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모두들 겪은 이번 카카오 데이터 센터에 관련된 뉴스를 가져왔다.
주요 골자는 이번 화재로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피해를 본 고객들이 카카오에 집단 소송을 준비한다는 내용이다.
뉴스 기사에 어디에 누가 어떤 손해를 입었다 같은 건 자세히 쓰여 있지 않았다.
나도 그냥 이번 사태로 인한 감상을 가볍게 써 볼겸해서 뉴스를 가져왔다.
불가항력
나는 솔직히 화재로 인한 피해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는 솔직히 정상 복구 까지 3일은 걸릴 줄 알았다.
화재 피해 정도는 모르겠지만, 불타고 나서 치우는 데 한세월 걸릴 것이고,
무슨 데이터가 운영이 안 되고 있는지, 소실된 건 없는지,
다시 문제 없이 작동시키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피는데 빨라도 3개월은 걸릴 줄 알았다.
이 부분에 있어서 카카오 측은 속도 측을 좀 더 신경 쓴 것 같았다.
확실히 나라도 운영자 측에 있었으면 우선적인 기능들부터 살리라고 했을 것 같다.
그러면서 발생한 문제 도 있는 모양이다.
정상화 되어 가면서 멀티 프로필이 원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 노출이 된 모양이다.
나도 멀티프로필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게 어찌 되었을지 모르겠다.
천재지변에 대비한 서버 이중화 조치 등이 미흡했다고 한다.
이 말도 듣고 보니 맞는 말이다. 그동안 사고가 안 났었던 게 다행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평일에 화재가 발생했으면 큰일 났을 뻔 했다.
이원화
이번 일을 겪고 나니 카카오 측의 시스템에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워드프레스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로 새삼 독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한 곳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그게 사라졌을 때에 대한 충격이 너무 큰 것 같다.
요즘같이 세상이 어찌 될지 모르는 상황에 자립할 수 있는 준비는 중요한 것 같다.
더군다나 백업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최근 나는 티스토리에서 백업을 해준다는 기능이 있는 걸 듣고 굳이 일부로 손으로 백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백업하지 않았던 글들 생각이 나면서 아찔해졌다.
준비를 마친 자가 험난한 세상을 이겨나갈 수 있는 법이다.
카카오 측도 버는 돈을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했더라면 지금 같은 거친 풍랑에도 문제없이 해처 나갈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정말 앞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나의 피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주장한다는 걸 듣다 보니 나도 나름 피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족한 블로그지만 나름 하루 150명 정도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에드센스로 인해 하루 0.04 달러는 벌고 있다!!
내 이틀 치 수입인 0.08 달러는 누가 보상해 주지?!!
그리고 꾸준히 써야 하는 글을 못썼다. ㅠㅠ 검색엔진에 우선순위 밀리면 어쩌나 이런 걱정을 했는데,
나는 뭐 타격이 클 정도로 거대 블로거가 아니다.
정말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해서 먹고사시는 분들에게는 큰 타격일 것 같다.
나야 하루 이틀 정도 다른데 글을 쓰거나 해야 하는 일을 하다 보니 오늘은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오늘 글을 쓸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만족이다.
가게를 운영하거나 택시 운영하시는 분들도 꽤나 타격이 컸을 것 같다.
나는 사고가 난 김에 조금 천천히 부드럽게 하루를 운영했지만, 확실히 생계가 걸려있으면 웃어넘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출처
[단독] '카카오톡 먹통' 집단소송 추진…손해배상 주목
연합뉴스 TV
[핫클릭] 카카오, '멀티프로필' 노출 논란에 "사실 아니다" 外
연합뉴스 TV
'플랫폼 독점 폐해' 현실화…대안 찾기 나선 사용자들
JTBC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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