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나만 상담으로 생각 하는 동재 상담

Solation 2022. 1. 16.

21년 가을 즈음에 발표 모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얘기를 나눈 것 같다. 

 

내가 이해하는 동재는 소녀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동재라는 소녀는 DC코믹스와 사랑에 빠져 있다. 

 

디자이너답게 동재는 자기 좋아하는 것에 대한 얘기를 하면 마치 소녀처럼 사랑에 빠진 눈을 하고

그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내가 그렇게 본 것 중 60%는 DC코믹스 얘기였던 것 같다. 

 

https://www.instagram.com/kothem0725/

친구의 인스타 계정이니 궁금하면 구경들 하시라 

 

난 이 친구가 배트맨만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스파이더맨도 만만찮게 좋아하는걸 이번 22년 1월 발표 때 알았다.

 

음침한 분위기.. 거미의 멋있음.. 부터 한 3마디를 더 들었는데 진짜 빠르게 지나가서 다 못 들었다. 

다음 발표 때에는 배트맨 빌런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는데 벌 써 기대 중이다. 

 

여튼 다시 상담 얘기로 돌아오자 

 

동재는 최근에 슬럼프에 빠져있다고 나에게 말을 해주었고

나는 나 나름대로 짐작되는 이유를 동재에게 말해주었다. 

 

-나

"내가 볼 땐 동재야, 네가 그동안 만들고 싶었던 것, 해보고 싶은 작업 다 해봤다 그랬지? "

 

"다 해본게 문제인 것 같다."

 

-동재

" 다 해본게 문제라고? "

 

-나

"너가 평소 작업하는 열정을 내가 느껴봐서 아는데, 그런 열정이 갑자기 한순간에 다시 불이 붙기는 어려울 것 같아."

 

"한동안 좀 쉬면서, 네 내면을 잘 살펴보고 그동안은 다른 사람의 열정을 빌려 보는 게 어때? 

 

-동재

"빌려.. 본다? " (원래 고민에 빠지면 많은 대답이 나오는 편은 아니다. ) 

 

-나

"엉, 원래 그만한 열정은 쉽게 안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열정을 보면서, 이사람은 뭘 좋아하는지, 왜 좋아하는지 보다 보면 자연스레 새로운 측면을 느낄 수 있을 거라 본다. "

 

-동재

"오케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동재한테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 지 모르겠지만

나 스스로도 느낀 게 많아 글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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