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데이트

220104 제주도 여행 전 준비 데이트 - 홍대 카미야, 준오헤어

Solation 2022. 2. 8.

저번 주에 갑작스레 
제주도 여행이 정해져
여행 계획이 숙소와
그 근처 큰 여행지 빼고는 정해진 게 없었다.

월요일에는 둘 다 일이 있었고
여행 전날인 화요일에 만나서
계획도 세우고 
이것저것 준비하기로 정했다.

오늘 데이트의 목표는 총 다섯 가지
1. 점심
2. 머리 자르기 (나)
3.  안경 맞추기 (나)
4. 셀각대 사기
5. 계획 세우기

 

카미야 - 냉모밀맛집

요즘 들어 냉모밀이 먹고 싶어 졌는데
머리도 자를 겸 홍대에 가게 돼서
점심으로 카미야를 강력 주장했다.

상냥한 혜성이는 모밀 괜찮다고 해서
카미야로 결정!

 

 

 

카미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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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야는 학교 다닐 때 
냉모밀 먹으러 엄청 자주 다녔다.

본업은 돈까스 집이지만..
냉모밀이 정말 맛있다.

가게에 가서 나는 냉모밀을
혜성이는 믹스동을 주문했다.

 

믹스동, 냉모밀

아래쪽이 믹스동
위쪽이 냉모밀 단품이다. 
믹스동은 눈으로 볼 때는 양이 적어 보였으나
막상 먹고 보니 양이 꽤 많았다.

냉모밀은 언제나처럼 맛있었다.
나는 항상 냉모밀 단품과 냉모밀 세트 중에
냉모밀 단품을 시키는데

냉모밀 세트는 돈까스가 따로 담겨 나오지만
단품은 모밀 육수에 살짝 잠겨 나온다.

야채를 듬뿍 주기 때문에 
먹을 때마다 아삭아삭하고
냉모밀 육수는 달달하니 너무 좋다.

그리고 모밀을 먹다가 입이 심심해질 때쯤
달달한 육수를 살짝 머금은
돈까스를 입에 넣으면..!

그야말로 최고다.
가격도 7500! (8000)
이 정도 맛에 이 가격 이 행복감이면
점심으로선 최고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 근로하다가
사람들 안 몰릴 시간에 일찍 나와서
자주 먹으러 갔었다.

이 맛을 혜성이한테 
느끼게 해주고 싶어 데려갔는데
이미 한 번 내가 데려갔었다고 한다.

아.. 글을 쓰는 지금도
홍대 가는 중인데 또 먹고 싶다.

이마까기
안경벗고 네츄럴
어우 살찐거 봐 집에 여분 안경이 뿔테밖에 없어서 바꿨어야 했다. 


밥 먹으면서 혜성이가 내 머리 가지고 장난을 쳤다.

 

아이월드 안경

 

저번 주에 혜성이랑 놀다가 넘어져
내 안경다리가 뽀각! 하고 부서져서
우리의 쾌적한 여행을 위해서
안경을 새로 맞출 필요가 있었다.

 

 

아이월드 안경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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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 데나 들어가서 맞출 생각이었지만
혜성이가 돈부리를 먹으면서 슉슉
평점을 보며 이 안경점으로 데려왔다.

 

서비스에 감동먹어 찍은 사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안경을 써왔지만
20년 동안 안경을 써오며 
이렇게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검사해주는 곳을 처음 보았다.

원래 이렇게 맞는 건가 당황할 지경
나는 남양주 토박이라 
서울에선 보통 이렇게 하는 건가 싶지만

혜성이 말로는 자기도 이렇게까지 하는 건 처음 봤다고 했다.

 

 

안경태는 로즈골드로 골랐고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지금 찍어서 올린다.

안경태 추천도 다섯 가지 정도 해주셨는데
다 괜찮은 디자인들로 추천해주셨다.
추천도 잘해주시는 편인 것 같다.

굉장히 섬세하다고 느낀 부분은 시력 검사 때였다.
내가 난시가 좀 있다고 말해주시면서
조정을 해주시는데

양쪽 중에 어디가 더 선명한지
두 눈 중에 지금 어느 눈으로 보고 있는 건지
안경알을 살짝 돌리시더니 
이제 더 선명해졌죠?
하시는데

미리 어떻게 바뀔지 말해주시고 바꾸시니
확실히 알고 하시는구나 하고 느껴졌다.
그리고 훌륭한 퍼포먼스라고 생각했다.

초록 빨강 화면과 숫자 읽는 것 정도만 
해봤던 나에겐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다.

15분 정도 시력검사를 정성 들여 받은 후
안경이 맞춰지는 동안 머리를 자르러 갔다.

 

준오헤어 2호점

여행이 급하게 정해졌기에
급하게 내 머리를 정리할 필요가 생겼다.
요즘에 예쁜 옷 입고 사진 찍는 맛을 알게 되어
제주도 여행 가서 예쁜 사진을 찍고 싶었다.
그날 내 머리는 덥수룩한 예술가 머리였다.

 

평소에 가던 헤어샾은 대학교 4학년 때부터 다닌
홍대 오늘도공간 헤어샾인데
내가 너무도 급작스럽게 연락을 드려
예약을 할 수 없었다.

사장님께서 항상 반겨주시고
즐겁게 말해주시고
머리도 예쁘게 잘라주셔서
가서 앉아만 있어도 편안했는데
못 가게 되어서 아쉬웠다.

 

 

준오헤어 홍대2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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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가게 된 곳이 준오헤어 홍대 2호점

나는 살아오면서 머리를 자르는데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살아온 편이다.

항상 짧게 깔끔하게 자르기만 해도 만족해서
화려한 미용실에 가본 적이 별로 없었다.

내 마음속에 지나가다 봤던 준오헤어는 
작은 체인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달랐다.

으리으리하게 높고 넓었다.
이런 데서 내 머리를 자를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이미 혜성이를 데리고 많이 돌아다녔기 때문에 자르기로 했다.

나는 안경이 부러졌던 티라
잘 안 보였지만
키가 굉장히 작은 분이 잘라주셨는데
굉장히 주변에서 존중받는 분이 잘라주셨다.

다른 직원분들이 작은 분께 
일에 대해 물어보시고
의견을 구하는 것을 느끼며
조금 신뢰가 가게 되었다.

걱정했지만 머리도
평소에 못해봤던 스타일로 해보고
굉장히 잘 잘라주셨다.

헤어드라이기도 잘 사용하지 못하던 나에게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셨다.

내가 들어본 헤어드라이기 설명 중에
이해해본 건 처음이었다!

도통 꾸미는 것에 관심이 없던 나에게
드라이기로 모양을 어떻게 내는지는 
미지의 영역이었는데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고
손으로 내고 싶은 모양을 굳혀준다는 설명이
드디어 이해가 갔다.

보통은... 머리를 안 하고
관리하기 편하게 잘라주시는
오늘도공간에 자주 갔었다.

다시 안경점

 

머리도 예쁘게 잘라서 만족한 상태로 

 

다시 안경을 받으러 갔다.
안경을 받을 때도 섬세함을 느낀 점이
사람마다 오른쪽 왼쪽 귀까지의 거리가 다르다며
길이를 조정해 주셨다.

나는 오른쪽이 더 길다고 하셨다.
사람 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아트박스 -셀 각대

이번 여행엔 꼭! 꼭!
셀 각대를 사 가야겠다고 마음먹어서
아트박스로 들어갔다.

비슷해 보이는 두 제품 중 고민하고 있었다.
둘 중 하나가 마음에 들어서 고르고 싶었는데
다른 하나를 탈락시키기 위해
가격을 비교해봐도 비슷
무게를 비교해도 비슷
성능을 비교해봐도 비슷해서
그냥 마음이 시키는 쪽을 골랐다.

 

 

요 제품이다.

이름과 다르게 의외로 국산이라고 한다. 
여행 갔다 온 후기로 미리 말하자면
매우 만족했다.

가볍고 튼튼했고 잘 찍혔다.
작은 리모콘도 있어서 만족!
잘 샀다고 느꼈다.

 

카페 - 여행 계획

 

카페에 가서 3일 동안의 여행 계획을 짰다.

 

글을 쓰는 지금은 무슨 음료를 시켰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데
혜성이는 피치 종류인가.?
신메뉴였던 걸로 기억한다.

계획을 세우기 전 혜성이 닌텐도 스위치 개봉식도 가졌다.

스위치 oled 확실히 화질도 좋고
양쪽 흰색 컨트롤러도 예뻤다.



제주도 여행 계획은 산방산을 중심으로
회도 먹고 산방굴사도 가고
동백꽃도 보고 탄산온천도 가고 이것저것 잘 정했다.
첫날 비 온다는 얘기도 있어서
비 오면 어떻게 할지도 정했다.

문제는 동백꽃이었는데
1월 초반이었는데도 동백꽃이 다 져가서 속상했는데
다행히 인스타에서 아직 피어있는 곳을 찾았다!
천만다행이었다.

둘 다 저녁 먹기 전에 헤어져서 집에 들어가
여행 준비를 하기로 하고
여행 전 준비 데이트는 쫑!

 

제주도 여행 일기

 

 

22년 1월 제주도 여행-1일 차#1)에코백 두고내림, Y리조트제주, 올레길회센타

전날 여행 계획을 세우고 두근대는 여행 첫날이 왔다. 220104 제주도 여행 전 준비 데이트 - 홍대 카미야, 준오헤어 저번 주에 갑작스레 제주도 여행이 정해져 여행 계획이 숙소와 그 근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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