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220417 정신 없는 하루 & 불안하고 안 좋은 기분

Solation 2022. 4. 17.

220417 혼란스러운 하루

 

 오늘은 뭔가 정신없는 하루다. 

묘하게 집중도 잘 안 되고 정신도 없고 짜증이 난다.

나도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

 

 뭔가 초조하고 불안하고 자꾸 어지럽다. 

그러면서 배가 고프다. 

 

 글을 쓰면서 뻔적 든 생각이 오늘은 산책을 안 했다는 게 떠올랐다.

사람이 산책을 안 나가면 이렇게 기분이 안 좋아지는 걸까? 

 

혼란스러운 하루

 

 있다가 해야 할 일이 좀 정리되면 10분이라도 나갔다 와야겠다. 

아무것도 없는데 뭔가 되게 속상하다. 

뭔가 달달한 것을 찾아서 집 안에 있던 커피우유를 3개나 해치웠다.

몸을 좀 움직여 봐야 하나? 싶기도 하다.

유쾌한 기분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나와 대화하려고 방에 들어오신 어머니한테 조금 짜증을 내고 말았다. 

동생 얘기로 방에 들어오셨는데 충분히 걱정하실 만한 이야기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실수로 듣기 싫어하는 기색을 내뱉고 말았다. 

 

 정말 후회했다.

짜증도 치밀었고, 내가 왜 그랬을까?, 지금 조금 정심 없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으면 됐는데 왜 못했지? 

하는 생각도 하고, 또 나의 나쁜 내면에서 그러니까 왜 굳이 들어와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미워하는 마음도 생겼다.

 

 잠시 마음을 정리한 후 어머니께 사과드리고 찬찬히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왔다. 

오늘 뉴스 공부 독거노인들에게 통화를 해주는 내용에,

이야기를 들어들리는 게 얼마나 힘이 되어드릴 수 있는지 적으면서 정말 마음이 편치 않았다.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내 마음이 내일은 좀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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