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역 근처 나베 맛집 나베나루

논현 나베나루 밀푀유나베

여기는 회사 동료들과도 자주 오기 힘든 곳이다.
가격대도 좀 있을뿐더러 인기가 많아 자리도 잘 나지 않는다.
지난번에 동료들이랑 운이 좋아 나베를 먹고 난 후 맛있어서
여자 친구랑도 와보고 싶었는데
마침 비 오는 날 얼굴 보기도 하고
시간이 맞아서 오게 되었다.

나베나루 소스와 한 그릇

여기는 2명이서 와도자리만 있으면 4인석에 자리를 주시는 것 같다. 우리는 아쉽게도 타이밍이 살짝 안 좋아서 가운데에 앉았다.

지난번 회사 동료들과 왔을 때는 메뉴판을 볼 기회가 없어서 나베가 다양한 줄 몰랐는데
이번에 보니 나베 종류가 다양했다.
그래도 내가 먹이고 싶었던 건 밀푀유나베로 정해져 있어서 그걸로 주문했다.
메뉴판에 볶음밥이랑 칼국수는 제공된다고 적혀있었다.
밀푀유나베 중자는 33,000이었다.

나베나루 매뉴판

나베의 단점이라면 음식이 나오는 데도 시간이 좀 걸리고 음식이 익는데도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이날은 유난히 좀 더 배고팠다.
먼저 나온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며 기다렸다.
그래도 이야기를 좀 하니까 금방 아니 꽤 걸려서 나베가 익었다.
참... 여전히 예쁜 모양이다.
밀푀유나베는 보기에 정말 예쁜 것 같다.
저렇게 한 겹 한 겹 만드는데 고생이 얼마나 드는지 궁금하다.

나베나루 창코나베 메뉴판

나베를 나보다는 많이 먹어본 혜성이도 국물 맛이 좋다고 했다.
나도 처음 먹었을 때 국물 맛에 반하고 고기 양에 반했었다.
지난번에 먹었을 때는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그 정도가 아닌 걸 보면 그때 나랑 같이 먹으셨던 분이 적게 드셨던 것 같다.
그때는 진짜 배 터지는 줄 알았다.
근데 맛있어서 계속 먹었을 뿐

나베나루 밀푀유나베

여기 소스는 매운 간소스, 칠리소스, 흑임자 소스 이렇게 세 가지가 있는데
나는 칠리소스가 입에 제일 잘 맞는 것 같다.
이번에는 다양하게 찍어 먹어봤는데 매콤간장은 매콤한 ㅁ맛이 튀어서 취향이 아니었고
흑임자는 강렬함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었다.

나베나루 볶음밥, 죽

고리와 야채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칼국수 면을 넣을 수 있다.
미리 주시는 경우도 있고 없으면 요청했서 부탁드리면 된다.
맛있는 국물에 먹는 칼국수 면은 여여전히 별미다.
칼국수 면 더 얘기드리면 더 주시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 생각하니 양이 살짝 아쉽긴 하다.
[네이버 지도]
나베나루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336
https://naver.me/FBJ0s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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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음 볶음밥 때문에 양을 덜 주셨을 수도 있다.
칼국수마저 다 먹으면 죽이라고 해야 하나 볶음밥이라고 해야 하나 볶음밥을  끓여주시는데 그것도 맛있다.
확실히 다른 곳에서 먹었던 볶음밥들이랑은 간이 살짝 달라서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었다.
아무래도 나베국물이 졸여진 맛이 그런 감칠맛을 내는 게 아닐까 싶다.

이 모든 걸 다 먹고 나면 배가 진짜 부르다.
양도 맛도 가격도 만족스럽다.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제공되는 음식 퀄리티를 생각하면  만족스럽다.
만족스럽지 않은 식당들도 많은데 이 정도면 진수성찬이다.

[네이버 지도]
나베나루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336
https://naver.me/FBJ0s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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