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16 짧은 생각-많은 돈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실제와 다르게 보고 있는 것 같다. 친해지고 싶은 탓일까 잘 보이고 싶은 걸까 더 멋있게, 더 매력 있게, 더 호감으로 보게 된다. 많은 돈으로 할 수 있는게 너무 많아서 그런지 인성이나 마음씨가 포함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생각/짧은 생각 2024. 3. 19. 일기-24년 3월 2주차 요즘 일기를 거의 못 쓰고 있는데 주말에 몰아서 일기를 써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이 좀 익숙해지고 여유가 생기면 꾸준히 일기를 쓰도록 하자. 이번주 초에는 좀 불안한 게 있었다. 업무처리 속도가 느린데, 지난주에 마무리하지 않고 지나간 업무가 있어서 마음이 졸였다. 그래도 일을 할 때 차장님이 뭐라 하진 않으셨고, 다행히 큰 부담없이 일을 할 수 있었다. 좀 못마땅하셔도 압박을 주지 않으시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나도 개인적으로는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업무 처리 속도가 더 빨라지길 일하느라 시간은 정말 빨리 흘러갔고 영어공부는 많이 하진 못했다. 더 이 악물고 공부해야 하는 모양이다. 포기할 건 포기하고 놔줄건 놔주어야겠다. 현식이랑 재훈이한테 연락해서 약속을 잡은 기억이 있다. 현식이는 .. 일상/일기 2024. 3. 17. 짧은 생각-분화, 상처, 분노 화산이 터지는 장면을 보고 상처가 터지는 장면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는 쌓이고 쌓인 분노가 터지고 넘쳐흐르는 게 시각적으로 표현된 게 아닌가 싶었다. 그 장면을 보고 있으면 괜히 내 속이 아리고, 부글부글 끓고 마음이 아프다. 생각/짧은 생각 2024. 3. 17. 짧은 생각-금융 위로 간혹 일은 힘들지만 돈은 넉넉히 받을 때 금융치료라는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돈을 받는다고 상처받은 마음이 회복되는 게 맞을까? 돈을 받았다고 상처가 사라지는 게 아니다. 단지 괜찮다고 위로할 뿐이다. 돈을 벌었다고 자신의 상처에 눈을 돌리지 않도록 하자 금융치료는 치료가 아니다. 생각/짧은 생각 2024. 3. 17. 짧은 생각-누가 기다리면 식당이나 카페에 막바지에 들어가서 딱 앉았는데 그 다음부터 줄이 생기기 시작하면 괜히 이득보는 기분이다. 딱히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주변 상황에 따라 바뀌는 걸 보면 사람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고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난 내가 대단한 사람이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왔는데, 인간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걸 요즘 느끼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하루하루 내가 할 수 있는 걸 할 뿐이다. 생각/짧은 생각 2024. 3. 16. 짧은 생각-약속의 무게 종종 여러 작품에서 용들을 묘사할 때 약속, 맹세를 중요시 여기는 장면들이 나온다. 그걸 보던 나는 위대한 존재들이 말 하나에 휘둘리는 게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내 통장에 찍힌 글자를 보니, 이 글자만 보고 나에게 무언가를 살 수 있게 해주는 것 자체가, 이미 세상은 약속과, 규칙과 신뢰로 이루어져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해가 되었다. 생각/짧은 생각 2024. 3. 15. 짧은 생각-큰 힘에는 큰 책임 몇몇 일들을 겪다 보니 나는 생각보다 풍파에 강하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시련과 역경에 흔들리지 않는 굳센 마음은 나에게는 없다. 그걸 알고 나니, 내가 견디지 못할 큰 책임, 큰 힘이 내게 없다는 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겨낼 수 있는 시련만 다가오길, 한 개인이 이겨낼 수 있는 역경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4. 3. 13. 짧은 생각-글의 굴레 글을 점점 쓰다 보면 그동안 써둔 글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긴다. 나를 알고 있는 이들이, 혹은 나를 알게 될 이들이 내가 써둔 이전의 글들로 나를 재단하고 판단하지 않을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이 글도 읽고, 그저 지나간 흔적임을 알아주길 바란다. 생각/짧은 생각 2024. 3. 13. 꿈일기-240313 해외, 가스 누출, 조직, 구출 해외에서 지내고 있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연락이 되지 않았다. 무슨 일인가 찾아보니 한 지역의 사람들이 땅에서 새어 나온 가스로 모두 죽어 있었다. 내 알바 타임이 좀만 맞지 않았더라면 내가 저기 있었을 거라 생각하니 무서웠다. 무서워져 짐을 싸서 집에 가려는데 어떤 무리에게 붙잡혔다. 이기적인 놈들이었다. 납치당하듯이 그들과 함께 귀국했다. 공항을 통과하던 중 수신호로 911을 표시해서 구해졌다는 게 생각나 신호를 보냈다. 그들이 눈치채고 나를 구해줬고 아쉽지만 반절은 잡을 수 있었다. 공항 광장에서 붙잡은 사람들, 구경한 사람들 앞에서 통역을 구해 얼마나 무서웠고 구해지기까지 어떤 심정인지 연설을 하고 꿈에서 깼다. 별게 다 나온다. 일상/꿈일기 2024. 3. 13. 짧은 생각-갈림길 위에서 요즘 갈림길 위에 서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각자의 삶, 각자의 길이 있고 내 길과, 친한 사람들의 길이 다르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생각지 못했던 이들과 길이 이어지고 나와 같은 방향인 사람들이 소중해지고 문득 지난날 겹쳤던 인연들에게 감사해지고 있다. 갈림길 위에서 지내는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길수 있기를 생각/짧은 생각 2024. 3. 12. 짧은 생각-자랑과 허세 요즘 삶이 어느 정도 풀려서 얘기할 게 많아지고, 자랑할게 좀 생겼다. 그래서 그런지 지인들과 얘기할 때, 신나서 자랑하는데 얘기하고 돌아갈 때면 과하게 자랑하고, 어찌 보면 허세를 부린 게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 내 얘기만 하며 자랑하고 싶진 않는데, 내 얘기를 말하고는 싶다. 어쩌지 생각/짧은 생각 2024. 3. 12. 짧은 생각-흐름 어린 시절에 비해서 학생 시절에 비해서 20대 초에 비해서 삶의 흐름이 더 세차고 빨라진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게 아니라 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고,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지고, 놓치는 것들이 많아지다 보니 거센 흐름에 우리 시간들이 흘러 내려가는 게 아닐까 생각/짧은 생각 2024. 3. 10.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210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