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일기] 231026 뿌듯한 하루

Solation 2023. 10. 27.
우박 내리고 난 후


목요일은 안정적이야

목요일은 항상 안정적인 것 같다.
월~수는  주말일 정리할 것도 있고 할 게 많아서 정신이 없는데 목요일 금요일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서 깔끔하다.
좀 더 루틴에 익숙해져야 시간을 더 잘 쓸 텐데 그게 아쉽긴 하다.
중간중간에 좀 조는 것만 줄어도 좋을 텐데 생리적으로 조는 걸 참는 게 쉽지 않다. 그래도 새벽 한 시 두시 넘어서 자던 때 생각하면 지금은 엄청 일찍 자고 계획적으로 생활하는 것 같다.
안정기에 접어들면 7시에 잠들어도 7시랜다. 7시간 잠들어도 괜찮은 날들이 찾아올 것이다.
항상 변화기에는 피곤하고 적응하느라 기간이 걸리는 법이다.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 천천히 노력해 보자

떨어지는 우박

회사


회사는 별일 없었다.
이슈가 있다면 동료 분께서 나에게 질문을 해 주시고  나도 어느 정도 도움이 돼서 뿌듯하다는 점?
정확히 코드를 어떻게 짠다기보단 어떻게 만들어야 좋을지, 어떤 식으로 구현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했다. 그리고 개념적인 부분을 체크해야 해서 나도 다시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공부는 해도 해도  
부족함이 없고 다 어떤 형태로든 남아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회사에서 배움의 시간을 많이 갖게 되어 좋다.
나는 혼자서 성장하는 게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상황이 주어지고 부딪혀야 실력이 느는 편이다.

목요일 말미에 메인 업무를 맡게 되어 분석하며 시간을 보냈다. 과제 자체는 어려워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코드를 뜯어보니 복잡했다.
수량체크가 되어야 하는데 원래 수량 체크가 되도록 되어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 고려해줘야 할 요소가 많았다.
얼기설기 만들어진 것 같으면서도 기능을 해야 하는 데는 보수가 되어 있어서 신기해하며 보았다.

남이 짜 놓은 코드 보는 게 참 쉬운 일이 아니다 싶었다. 코드를 깔끔하게 짜고 정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 습관 들여놓지 않으면 계속 같은 문제, 같은 시간 낭비가 발생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심신과의 토오하에서도 직원을 뽑아놓고 한쪽은 리팩토링만 주야장천 하고 있다지 않은가
그런 일 없게 처음부터 잘 만들어줘야 한다.

퇴근


조금 늦은 퇴근을 하는데 평소 하던 퇴근을 해야겠단 생각이 더 많이 든다.
평소대로 퇴근하는 거랑 시간 차이가 정말 많이 난다. 30분 가까이 차이 나버리면 아무래도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안 그래도 퇴근 이후 시간이 부족한데 너무 시간이 많이 뺏긴다.
할 일이 많다. 그 시간을 아끼면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확실히 열심히 살고 있어서 뿌듯하다.

내리는 역에 도착하니 비가 오고 있었다.
날씨를 확인 안 한 죄다... 허허
저녁에 비가 올 줄 생각도 못 했다.
집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비가 거세졌는데 참 이렇게 비 맞는 건 오랜만이었다.

있다가 산책은 어떻게 하나 싶었지만 그거야 주차장 돌면 되니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저녁 먹고, 살짝 씻고 통화하며 심부름도 다녀오고 아이스크림도 구매하고 보냈다.
오랜만에 하기로 한 것들을 대다수를 수행한 날이었는데 달성금 형태로라도 계획을 세우는 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모으긴 모으지만... 이거 과연 나 스스로에게 쓸 수 있을까? 40만 원 키보드는 확실히 큰 금액이긴 하다.
이래저래 할 일을 하고 보니 벌써 잘 시간이다. 시간이 왜 이리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
원래부터 시간은 부족했는데 내가 기만하고 있던 기간이 너무 길었다.
어쩐지 허송세월이 정말 빨리 지나가더라니 시간은 원래 부족했던 것 같다.

지금이라도 정신 차린 게 어디람
잘하고 있어!
열심히 살자 진아
10월 얼마 안 남았다고 방심하지 말고
남은 적은 시간마저도 알차게 잘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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