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게을러
오늘은 왜인지 힘이 빠져나갈 엄두도 나지 않았다.
새벽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몸이 피로해서 다시 자는 것의 반복.
오늘 산책과 조깅도 포기하려는 차에 어머니가 혹시 오늘은 장 보러 나가느냐고 물었다.
그 말이 아니었다면 오늘은 집에만 있었을지도 모른다.
장보기
오늘의 장 볼 물건은 상당히 쉬운 물건들이다.
두통약이 집에 다 떨어져서 게보린을 사 와야 한다.
그리고 집 바로앞 마트가 새로 열어서 할인을 많이 하길래 가보기로 했다.
새로 열린 마트에서 사야 하는 물건은 두 가지다.
990원 하는 우유 그리고 표백제 이렇게 두 가지였다.
멀리멀리 장 보러 나갈 때보단 가져올 짐이 적다.
우유
그동안 장을 볼 일이 크게 없던 나는 우유 가격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일이 없었다.
최근 틈틈히 장을 보고 나서야 1,500 ~ 1,900 정도 되면 저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 구매하려는 우유는 무려 990원!
1인당 최대 2개까지 살 수 있었다.
최근에 허기질 때 시리얼에 우유를 자주 말아먹는 나는 우유가 있어서 나쁠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개 구매!
표백제
그리고는 표백제 4개 묶음을 사러 갔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표백제가 뭐 하는 건지 알아두려고 한다.
무언가를 하얕게 만드는 거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게 뭔지 잘 모른다.
색상을 탈색해줘서 흰옷은 더욱 희게 색상 옷은 더욱더 선명하게 해준다고 한다.
옷을 위해 사용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딱 맞을 것 같다.
아마 옷에 쓰이는 염료는 반응하지 않는 성분으로 만든 것 같다.
마트
마트는 내가 볼 땐 이전 마트와 달라진 부분이 거의 없었다.
내부를 뜯어 고친 흔적도 안 보이고 물건 배치가 달라진 것도 없었다.
사장님이랑 직원들이 단체로 휴가를 다녀오신 게 아닌가 싶었다.
새로운 마트의 이름으로 어플을 내려받아 멤버십에 등록할 수 있다고 한다.
아예 포인트 제도를 새로 쓰는 것 같다.
이전에 마트를 이용하던 고객들의 포인트는 아마 사라지는게 아닐까 싶다.
마트 내부가 그리 크게 바뀐 건 없는걸로 보아
중소 마트의 체인점으로 들어간 게 아닌가 싶다.
어플을 만들정도의 변화로는 보이지 않았다.
오랜만에 떠들석한 동네 마트를 본 것 같다.
여기저기서 이거 얼마예요~ 싸게 드릴게~ 같은 소리가 들려와서 오랜만에 활기가 느껴졌다.
게보린 3,000원
집에 두통약이 떨어졌다니 꽤나 심각한 일 같아서 두 개 사가기로 했다.
어머니가 두통이 많은 편이라 챙겨둬서 나쁠 건 없어 보인다.
집에 돌아가니 6,000원이나 하는 게 뭐냐고 물으시길래 두 개 샀다고 대답했다.
게보린이 요새는 3,000원이나 하냐면서 놀라셨다.
예전에는 더 가격이 저렴했나 보다.
어머니의 꿀팁
오늘 어머니와 대화를 하다가 꿀팁을 하나 들었다.
나중에 계란말이를 만들 때 마요네즈를 같이 넣으면 계란말이 맛집에서 내는 맛을 낼 수 있다고 말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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