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16 짧은 생각-사이 음식 간식이라는 이름 참 잘 지은 것 같다. 그리고 요즘 욕망을 주체하지 못한다. 식욕이 물 오르듯 올라 아침과 점심 사이인 10시 11시에 간식을 먹지 않고는 참을 수 없다. 조금씩 먹다 보니 감질맛 나고 또 너무 많이 먹으면 점심을 맛있게 먹을 수 없다. 입 꾹 닫고 참아야 할까 이러다가 돼돌이가 될 것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4. 2. 5. 짧은 생각-빈자리와 상상력 슬프게도 인간의 호기심과 탐구심이 수많은 것들을 알아내 버려서 우리에게는 미지의 영역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물론 이것도 우리가 알아낸 것 같은 느낌일 뿐이지, 우리가 알고 있는 건 아니다. 그나마 우리에게 남은 미지의 영역은 심해와 우주라고 한다. 그 빈자리에 펼쳐지는 사람들의 상상력들을 보면 아름답다. 우리를 위해서라도 미지의 영역은 남아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4. 2. 4. 짧은 생각-고수동굴 얼마 전 고수동굴에 다녀왔다. 만장굴과는 달리 날것의 동굴이어서 많이 놀랐다. 좁고 물도 떨어지고 사람도 없어서 무서웠다. 하지만 이내 동굴 안의 경이로운 풍경에 마음이 풀어졌다. 암석과 돌이 빚어내는 예술작품은 아이가 만든것 같은 느낌도 들었지만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에 따라 쌓여온 시간에 따라 만들어진 예술은 그 자체로 아름다웠다. 물에 관한 작품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동굴에 가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시간의 흐름을 눈으로 볼 수 있다. 동굴에는 물이 흐르던 모양대로 돌이 되어 굳어진 모습은 경이롭고 아름다웠다. 생각/짧은 생각 2024. 2. 4. 짧은 생각-증명할 필요는 없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말하고 떠드는 것보다 그런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이미 그런 사람이라면 굳이 자랑할 필요가 없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그런 생각을 갖고 노력했으면 한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 31. 짧은 생각-소탐대실 소탐대실 대실은 경계하기 마련이지만 소탐은 작은 만큼 참기 어려운 것 같다. 유튜브 좀만 더 보다 자기 웹툰 보고 자기 스트레스받으면 단 것 먹기 해야 할 일 안 하고 딴짓하기 등등 이것만 이것만 하며 날 끌어들이는 작고 작은 유혹들이 너무 많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 31. 짧은 생각-춤과 노래 조승연 님이 말하셨던 이야기가 계속 생각이 난다. 춤과 노래야말로 직업으로 삼은 사람이 아니라면 즐겁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이 춤과 노래를 함께 할 누군가를 만난다면 인생에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라고도 하셨다. 내가 춤과 노래를 즐길 때마다 이 이야기가 떠오른다. 다행히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짧은 생각 2024. 1. 29. 짧은 생각-생명유지장치 세상의 몇몇의 것들은 인간이 사라지지 않는 한 거의 불멸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모나리자 자유의 여신상, 작품들 등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것들이다. 그것들이 가진 가치가 크면 클수록 사람들은 그것이 사라지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다 사라지고 나서야 없어질 수 있지 않을까. 박제된 작품은 과연 얼마만큼의 의미를 가질까 생각/짧은 생각 2024. 1. 29. 짧은 생각-인간의 속도 인간의 속도 시스템을 만들 때 가장 느린 것에 맞춰 시스템을 설계한다고 한다. 요즘은 세상이 너무 발전한 나머지 인간의 속도가 제일 느린 것 같다. 인간의 생각, 문화, 사고방식, 행동방식 등이 발전하는 세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인간의 느린 속도는 고려하지 않는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 26. 짧은 생각-삶이 바쁘면, 대충 삶이 바쁘면 대충 살게 된다. 밥도 대충, 해야 할 것도 대강대강 여유도 없고 놓치는 것도 많다. 하는 일이 모르겠고 맞는 선택인지 결과는 잘 나왔는지 확인도 못 한다. 적절한 속도로 살고 싶다. 너무 바쁘게 사는 건 인생을 막사는 안 좋은 방법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 26. 짧은 생각-용량 요즘 용량도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 최근 내가 하고 싶은 것들에 비해 실제로 내가 하고 있는 건 너무 적다는 답답함에 시달리고 있었다. 나는 왜 다 못하는거지? 뭐가 부족한 거지? 자책하다가 실제 시간을 측정해 보았다. 그렇게 확인해 보니 내가 가진 시간에 비해 터무니없는 양의 일을 하려고 하고 있었다. 측정하고 확인하지 않으면 매번 무리하게 되는 것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 25. 짧은 생각-마무리 마무리를 짓는 건 왜 항상 어려울까 마감일이 지나고 남은 건 거짓말처럼 넘겨버리게 된다. 하고 난 뒷정리도 다시 활용하기 위한 문서 정리도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마무리에도 마감시간이 필요한 걸까 습관을 들이다 보면 익숙해지는 걸까 생각/짧은 생각 2024. 1. 25. 짧은 생각-말하고 싶은 즐거움 말하고 싶은 즐거움이 관계를 여럿 망치는 것 같다. 대화하는 게 너무 즐거워서 내 얘기를 들어주는 게 좋아서 점차 하면 안 될 이야기를 하게 되고 말하면 안 될 사람에게 말하게 된다. 정말 조심하고 있어도 쉽지 않은 일이다. 문제는 이걸 고치지 않으면 나에게 말하는 사람도,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도 줄어든다. 살면서 좋지만 참아야 하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 못 참겠다면 듣는 즐거움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 생각/짧은 생각 2024. 1. 23.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210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