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16 짧은 생각-세상이 쉬운 게 하나도 없다. 생각보다 사는 게 힘들다는 소리를 자주 말하게 된다. 세상에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고, 하나하나가 전혀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래서 시작도 하기 전에 마음이 먼저 꺾일 때가 있다. 요즘은 그동안 세상을 너무 만만히 봤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 사는 건 원래 험난한 것이고 그 험난한 세상에 맞춰 노력하고, 체력을 기르고 탄탄한 대비를 해야 했는데 준비도, 결심도 하지 않은 채 세상에 부딪히니 깎이고 무너지고 좌절한 게 아닐까 험난한 세상을 험난하게 보낼, 각오와 마음이 필요한 것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3. 12. 31. 꿈일기-얼마 없는 돈 파산하는 꿈 몇 모으지 않은 돈이 날아가는 꿈을 꾸었다. 원래 30만 원이어야 했는데 300만 원이 출금되어 한순간에 거지가 되었다. 여유로웠던 통장이 갑자기 비니 너무나 슬퍼졌다. 가서 따지기도 하고, 이럴 수 있냐며 한탄하기도 하고 한순간에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이 되었다. 이런 걸 겪어본 적도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는데 나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신기하다. 참 돈이란 게 사는 데 중요한 건 아니지만 부족하면 정말 불행해진다는 것을 느꼈다. 이런 일을 자주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상/꿈일기 2023. 12. 31. 짧은 생각-틀면 춥고 안 틀면 덥고 틀면 춥고 안 틀면 덥고 정말 손이 많이 가는 몸뚱아리다. 정신 따라 몸도 따라가는 걸까 참 변덕스럽다. 요즘 같은 더위에 선풍기를 안 틀면 절대 잠들지 못하고, 또 틀자니 새벽에 추워서 깨거나, 아침에 몸 상태가 다운된 상태로 일어난다 그렇다고 타이머를 걸고 자면 땀범벅이 된 채로 새벽에 깬다. 이런 변덕쟁이, 엄살쟁이 몸에게는 미약풍 기능이나 주기적으로 켜졌다 꺼지는 기능이 필요하다. 생각/짧은 생각 2023. 12. 27. 짧은 생각-겉평가와 속평가 겉평가와 속평가 나는 남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써서 내가 어떻게 보일지, 남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이 많다, 나는 지금까지 겉평가 쪽에만 신경을 썼는데 이번에 사람들이 속평가도 남 모르게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속평가에는 말로 전하기 힘든 이야기, 쉽게 해 주기 어려운 이야기, 오랜 시간 관찰하며 갖게 된 이미지 등, 짧은 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다들 겉평가로 끝내는 줄 알았는데 속으로 다른 평가들을 하고 있던게 좀 놀랐었다. 겉평가와 속평가에 대해서 적고 속평가에 대해 말을 하고 싶었는데 아직 정리가 잘 안 되었다. 생각/짧은 생각 2023. 12. 25. 짧은 생각-열대 기후 기후가 이제 우리 눈에 보일 정도로 상당히 바뀌었다. 비는 스콜처럼 내리기 시작했고, 여름은 한층 더 더워졌다.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은 4계절을 포기하고 이 기후를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만약에 내가 사업가라면 동남아 같은 열대기후 나라에 관심을 쏟아볼 것이다. 옷은 어떻게 입는지, 식물은 어떻게 키우는지, 어떤 음식이 안 상하고 잘 보관하는지, 집은 어떻게 짓는지 우리가 이제부터 겪을 기후에 맞는 삶의 지혜를 이제 배울 때가, 찾아봐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3. 12. 25. 짧은 생각-감당할 수 있는 만큼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요새 나 스스로 무리한다고 느껴서일까? 스스로에게 감당할 수 있는 만큼 하자, 할 수 있는 만큼 하자 하고 되뇐다. 무언갈 무리하게 되면 일상의 다른 것들이 무너지게 된다. 체력이 없거나, 시간이 없거나, 밀린 일들이 생기게 된다. 내가 어디까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지, 어디서 그만둬야 할지 고민하고 조절하지 않으면 삶이 무너져 아무것도 못 하는 걸 느끼고 나선 감당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만큼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생각/짧은 생각 2023. 12. 24. 짧은 생각-나를 힘들게 하는 건 나다. 나를 힘들게 하는 건 나다. 내가 나를 싫어하는 건지 생각해 보면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나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걱정하며 나를 괴롭히고, 다른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걸까, 미워하는 걸까 상상하며 스스로 마음을 옥죈다. 또 내 행동을 어떻게 바라볼까, 실수한 건 아닐까 생각하며 내 행동을 하나하나 지적한다. 나는 왜 나를 가만 놔두지 않을까 마음 편하게 해주지 않을까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닌 나를 응원해주고 싶다. 그게 참 쉽지 않다. 생각/짧은 생각 2023. 12. 23. 짧은 생각-졸음 졸음 전날 잠을 잘 자도, 못 자도 졸린 건 똑같다. 내가 볼 땐 조는 것도 습관인 것 같아서 생각을 좀 해봤다. 요즘 운동을 안 해서 체력이 없어서, 잠을 잘 자지 않아서 컨디션 조절 실패로, 일하고 머리 써야 하는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서, 몇 번 졸아도 큰 문제가 없어서 종종 조는 걸 나도 해결하고 싶은데, 이것저것 기도해도 잘 바뀌지 않는다. 좋은 방법 아시는 분? 생각/짧은 생각 2023. 12. 19. 짧은생각-선택 선택 머리속에 되뇌이면 되뇌일수록 이 선택이라는 단어가 오묘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선택이라는 행동을 통해 미래를 바꿔나가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내 상황, 목표에 맞춰 퍼즐을 풀어나가는 느낌도 있다. 무언가를 하는 것도 선택이지만 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 될 수 있다. 게임과 달리 반응이, 결과가 곧바로 나타나진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천천히, 신중히 꾸준하게 도전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내 나름의 목적이 생기고 나서야 삶의 여러 선택들이 의미를 가지게 된 거 같다. 덕분에 요즘 선택과 행동의 오묘한 맛을 만끽하는 중이다. 생각/짧은 생각 2023. 12. 19. 짧은 생각-입 다물기 어릴 때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금언 수행이었다. 한 번 시도해 봤다가 3시간도 못 가서 무너지곤 다신 도전해보지 못했다.. 여러 상황에서 입을 여는 것보다 다물고 있는 게 도움이 될 때가 많아 금언 수행이 생각나곤 한다. 이런 게 좋지 않을까? 일단 말실수를 줄일 수 있다. 또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막을 수 있다. 말을 줄이는 습관은 내 머릿속에서 한 번 검토하고 내보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간 해봐야지 생각/짧은 생각 2023. 12. 18. 짧은 생각-심상 어렸을 때 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심상이 떠오르곤 했다. 어릴 적 나에 대한 내 심상은 안개가 낀 깊고 넓은 호수가 있고 그 중앙에 작은 섬과 꽤 큰 나무 한그루가 자라 있는 장면이다. 그때의 나는 감정들과 생각들을 깊은 호수에 빠트리며 삭히고 지냈다. 호수에 빠트린 것들이 되돌아오는 일은 없었지만 가끔가다 내가 그 호수에 끌려들어 가는 꿈을 꾸곤 했다. 어느 순간부터 심상이 잘 떠오르지 않게 되었다. 이 글을 쓰며 오랜만에 내 마음을 비추어 보니 지금은 호수가 메꿔지고 푸른 들판이 되어 있다. 생각/짧은 생각 2023. 12. 17. 짧은 생각-키보드 컴퓨터를 최근 하나 장만했다. 키보드가 필요해서 키보드를 알아봤는데 여기에도 어마어마한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키보드 소리부터, 키감, 교체 등등.. 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이거는 기본적인 지식을 좀 알아본 뒤, 매장에서 직접 쳐보고 자신한테 맞는 걸 찾는 걸 추천한다. 나는 적축이 나힌테 맞는 것 같다. 적축은 기계식 키보드 중 소리가 작고 키압이 낮은 녀석이다. 신나게 치는걸 좋아하면 타자감을, 내가 타자를 칠 일이 많고 손가락이 아프다면 키압을 살펴보라고 한다 키보드에도 이런 다양한 세계가 있다니 뭔가를 배워간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생각/짧은 생각 2023. 12. 17.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210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