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220531 편지, 우체국, 일기

Solation 2022. 5. 31.

220531 우체국, 편지, 일기 염려

  벌써 5월의 마지막 날이다.

그래도 이번 달은 근면하게 보낸 것 같아 만족스럽다.

어제와 일요일에 조금 퍼져있긴 했지만 그래도 마냥 놀진 않았다.

5월 30일은 하루가 삭제된 편!!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꾸준히 하던 조깅, 운동, 스트레칭 같은 거 안 하고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우선으로 했다.

의무감으로 하던 몇 가지를 포기하니까 12시에 잠도 잘 수 있었다. 

 

 잠도 적당히 잘 잤고, 낮잠도 좀 자고 일찍 일어나니까 기분이 좋다.

뭔가를 꾸준히 하는 것도 좋지만

몸과 마음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리하지 않기! 잘 쉬어주기!! 

 

 잘 자고 잘 먹고 산책 다녀오니까 매우 상쾌하다.

 


점심 산책

220530 우체국 여정 1 

 어제 산책으로 우체국을 다녀왔었다.

늘 가던 우체국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우체국이 없었다!! 

작긴 해도 집 바로 앞이고, 사람도 없이 한적해서 좋아한 우체국이었는데, 없어져서 아쉬웠다.

사람이 없이 한적한 게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한테 이 얘기를 하니 우체국이 사라진지는 꽤 되었다고 한다.

동생이 군대에 있을 때부터 없었다고 하니, 3년간 우체국에 간 일이 없었나 보다. 

 

 다른 우체국을 가고자 찾아보니 큰 도로 쪽에 있길래 그쪽으로 향했다.

도착해서 우체국을 입구가 없어서 보니 새마을금고와 합쳐져 있었다.

은행이랑 합쳐진 우체국이 너무 신기해서 여유롭게 관찰하면서 앉아 있었다.

이때 뽑은 대기표는... 은행용 대기표라 우체국 용 대기표를 다시 뽑아야 했다. 

 

 그리고.. 내 순서가 되어 엽서를 보여드렸는데 엽서를 등기로 보내려면 봉투에 담는 게 좋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 우표, 봉투 등 전부 현금만 받는다는 것이다..!!

카드만 달랑 하나 챙겨 온 나는 절망하며 현금을 챙겨 오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왔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고 나선 내일 현금을 챙겨가기로 했다. 

 

220531 우체국 여정 2

 낮잠을 좀 자고 산책을 하러 나왔다.

깜박하고 엽서를 안 챙겨 나올 뻔했지만 나가기 전에 생각나서 잘 챙겨 나왔다.

집에 있는 잔돈 컵을 탈탈 털어서 주머니에 한가득 넣어왔다.

오늘은 나가는 길에 핫도그 심부름을 받았다.

 

220531 우체국 등기 봉투

 우체국에 가서 등기로 엽서를 보낸다고 하니 현금만 있었으면 어제 받을 뻔했던 등기 봉투를 받았다. 

보내는 주소와 받는 주소를 적고 등기를 보냈다.

등기 중에서도 빠른 등기와 그냥 등기가 있는 모양이다. 

빠른 등기를 보낼까 싶었지만 받는 대상이 군인이라 2~3일 기다려도 괜찮겠지 싶어 그냥 등기로 보냈다. 

빠른 등기는 하루, 그냥 등기는 2~3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럼 그냥 우편은 얼마나 걸리는 걸까?? 일주일 정도 걸리려나?

요즘같이 빠른 걸 좋아하는 시대에는 일반우편은 못 보내겠구나 싶었다. 

 

 우편을 보내고 핫도그를 사 온 뒤

커피도 사 가지고 집에 들어왔다.

 

220530 산책 아이를 구해달라는 스티커

 집에서 돌아오는 길에 본 스티커가 인상적이었다.

아이가 타고 있어요. 위험해요. 이런 스티커가 아닌 위험한 상황이 되면 아이를 먼저 구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이걸 보면서 이런 스티커를 붙이는 사람은 사건을 많이 겪으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겪으신 게 아닐까?

이런 게 부드러운 돌려 말하기가 아닌가 싶다.

아이를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이 느껴진다. 

아이가 타고 있어요! 는 주장하는 느낌이고, 아이를 구해 주세요는 아이가 있다는 정보와 함께 염려를 보여주는 좋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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