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시작
혜성이가 오늘 데이트는 근교 카페를 어떠냐고 했다.
나는 생각보다 먼 곳이 아닐까 싶었는데
도착해보니 버스도 있었고 내가 자전거 탈 때 눈으로 보던 곳이었다.
매번 이런 곳을 어떻게 찾아오는지 감탄이 일었다.
내 친구 승화도 너희는 어떻게 매번 그렇게 괜찮은 새로운 곳을 가?
... 혜성이가 찾은 곳이야.
승화도 감탄했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는데 적절한 타이밍이 없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카페까지 걸어갈까 고민했는데 한 시간은 걸릴 것 같아서 일단 버스를 타고 같다.
운 좋게 1100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었다.
카페 차 프리미엄을 가는 길에 가구 용품점이 보였는데 혜성이가 관심이 있는지 올 때 들려도 되냐고 했다.
다음에 여유가 나면 들려야겠다.
입구의 고양이
이건 돌아갈 때 찍은 사진이지만
입구에서 고양이가 맞아주었다.
여기 들어갈 땐 아이 둘이 강아지풀을 가지고 고양이와 놀아주고 있었는데
상상 속에서나 보던 아이와 고양이가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만족했다.
근데... 내가 놀아 달라 그럴 땐 도망가더라....
메뉴판
나는 메뉴판을 전혀 읽어보진 않았지만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찍어두었다.
나는 보지도 않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골랐고
혜성이는 달고나 밀크티를 골랐다.
1층 카페 내부는 이런 느낌이다.
굉장히 깔끔한 카페 느낌이 난다.
오른쪽은 밀크티인데
왼쪽은 오렌지 주스인가? 싶었는데 오렌지 주스는 아닌 것 같다.
빵들
달고나 밀크티도 그렇고 달고나 스콘도 그렇고 달고나가 트레이드 마크인 것 같았다.
우리가 눈독 들인 빵은 호두파이, 피칸파이, 레몬 마들렌이었다.
플레인 스콘은 계산하려고 할 때 막 구워져서 모카 번이랑 급하게 바꿔왔다.
주문
주문은 이렇게 했다.
나는 무난한 아메리카노가 먹고 싶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혜성이는 역시! 얼그레이(밀크티)를 좋아하니까 달고나 밀크티를 주문했다.
빵들은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뭔가 많이 얹어져 있는 플레인 스콘과 레몬 마들렌, 호두파이를
주차 안내
우리는 차를 끌고 가진 않았지만 주차료는 이렇다.
가게 앞에 큰 주차공간이 있다.
자리
1층에 자리가 없어서 2층에 자리를 잡았다.
2층과 루프탑은 노 키즈존이라고 한다.
정원 쪽에 자리를 잡고 싶었지만
역시 인기가 많아서 이미 자리가 차 있었다.
심지어 테라스 쪽 자리는 의자를 가져다 놓고 자리가 비길 기다리는 분들도 계셨다.
2층 창가쪽도 풍경이 굉장히 좋았다.
풍경이 되게 좋아서 이야기를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주에 서로 있었던 얘기도 하고
친구 만났던 얘기도 하고 그랬다.
메뉴 후기
아이스 아메리카노
구수하다! 내 입맛이다.
살짝 과하게 고소한 감이 있지만 맛있었다.
달고나 밀크티
의외로 달고나가 밀크티랑 어울린다는 게 굉장히 놀랐다.
달고나가 엄청 달지 않고 끝 맛에 살짝 향만 나는데
굉장히 기가 막혔다.
호두 파이
피칸파이와 호두 파이 중에 고민하다 결국 호두파이를 선택했다.
피칸파이는 내가 무슨 맛인지 잘 모른다.
호두파이가 맛없기가 쉽지 않아서 골랐다.
무난한 호두파이였다.
레몬 마들렌
먹었던 빵중에 가장 섬세함을 느꼈던 빵
하트 모양의 뷰렛(?) 스포이드처럼 쓰는 용기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레몬즙이 담겨 있다.
레몬즙이 빵 안에 오래 있으면 눅눅해질까 봐 먹을 때 뿌려먹도록 레몬즙을 따로 빼두신 것 같았다.
속이 굉장히 촉촉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빵 중엔 제일 맛있었다.
플레인 스콘
이걸 플레인 스콘이라고 할 수 있을까
버터도 얹어져 있고, 라즈베리 잼(아마도)도 얹어져 있다. 라즈베리 잼이었는지는 신나게 수다 떠느라 확실치 않다.
최근에 카페 공명에서 굉장히 맛있는 스콘을 먹었기 때문에 기대하고 먹게 되었다.
아쉽게도 스콘은 딱딱한 편이다.
-음..! 이게 내가 알던 스콘이지! 이게 맞지! 말하면서 먹었다.
맛은 나쁘지 않다.
두 번째 고양이
루프탑이 어떤지 궁금해서 올라가 보다가 보게 되었다.
고양이를 키우시는 건지 고양이가 찾아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낯을 안 가리는 고양이들이었다.
루프탑
장소가 생각보다 쾌적해서
해가 뜬 낮이라면 여기서 쉬어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올라왔을 때에는 바람이 조금 불어서 오래 있기 힘들어 보였다.
루프탑에서 보는 풍경은 이렇다.
넓고 쾌적해서 날씨가 좋은 게 중요한 것 같다.
아래는 반려동물과 아이들도 와도 괜찮다고 하니
시간만 잘 맞으면 아이들과 같이 와도 좋을 것 같다.
1층 카페 내부는 들어와도 되는지는 확인을 해 보셔야 할 것 같다.
다음 장소는 할맥
5시 반 정도까지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구리시장 쪽으로 걸어갔다.
원래는 리얼 파스타를 가려고 했지만
1시간 10분 정도 걷다 보니 시원한 맥주가 먹고 싶어 졌다.
! ㅊA(카페 차 프리미엄)의 장소는 아래와 같다.
카페 차 프리미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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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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