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글도 쓸 겸 꿀맛 우유를 어제 먹어봤으니 오늘 리뷰나 적어봐야지! 싶었는데,
막상 사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금 깨달았다.
요새 나는 출근할 때 목이 많이 말라서 음료를 선호하는 편이다.
상봉역에서 환승할 때 편의점이 하나 있는데,
차가 좀 늦게 온다면 종종 거기서 사는 편이다.
유독 갈증이 심하던 어제는
"오늘 나의 메마른 목을 달래줄~~ 음료는 뭔가~~ "
하면서 그동안 사이사이 눈에 밟혔던 꿀맛 우유가 보였다.
달면서 살~짝 점성이 있는 느낌이 필요했던 터라 냉큼 골라가지고 왔다.
먹어볼 여유 없이 지하철은 금방 도착했고 아침 출근 시간대라 끔찍하리만큼 사람은 많았다.
그리고 꿀 맛 우유는 나에게 불쾌감을 선사해주는데.....
한 4정거장쯤 지나쳤을까 스윽 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살~~~짝 젖어있었다.
식겁하며 손가락으로 무슨 일인지 더듬더듬 살펴 나가다 보니..
어디가 살짝 깨져있었다.!!
하필이면 사람도 많은데 으아아아 하면서..
어서.. 어서... 어서... 도착하기를 바라다가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로 튀어가서 벌컥벌컥 마셨다.
급히 젖은 패딩을 씻겨내구 말이다.
급히... 먹어치운 꿀 맛 우유의 후기는
잘 어울리지 않는것 같았다..?
급히 벌컥벌컥 마실땐 바나나 우유 맛이었고 처음과 끝 맛은 꿀 특유의 향기가 나는 그런 맛이었던 것 같다.
당황스러운 해프닝도 있었고
다시 사먹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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