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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리뷰

Solation 2022. 5. 19.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1권 표지


시작

 우연히 보게 된 이 만화, 빠지게 된 후

봤던 걸 네 번쯤 다시 보고 나서 간단하게 이 만화에 대한 감상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잡아 끄는 제목으로 보게 된 이 만화는 굉장한 힐링 물이다.

스파이 패밀리, 바라카몬 등 내가 좋아하는 다른 만화들을 보면 내가 힐링 물을 좋아하는 것 같다. 

 


작품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마왕 군에게 잡혀 감금된 공주의 일상 보여주는 만화인데,

'고문'이라는 명목 하에 온갖 힐링들을 제공한다.

먹방, 운동, 친구 등등 공주로서 생활할 때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고문'이라면서 제공한다.

만화 자체는 유혹-버티기-굴복 원 패턴의 반복이다.

 

 하지만 질리지 않고 재밌다!!!

작가가 질리지 않도록 패턴을 변화하려는 노력이 많이 느껴진다.

 

그리고 공주가 사랑스럽다.

통통한 볼때기로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덩달아 행복해지는 기분이다. 

이런 게 잘 그린 그림의 힘인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또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다. 

마왕답지 않은 따뜻한 마음씨로 주변 사람들을 챙겨주는 마왕님은 힐링 머신 그 자체다.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보면 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마왕의 사랑스러운 따님도 마찬가지다.

아이다운 행동 그 자체만으로도 보면서 미소 짓게 만든다. 

 

 여유와 휴식을 알려주는 등장인물도 굉장히 마음에 든다.

한마디 한마디 좋은 기분과 힘이 나게 해주는 말들이 나에게도 전해져 온다. 

 

 최고위 고문관이라고, 매번 맛있어 보이는 음식으로 나를 고문하는 등장인물이 있다.

이 고문관은 고문관이 아니라 요리사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다양한 요리를 할 줄 알고 꿀팁들도 많이 알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언뜻 차갑고 날카로워 보이지만, 둥글둥글하고 성격 좋아 보이는 게 잘 느껴진다.

 

 같이 갇힌 성검 엑스도 너무 좋다. 

내가 본 여러 츳코미(딴지) 제일 적당한 것 같다.

딴지라고 생각하기 전까지는 딴지를 거는지도 몰랐다. 

한없이 공주를 믿고 지지하는 모습이 착하고 좋은 친구 같다. 

검마 저도 공주님을 아끼는 게 느껴져서 공주님이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고, 편안해지는 만화인 것 같다.

특별히 자극적이지도 않고 격렬한 스토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등장인물들이 행복해지는 것을 보면 나도 행복해지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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