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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 논현 츠케멘 맛집 - 라멘모토 츠케멘L(11,000) 매운 츠케멘L(11,000) + 계란추가 2개

Solation 2024. 9. 15.

공부 데이트 

 오랜만에 여자친구도 나도
작업해야 할 게 있고 공부해야 할 게 있어서
공부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구리에서 볼까 회사 근처 논현에서 볼까 얘기하다가
예전부터 데려가고 싶던 라멘집에 데려가고 싶어서 회사 근처에서 보자고 했다.
라멘모토는 점심 메뉴로서는 정말 최고의 집이지만
저녁 데이트로 가기엔 좀 애매하다.

라멘모토 공간

 

 보통 퇴근하고 데이트를 하면 맛있는 걸 먹거나 대화하기 좋은 곳 오래 앉아 있기 좋은 곳
맥주 먹기 좋은 곳을 가기 마련이라  라멘모토는 맛은 있지만
가게가 좁고 가게 순환도 짧아서 얘기하기엔 적합한 곳이 아니었다.

 하지만 공부 데이트 전에 먹기엔 정말 좋은 곳!
짧고 간편하게 맛있는 것 먹고 넘어가기 딱 좋다.
한입 맥주를 팔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건 아쉽다.

 

라멘모토 메뉴 선택


 퇴근하고 가게에 가서 라멘을 골랐다.
나는 적극적으로 츠케멘을 추천했고
나는 츠케멘L을 매운 게 끌렸던 여자친구는 매운 츠케멘 L를 골랐다.
둘 다 가격은 11.000원이 고 사이즈는 L이든 M이든 가격은 같다.
자기 배에 맞춰서 주문하시면 된다.

 

분할 결제


 회사 식비 카드에 금액 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나눠서 결제하셔도 된다.
10,000원 결제 후 금액에 맞춰서 주문해 주시면 주문받는 분이 주방에 잘 전달해 주신다.
나도 점심에 츠케멘이 먹고 싶을 때는 이렇게 분할해서 먹는다.
 

라멘모토 일반 츠케멘 + 계란추가
라멘모토 일반 츠케멘 + 계란추가

매운 츠케멘, 츠케멘


 예전에 여기서 매운 라멘을 먹었을 때 켁켁거리던 기억이 있어서 매운 츠케멘 먹는 걸 말렸는데
 여자친구는 괜찮다고 하며 매운 츠케멘을 주문했다.
라멘모토의 매운맛은 한국식 아픈 매운맛이 아니라. 향신료 때문인 것 같은 켁켁거리는 매운맛이다.

음식을 기다리며 유자가 들어간 단무지도 먹고 대화를 하면서 기다렸다.
저녁타임에는 의외로 사람들이 없어서 둘이서 4인석에 앉았다.
내가 생각해도 점심에 먹기 좋은 메뉴긴 하다.
여자친구도 근처에 이런 집이 있어서 부럽다고 했다.
자기도 이런 집이 있으면 자주 갈텐데 하며 아쉬워했다.

 

츠케멘 후기


 곧이어 음식이 나왔고 나도 오랜만에 츠케멘을 맛봤다.
벽면에 보면 츠케멘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는데
면을 소스에 담가 먹다가 반쯤 남았을 때 나눠주신 라임을 소스에 뿌려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먹는 중간중간 김이랑 함께 싸서 먹는것도 추천해 주시고
밥이랑 김은 필요하면 더 주신다고 한다.

 밥 먹을거냐고 물었을 때 여자친구가 밥 한 공기가 나올까 걱정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작은 접시에 4~5 번 먹을 양이 나온다.

 매운 츠케멘이 맵지 않을까 했는데 소스를 찍어먹는 거라 딱 괜찮은 것 같다.
먹는 사람이 조절할 수도 있고 츠케멘이랑 매운 소스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리고 둘이 먹을 때 같이 하나씩 시키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면은 똑같고 소스를 먹고싶은 걸  찍어 먹으면 되니까!!

 음식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츠케멘은 여전히 감칠맛이 좋았다.
면도 저녁에는  더 많이 주시는지 점심에 받는 것보다 양이 많았다.

 

김추가 밥추가


 반쯤 먹었을 땐 오늘은 밥 못 시켜 먹겠다 싶었는데
먹다 보니 맛있어서 밥도 시켜서 먹었다.
이번에는 차슈가 남아서 차슈랑 밥이랑 국물이랑 먹었는데 기가 막혔다.

여자친구도 내가 먹는 걸 보고 너무 맛있게 먹는다면서 같이 먹자고 밥을 시켰다.
여자친구의 의견으론 라파스타앤모어보다 취향이라고 했다.

 취향인 곳을 하나 더 알려주다니 나도 기쁘다.
츠케멘을 한 번도 안 먹어봤다고 하는데
이번에 먹어봤더니 꽤 맛있다고 했다.

 내가 못 갈 정도로 사람이 미어터지지만 않는다면 추천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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