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21. 12. 1 다산 정약용 도서관 공부

Solation 2021. 12. 2.

 나는 평소에 공부를 집에서만 하는 편인데 

집에서 하는 것이 집중이 잘 되는 이유도 있고 

주로 공부하는 시간대가 새벽타임인 이유도 있다.  (새벽 1~4시 ) 

이 시간대가 정말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이긴 하지만,

강철의 의지가 없다면 딴 길로 새기 쉬운 시간대이기도 하다. 

나는 딴 길로 많이 샜다. 

 

딴 길로 새다 보면 실제로 공부하는 시간은 별로 없고

야밤에 깨어있고 낮에 잠드는 패턴을 쭉 하다 보니

몸이 점점 망가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회사랑 계약기간이 끝나고 모처럼 낮 시간대로 적응이 되어있을 때 

낮에 도서관이나,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해보기로 했다. 

이곳저곳 가보고 결국 집에서 하게 되더라도 일단 낮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12월 1일 

 

늦잠을 좀 잔 후 오후에 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까지 직선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가는 길이 꼬불꼬불 휘어있고, 돌아가야 하는 길이 많아 자전거를 타고 가면 15분 정도 걸렸다. 

 

하지만 어제는 무지하게 바람이 차가워서 도저히 자전거를 타고 갈 만큼 손 가죽이 두텁지 못했고, 걸어가는데 30분 정도 들었다. 

 

코로나 체온 체크
코로나 체온 체크

열감지 카메라가 굉장히 힙하게 찍어준다.

 

 

도서관이 대대적으로 리모델링되어서 시설이 엄청 좋아졌음은 이미 알고 있었다. 

 

매우 현대적으로 넓은 공간에 공부할 수 있는 의자들도 넓게 넓게 배치되어 있었다.

 

좋은 창가를 바라보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정약용 도서관 내부 - 21년
정약용 도서관 내부 - 21년
정약용 도서관 창문 전경 - 21년
정약용 도서관 창문 전경 - 21년

 창가를 바라보며 앉는 자리에서 오늘 할 일을 시작했고 

 

목이 좀 말라서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었다. 

 

다음에는 작은 텀블러를 가져와서 마셔도 될 것 같다. 

 

요새 커피에 중독이 되었기에 1층 카페는 저렴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내려갔지만 

가격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7천 원 사이었던 것 같다. 

그냥 커피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우리 동네엔 1L 1500원에 주시는 내가 아주 애용하는 카페도 있기에

차라리 거기서 커피를 담아 올 것 같다. 

 

분위기는 확실히 좋았다. 

 

다들 공부하고 있으니 차분히 공부하기 좋았고 저녁 시간인 6시까지 있다 나왔다.

단점이 좀 있다면 누가 동네 떠나가라 코를 고는데 공간이 넓고 숨은 공간에 앉아 있을 공간도 많아서 내 자리에서 두리번거리는 걸로는 찾을 수가 없었다. 

 

6시면 일하시는 분들도 퇴근할 것 같고 나도 슬슬 배가 고파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골목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

 

지금 글을 쓰면서 운영시간을 제대로 살펴보니  

 

이게 제대로 된 운영시간인 것 같다. 

 

월요일 휴무에 주말을 제외하면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어제 도서관을 가보고 느꼈는데 아무래도 노트북 같은 장비를 들고 가다 보니 너무 많은 짐을 가지고 가면

밥 먹으러 가거나 화장실을 갈 때 신경 쓰인다는 것을 깨달았다. 

 

날씨가 너무 춥지 않다면 운동도 겸해서 도서관으로 공부하러 가면 좋을 것 같다. 

 

집이 아닌 만큼 등에 쿠션 같은 게 없어서 허리가 조금 아프긴 하다. 

 


다음 방문

 

 거의 1년 뒤에 공부를 위해 정약용 도서관을 방문했다.

이전보다는 글 쓰는 실력이 확실히 늘긴 늘었다.

 

 

다산 정약용도서관 탐방: 이용시간, 편의시설, 시설

정약용 도서관 후기 요약 내부가 굉장히 넓다. 공부할 좌석이 다양하다. 정수기가 이용하기 좋게 비치되어 있다. 이용시간 - 자료실 9:00 ~ 22:00, 어린이 자료실 9:00 ~ 18:00 와이파이 상태가 좋았다.

solation.tistory.com

 

댓글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