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16 2024-02-14 발렌타인 데이 데이트 데이트를 하기 전 회사 생활은 별 일은 없었다. 좀 졸리고 힘들었을 뿐이다. 요새 좀 피곤함을 느끼는 것 같다. 날씨가 이상기후로 더워서 패딩을 입고 간 나는 매우 더운 날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찌 알았는지 얇게 입고 왔다. 회사 냉장고에 어제 만든 귤 양갱을 노즈스위퍼 주머니로 잘 덮어서 넣어 놓았다.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할 까 봐 덮어 두었던 건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궁금해하진 않았다. 회사 생활 끝나고 데이트가 있어서 그런지 회사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길었다. 퇴근 한 뒤 저녁을 먹으러 갔다. 날이 추웠으면 나베를 먹었을 텐데 날이 춥지 않아서 전부터 눈여겨본 맹그로브 삼겹살 집을 갔다. 가는 길에 혜성이한테 앰앤앰 초콜릿과 컵 세트를 샀다. 여기에 초콜릿이 잔망스럽게 웃고 있었는데 혜성이가 그.. 일상/데이트 2024. 2. 15. 짧은 생각-돌고 도는 생각 글을 쓰다 보니 내가 주로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윤곽이 잡힌다. 시간, 사람, 마음가짐 , 노력, 목표, 꿈 등 생각보다 이야기들이 자주 반복 된다. 비슷한 걸 또 써도 되나 싶지만, 글 쓰는 것도 자유고 되새기다 보면, 생각이 더 깊어지고,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짧은 생각 2024. 2. 14. 짧은 생각-그렇게 살지 않아도 될텐데 간혹 그렇게 살지 않아도 사는데 문제가 없을 텐데 과한 욕심을 부려 무너지는 사람들이 보인다. 입장의 차이인 걸까 우리한테는 부족함 없어 보이는 그들이 그들의 입장에서는 더 올라야 하고, 모아야 하는 세상인가 보다.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지점에서 멈추는 게 삶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짧은 생각 2024. 2. 13. [설날] 2024 설날의 기록 10일 정말 오랜만에 금요일에 쉬었다. 무언가를 열심히 한다기보단, 지친 몸을 쉬는 기간이 되었다. 수술도 있었고, 여행도 다녀오고, 일도 정신이 없었고, 공부도 하고 무언가 여유를 가질 새가 없었다. 확실히 사람은 하루 정도는 쉬는 기간이 필요한 것 같다. 오버워치 2 민규랑 오버워치를 좀 했는데 진짜 재미있었다. 준 씨에게 오버워치가 바뀌어서 내가 즐겨하는 모드가 되돌아왔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해 봤는데 다시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아서 재밌었다. 오랜만에 해서 못하긴 했지만, 생각만큼 끔찍하게 못 하진 않아서 만족스러웠다. 아니면 매칭을 잘 맞춰줬을 수도 있다. 심부름, 도와드리기 남은 시간은 서서히 정리하면서, 공부도 하고 준비도 하고 그랬다. 어머니가 몸이 안 좋으신데 많이 무리한다는 생각을 했다.. 일상/일기 2024. 2. 11. [데이트] 2024-02-08 설날 전 용산 데이트 조기 퇴근! 간혹 가다 회사에서 명절 전에 일찍 끝내주는 경우가 있다. 이사님 마음대로라 언제 끝날지 몰라서 데이트 약속을 잡기엔 애매했다. 일단 여섯시에 보기로 하고 일을 했는데, 세시에 끝내 주었다. 얘기는 했지만 다른 약속이 잠혀 버려서 나는 세 시간 정도 시간이 붕 떠 버렸다. 수연이 작업실 서울에 아는 사람이 몇 없어서 그나마 만날 수 있는 사람인 수연이에게 연락했다. 잠깐 들려도 된다고 해서 들렸다. 가기 전에 서점을 가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막상 문제집 같은 걸 살 곳이 별로 없었다. 하나는 독립서점, 하나는 은행 안에 있는 구내 서점, 그리고 하나는 지하에 있는 헌책방이었다. 문제집은 집 근처에서 사도 괜찮으니까 포기하고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을 사고 작업실에 들렸다. 최근 근황 이야기를 나.. 일상/데이트 2024. 2. 11. 짧은 시간-시간은 흐르고 시간은 흐르고, 손에 쥐고 있는 건 마음에 들지 않고, 놓치는 것도 많은 것 같고, 남들은 나보다 더 내달리는 것 같고, 이룬 건 없는 것 같고, 마음이 급해져서 무리하고, 속상해하고 무너지는 건, 나뿐만이 아닌 것 같다. 내가 가진 게 무엇인지 잊고 더 가지려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한계를 모르고 무리한 욕망을 따라가기 때문에 얻는 것 없이 시간만 흐르는 게 아닐까 생각/짧은 생각 2024. 2. 11. 짧은 생각-조삼모사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앞뒤가 같다는 말이 아니다. 앞뒤가 같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을 원숭이로 보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도 했다. 수치만이 아니라 곰곰이 생각해 볼 것이 많다. 아침의 사과와 저녁의 사과의 가치가 같을까? 시간이 지나버린 사과는 상하지 않았을까 사과를 받아놓고 어떻게 쓸지 '선택'할 기회를 먼저 받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짧은 생각 2024. 2. 11. 짧은 생각-앞쳐지고 있어 간혹 살아가면서 우린 앞쳐지고 있다는 얘기를 하곤 한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세상이 이상하게 흘러갈 때 남들은 다 천천히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뒷걸음치는 게 세상의 흐름이라면 앞에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 우리는 앞쳐지고 있는 것 아닐까? 어느 방향이 맞는 걸까 생각/짧은 생각 2024. 2. 10. 짧은 생각-쉴틈있는 인간 빈틈없는 인간의 반대말은 쉰 틈 없는 인간이라고 해야 할까? 빈틈없는 인간이 되기엔 나는 너무 게으른 것 같다. 내가 생각한 나는 바쁜 일상속에 나를 놔두는 게 삶을 더 알차게 보내는 것 같다. 쉴틈없는 인간임을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나를 가둬두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짧은 생각 2024. 2. 10. 짧은 생각-병원과 예습,복습,실습 예전에 의사 선생님들이 차트를 들고 다니는 건 선생님들이 자주 까먹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수술을 하게 되어 입원해 보니 수술 전에 예습, 수술할 때 확실히, 수술 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복습 등 정말 확실하고 꼼꼼하게 처리하는 걸 보고 꼼꼼하게 업무하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했다. 생각/짧은 생각 2024. 2. 6. 짧은 생각-국영수 같은 것 알고 있지만 하기 힘든 것 그래서 더 가치 있는 것 해보지 않아서 모르는 것 피하고 싶지만 결국 해야 하는 것 세상에는 그런 것들이 너무 많다. 한없이 미루다 보면 고등학교 생활이, 결과가 다시 반복될 뿐이다. 생각/짧은 생각 2024. 2. 6. 짧은 생각-그게 다가 아니야 어렸을 때 나는 세상을 단순하게 바라보는 게 세상을 명쾌하게 바라보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세상은 단순하지 않았고 깊이 있는 고민과 여러 면에서 바라봐야 했다. 어렸을 적 이분법은 그저 생각하길 포기한 게 아닐까 그게 다가 아니야 단지 그것만은 아니야 생각/짧은 생각 2024. 2. 5.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210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