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대화하는 시간이 늘면서 고민이 늘었다.
그동안은 직접 말로 하지 않았던 문제를 말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랫동안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면 조금씩 서로 바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같은 말을 반복한다던가, 내 말에 대답을 안 해서 무시하는 느낌이 든다던가, 자기 말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고,
어머니가 나에 대해 갖고 있던 오해, 내가 어머니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 등에 대해 얘기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걸 그대로 전달하는 게 어렵다는 걸 느꼈고,
내가 전달했다고 생각한 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도 느꼈고,
차분하게 얘기를 전달하는 게 어렵다는 걸 느꼈다.
내가 이해했다고 생각한 게 실제와 다르다는 걸 느꼈고,
상대방의 감정이나 상황을 고려하는 게 어렵다고 느꼈다.
말하고 보니 참 신경 쓸게 많고, 고려해야 할 게 많다는 걸 느꼈다.
좋은 대화라는 건 참 어려운 것 같다.
그렇지만 충분히 노력할 가치가 있는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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