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
딱히 의식하진 않았는데 광고를 통해서였나 유튜브를 통해서였나 빼빼로 데이란 걸 알게 되었다.
어머니가 은근히 빼빼로를 받는 걸 좋아하셔서 어머니를 드릴 빼빼로와 혜성이를 줄 빼빼로를 샀다.
정작 다음날 정신없이 준비하느라 혜성이 빼빼로를 못 챙겨나갔다.
새로운 마음
괜히 욕심내면서 예전에 했던 만큼을 하려고 욕심내지 말자, 도미노를 처음부터 쌓는 것처럼 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다시 쌓아 나가자.
내가 할 수 있었던 만큼을 다 하려고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 하는 것 같다.
잠시 황새가 되었지만 마음이 꺾여서 뱁새가 되어버렸는걸..!
뱁새는 뱁새답게 욕심부리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 일단 해야 하는 걸 우선적으로 먼저 해야 하는 새로운 마음이 필요한 것 같다.
김장 돕기
배추가 양이 많아서 김장을 도와드렸다.
평소에 그렇게 많이 도와드리는 편은 아닌데 최근 어머니 몸 상태도 안 좋아서 도와드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배추를 위아래로 옮기거나 무채를 써는 역할을 맡았다.
무채를 방에 가져가서 혜성이랑 통화하면서 무채를 썰었다
쪽파 다듬기
쪽파를 가져가서 누런 잎을 정리해달라고 부탁하셨다.
열심히 정리하고 있는데 나중에 보니 내 생각보다 기준이 좀 더 까다로웠다.
어중간한 노란 줄기가 아니라 옆은 노란색도 걸러냈어야 했다.
청갓 사오기
청갓과 홍갓에 대해서 교육받았다.
내가 처음에 홍갓을 봤을 때는 이건 청갓이 아닌가? 싶었는데 청갓은 청말 푸르렀다.
마트에 가서 청갓을 사 왔다.
조회수 100의 감사함
작년 이맘때쯤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누적 조회수가 100이 나왔을 때 내 이런 잡다한 글을 100명이나 봐줬어!! 하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정작 최근에는 200을 넘지 못하면 200도 넘지 못했다고 슬퍼하고 있다.
그 옛날의 감사함을 잊어버린 내가 새삼 달라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꾸준히 조회수가 늘지 않는 건 내 게으름 때문인데 다른 탓을 하고 있는 나!
다른 내가 되어야 하는데 정신 못 차리고 있다.
김장 수육
엄마가 정신없으시기도 하고 바빠서 수육을 준비 못하실 것 같다고 했다.
그걸 듣고 그럴 수 있지 생각했는데 막상 김장이 다 끝나니까 아쉬웠다.
새삼 감사하기도 하고 궁합이 잘 맞는구나 느꼈다.
무채 썰면서 통화
김장하느라 혜성이랑 통화 못하는 게 아쉬워서 무채를 썰면서 통화하기로 했다.
뭔가 방송하는 기분이 들었다.
혜성이도 재밌고 즐거웠다고 했다.
멍하게 보게 된다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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