애들 보이는 게 싫은 분들은 추천하지 않는다.

[네이버 지도]
더숲 초소책방
서울 종로구 인왕산로 172
https://naver.me/Fx9kDi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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