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220117-공부,윙스펜,치킨

Solation 2022. 1. 19.

상당히 의미가 있는 일이 있었기에 

시간이 지나버려서 안 적고 지나가기 전에 늦은 시간까지 부랴부랴 글을 남긴다!

 

혜성이가 가족여행보 다녀오고 해서 오랜만에 공부하며 같이 보기로 했다.

 

내가 줄 물건도 있었고 말이다. 

 

내가 줄 물건은 최근에 혜성이가 내가 준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칩 덕분에 스위치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아직 스위치 케이스는 갖고 있지 않아 내가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고

오늘이 딱 주기 적당한 타이밍이었다.

 

혜성이는 점심 먹고 오후 두시쯤 오기로 했고

우리는 공부하러 자주 가는 투썸으로 가기로 했다. 

 

만나기 전 나는 고민이 하나 있었는데

 

 

 

 

오철이의 윙 스펜 선물

 

오철이에게 받은 윙스펜 보드게임을 가져갈지 말지 너무 고민이 됐었다.

 

오철이랑 내가 이 게임을 엄청 재밌어했기에 나에게 사준 것 같았다. 고마운 친구 같으니라고 

 

한판은 하면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 

 

막상 가져갈려고 생각해보니 사이즈가 어마 무시하게 컸다. 

백팩에 겨우 들어갈 정도

 

그래서 가져가지 말자고 포기했다가.

 

혜성이 만나러 막 나갈 때쯤 

 

이렇게 우리 동네 올 때 아니면 이걸 또 언제 챙겨가겠어 싶어서 마음을 돌려먹고 챙겨 나왔다. 

 

집에서 열어봤을 때 컴포넌트 구성물이다. 

혜성이 만난 얘기를 하기전에 잠깐 윙스 펜 얘기를 해보자면 

 

굉장히 정성들여 판매하고 있음을 느꼈다. 

요즘 보드게임들은 주사위를 굴릴 때에도 새 집 (윙스펜)이나 피라미드(카멜 업) 같은 곳에서 굴려야 하고

 

느낌 있게 새 알도 있어야 하고 저 윙스펜의 경우 설명서도 엄청 디테일하게 되어있다. 

동생 영일이도 보여주자 관심 있어하였다.

 

 

선물

다시 하루 일과 얘기로 돌아가 보면 

 

투썸에서 공부를 좀 하고 있으니 혜성이가 왔고 

혜성이가 스위치를 들고 온 주머니를 보고

원래는 공부하다 줄 예정이었던 선물을 미리 주었다.

닦기 전의 닌텐도 

사진을 찍자 후다닥 닦았다. 

 

뒷면의 필름 붙이는 방법

 

이번에 선물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기존 닌텐도 스위치 케이스랑 OLED 케이스랑 크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정품 말고 다른 것을 선물할까 싶었는데, 다른 건 칩을 꽂는 것이 꽤 불안정해 보여서 

쫀쫀해 보이는 정품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필름도 같이 줘서 결정에 더 도움이 되었다. 

 

 

공부

필름도 붙인 뒤 서로 할 일을 하다가 문득

어제 영일이가 윙스펜에 관심 있어했던 게 떠올랐고

반대로 혜성이도 영일이를 한번 보고 싶어 했던 게 떠올랐다. 

 

보드게임은 또 세 명이서 하면 좋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영일이가 집에 있는 상황은 흔치 않기에

오늘 집에 있느냐고 물었고

다행히 오늘 한가하다고 했다.

 

공부가 좀 끝날 시간대에 오라고 했고 그때까지 공부하다가

영일이가 오기 전 시간대에 준비 겸 윙스펜에서 조립 야한 부분들을 조립했다.

 

윙스펜

주사위를 굴리는 용도인 새 둥지부터, 새들의 먹이까지 올 때까지 초코 케이크를 먹으며 기다렸다. 

 

지난주에 이미 윙스펜을 한 번 해본 적이 있었기에 지난주에 했던 설명 보단 원활히 진행됐고 

둘 다 설명을 잘 이해하는 편이어서 수월했다. 

 

게임하는 도중에 사진은 못 찍었고 게임하다가 하늘색 행동 토큰 하나를 잃어버린 걸 빼면 나쁘지 않게 게임 한 판을 즐겼다. 

 

 

끝나고 점수 부분만 사진이 남았다.

결과는 내가 꼴찌 ㅠ

영일이가 1등 혜성이가 2등이었다. 

 

옛날 치킨

다들 우리 동네 옛날 치킨 먹는 것에 반대가 없어서 

옛날 치킨을 먹으러 갔다. 

 

옛날 치킨을 굉장히 잘하는 집인데 (개인적인 판단)

저번에 친구들이랑 먹었을 때 닭강정도 맛있어서 이번에 달콤한 맛 닭강정을 시켰다. 

하지만 그때 먹었던 닭강정은 매콤한 맛이었던 것 같다. 

 

치킨에 맥주를 먹으면서 동생이랑 혜성이랑 얘기도 나누고

나 자체로도 동생이랑 많은 얘기를 나누는 편은 아니었기에

오랜만에 동생이랑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날이었다. 

가려두어서 안 보이겠지만 내 동생은 나와 달리 잘 생겨서 내가 매우 아낀다. 

 

잘 먹고 집에 가져갈 옛날 통닭을 포장한 뒤 (포장은 더 싸서 7500원이더라... 매장은 9000원 대신 소스와 샐러드를 준다.) 

 

 

http://naver.me/GQ43xI6u

 

진우네옛날통닭 다산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68 · 블로그리뷰 1

m.place.naver.com

나는 옛날통닭 메뉴만큼은 잘한다고 단언할 수 있다. 드셔 보시라.

 

 

포장한 통닭을 영일이에게 맡기고 혜성이를 바래다준 뒤 

집에 와서 영일이랑 윙스펜을 3판 더 했다. 

 

 

 

내 방에서의 3판 승부는 내가 3 : 0으로 보드게임 알바생 경력에 부끄럽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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