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후기/카페, 디저트, 과자, 간식

홍대 사격장 후기

Solation 2023. 10. 6.
홍대 사격장


홍대에서 저녁으로 카미야를 먹고 걷다가 발견한 곳이다.
확 눈길을 끌던 곳이었는데 사장님이 군복 느낌의 옷을 입고 있어서 더 인상적이었다.
궁금해서 들어가 보니 게임장 치고 비싸지 않아서 의외라고 생각하면서 봤다.
결제를 하고 기다리면서 보니 총도 관리가 잘 되어있고, 사장님이 설명도 친절하고 안전을 신경쓰식ㄴ다는 게 느껴졌다.

사격 결과

  세상에 친절한 사장님이라니..! 이런 게임장 분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친절함이었다.
  총은 어떻게 쏘는 거고 거리가 있으니까 좀  들어주셔야 한다고 하고, 고글은 꼭 착용해야 한다고, 자동 장전되는 식이라 손이 거기 끼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주시고 가셨다.
  
  총은 내가 먼저 쐈고 25발 쏴서 178점이 나왔다.
  은근히 잘 맞아서 놀랐다. 한쪽 눈으로 안경을 쓰고 고글을 낀 채로 맞추려니까 제대로 조준을 못 했는데 그래도 5점 미만으로 나오거나 하지 않았다.

총 쏘기 전에 벽에 걸린 점수판을 힐끗 보고 쏜 건데 162점보다 많이 나와서 좋아하고 있었는데

홍대 사격장


여자친구가 연달아 10점을 세 번 내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 왜 이렇게 총을 잘 쏘지?? 운동에 재능이 있는 게 아닐까??

홍대 사격장 분위기


당황스러웠고 패배를 직감했다.
으앙 내가 이길 줄 알았는데 ㅠ
여자친구는 172점이 나왔다.

다 끝내고 나면 점수표를 가져가도 되고 벽에 걸어놔도 된다고 한다.
도장이 깔끔하게 잘 준비되어 있어서 나는 누나를 혜성이는 형님 도장을 찍었다. ㅠㅠ 슬픈 것...

이런 게임장에 오면 항상 영점 조절 되어있는 게 믿음직스럽지 않았는데 여기는 총관리도 잘 되어 있고, 가격도 괜찮고, 안전도 신경 쓰시고, 설명도 친절하셔서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밥 먹고, 카페 가기 전 심심할 때 하기 딱 좋다!
친구 기다리면서 하기도 좋은 듯싶고, 내기 용도로도 좋은 것 같다.

댓글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