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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영웅 - 뮤지컬이라면 달랐을까??

Solation 2023. 1. 10.

영웅

영화 영웅 포스터
영화 영웅 포스터

 

 12월에 영화를 뭘 볼까 고민하다가 혜성이의 추천으로 영웅을 보게 되었다.

영웅이라는 제목이 너무나도 국뽕을 자극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보기 싫었었는데, 혜성이가 보내준 열림음악회 영상을 보고 나서 궁금해져서 바로 다음날 보러 갔다.

 


스포일러 안내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이 아래에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예정이거나,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후기

지나친 밝음

 

 노래의 영향일까 나는 지나치게 밝다고 느껴졌다.

특히 만두 노래가 그렇게 느껴졌다.. 만두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뮤지컬에서 보면 달랐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

 

 만두는 딱히 우리나라 음식도 아닌데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잘 모르겠다.

힘든 상황에 가족처럼 따뜻하게 다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란 느낌을 받았다.

 


영웅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인물이라 더 믿을 수 없었다.

나는 이 영화에 내가 모르던 안중근의 모습이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기대했던 것 같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의연하지?? 어떻게 저렇게 다 바칠 수 있지? 희생할 수 있지?

말이 되나? 하면서 보았다.

 

 이 얘기를 집에 와서 했더니 어머니가 '그러니까 영웅이지'라고 얘기하셨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었다.

 


전쟁

 

 전쟁이 사람을 미치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손가락을 자르게 하는 이유, 삶을 버리고 나라를 위해 노력하는 이유가 전쟁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 때문에 친구, 동료들, 가족들이 죽은 상실감에 감각이 마비되어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지 않고는 못 견디게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애국심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잃어버린 친구들,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걸 하다 보니 자연스레 나라를 지키고 적을 죽이게 되었다고 느꼈다. 전쟁이라는 게 정말 무섭다고 느꼈다.

 


다 잘할 수는 없는 법

 

 이 부분은 현실적이라고 느꼈다.

초반에 가족을 두고 떠나는 부분에서 그치..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는 거야 하는  생각을 했다.

 

 어머님은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라면 죽음을 앞둔 자식을 보고 그렇게 의연하지 못했을 것 같다.

안중근 의사가 그럴 수 있었던 건 어머니의 가정교육의 영향도 컷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정성화 배우

 

 정성화 배우님이 노래를 정말 잘 부르신다는 건 강하게 느꼈다.

영화를 보고 나서 한동안 하늘이시여~ 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직접 연기하시는 걸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5점 ★★☆

 

 나쁘지 않았지만 뮤지컬을 너무 그대로 영화로 바꿔놨다.

위화감이 많이 느껴졌다.

로맨스는 특히 이질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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