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뉴스 공부

[뉴스 공부] 핼러윈 이태원 참사... 154명 사망 사건... 정황... 개인적인 생각

Solation 2022. 10. 30.

이태원 참사 정황과 개인적인 생각
이태원 참사 정황과 개인적인 생각

이태원 참사

 글에 앞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내용을 적는다.

사건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서 그 내용에 대한 글을 적절한 만큼만 적으려고 한다.

굳이 과하게, 많은 내용을 담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너무 많은 곳에서 다른 미디어에서 충분할 정도로 말하고 있을 테니..

새벽의 나도 믿기지 않는 상황에 미쳐 있었던 것 같다.


정황


사망자

 사망자는 154명이라고 한다.

믿을 수가 없다. 너무 안타깝고 끔찍한 일이다.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고, 그게 내 가족, 친구, 자녀가 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더 말이 안 나오고 마음이 착잡하다.

그들은 어떤 잘못도, 문제도 없었다.

그저 쉬는 날에 축제를 즐기러 갔고, 유난히 사람이 많았을 뿐

 

 남성 사망자는 56명 여성 사망자는 98명이라고 한다.

몇몇 영상과 사진에서 봤을 때는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보였었다.

이런 상황에는 여성이 좀 더 버티기 힘들었다는 얘기가 많았다.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이라고 한다. 

아직 신원 확인이 안 된 1명도 외국인인 모양이다.

다른 나라에 와서 봉변을 겪은 분들에게도 고인의 명복을 빈다.

 

 30대 32명, 40대 9명, 10대 4명, 20대는 96명이라고 한다.

13명은 연령대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한다.


부상자

 부상자는 132명 그중 중상자는 36명이라고 한다.

세상에 골목 길이도 얼마나 안 되던데 그 좁은 곳에서 280명이나 다치고 사망한다는 게 그날 이태원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지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할로윈 축제 같은 걸 한 번도 못 가봤는데 진짜 사람이 많나 보다.

머리로는 상상이 안 됐었는데, 영상들을 보고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축제를 즐기지도 못했을 것 같은데, 무슨 일로 저만큼이나 사람이 모였을까....

 

 중상자 분들도 쾌차하시길 바라고, 마음도 잘 나아지셨으면 좋겠다.

그만한 사람들 사이에 끼었으니 다리가 부러지거나 꺾인 분들도 많았을 것이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가방이나 핸드폰 등에 압박도 당했을 테고...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장소

 

 해밀톤 호텔 앞 도로에 좁은 골목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평소에도 넘어지거나 다치는 사건이 종종 있었던 곳이라고 하는데 인파가 많아지니까 치명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몇 명이 넘어지게 된 계기에는 여러 얘기들이 많다.

 

 누가 밀쳤다고 하기도 하고, 넘어지기 쉬운 공간이라는 얘기도 있고, 전단지가 미끄럽다는 얘기가 있고, 술과 음료들이 쏟아져서 미끄러운 상태였을 거라기도 했다. 또 누군가 넘어졌고 그걸 인지하지 못한 사람들이 넘어진 사람에 걸려 넘어졌다는 얘기도 있다.

나는 사실 이유가 중요한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만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 사람 간에 혐오를 조장하지 않길 바란다.

뒤에서는 사람이 밀라고 했다던가 내려가라고 했다던가 인간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게시글과 뉴스 기사들이 있는데,

그런 생각을 안 하려다가도 혐오가 자연스레 차올라서 슬펐다.

 

 원인을 파악하고 CCTV를 확인한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너무 끔찍한 사건이라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 걸까?? 

 

 아마 사건이 일어난 골목, 그리고 양 옆 건물은 새로 짓지 않을까?

이태원 역 바로 앞이던데 그대로 놔두기에는 전 국민에게 너무 큰 상처를 남긴 것 같다. 


행사 중단

  •  롯데 백화점의 경우 팝업스토어, 퍼레이드, 포스터와 이미지 등을 정리했다고 한다.
  •  롯데마트의 경우에도 관련 포스터나 이미지, 장식물 등을 철거했다고 한다.
  •  CU의 경우에는 핼러윈 상품 등을 무료 배송하는 기획전을 중단했다고 한다. 
  • 애버랜드와 롯데월드도 관련 행사를 중지했다고 한다.
  • 스타벅스도 관련 제품 행사를 전면 중단했다고 했다.
이태원 참사에 유통업계·테마파크 등 핼러윈 행사 전면 중단
김기송 기자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휴가 권고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리고 일을 시키는 회사가 있을 리가 없다.

그리고 자꾸 말문이 막힌다. 

 

고용장관 "이태원 사고 피해자·유가족, 휴가·휴직 적극 협조" 권고
김현철 기자

개인적인 생각


정황 파악과 책임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왜 발생했는지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얘기가 나오는 걸 보고 질렸다.

심지어 이걸 상대 정당에 몰고 가는 사람들을 보고 기가 막혔다. 

어떻게 이런 사건을 보고 저런 생각을 말을 할 수 있는 거지?

 

 내가 될 수 있었고, 내 가족이 될 수 있었고, 내 사촌이 될 수 있었고,  내 연인이 될 수 있었고, 내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나는 새벽 내내 내 지인들, 친구들, 가족들이 행사에 가지 않았을까 한참 연락을 기다렸다.

 

 사건이 발생한 이유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 사건을 수습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책임자를 찾아서 벌한다고 지금 이 사건이 없는 일이 되는 것도 아니고!!

비극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이 말도 안 되는 참상에 슬퍼하고 입을 다물고 침묵하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싸움이나 벌여??? 미친 사람들이다 미친 사람들이란 생각을 했다. 


 

좁은 골목에 150명 사망 132명 부상

 살아남은 게 천운이라 생각하다. 

골목이란 공간에 150명이 있을 수가 있나? 좁은 골목에서 어떻게 150명이 죽을 수 가 있지? 하고 눈 딱 감고 그 골목을 찾아봤다.

20m 정도 되어 보이는 내리막길 골목이 있었다.

그 공간에 그만한 사람들이 죽을 정도로 압력이 가해졌다는 건데

5겹 6겹씩 사람의 층이 생겼다는 말이 이해가 갔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끼어서 다치고 죽는다니 상상도 못 해봤던 일이다.

나는 이제 공연장이나 영화관에서 불이 났을 때 이런 일이 생길까 봐 먼저 달려가지도 못할 것 같다.


희생자 조롱, 정치놀음, 정치 병자

조롱

 나는 조롱하고 희롱하는 사람들을 보고 진짜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인두겁을 쓰고 이럴 수가 있나??? 

물론 소수의 사람들이 그랬을 거라 생각한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글을 올리거나 비하, 싸움을 부추기는 발언을 하지 않겠지

심지어 이태원의 현 상황을 코스프레한 게시글이 있다는 뉴스 기사를 보았다.

인간에 대한 신뢰가 뚝뚝 떨어지더라, 세상 참 무섭더라

 

 인싸들 놀러 가더니 잘 됐다는 사람도 있었고, 그러게 왜 놀러 가냐는 둥

그게 죽은 사람한테 할 소린가??? 미친놈들 같으니라구


정치병자

 정치병자들이란 표현을 쓴 기사도 있었다.

그래! 나도 저 단어가 맞다고 생각해!

이게 정당이랑 뭔 상관인데!!!

이걸 가지고 다른 정당 비판할 생각부터 하는 당신들 뇌가 돌아버린 거야

 

 미리 말해두지만 나는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다.

다만 이 사건은 정치적인 얘기를 할 만한 사안은 전혀 아니라는데 동의한다.

당신들 가족이 죽어도 그런 소리가 나올까?

제발 그들을 위해 싸우지 말았으면 한다.

 

아래 기사는 참고 삼아 가져온 기사일 뿐

나는 기사의 어떤 내용을 강하게 지지하거나 하지 않는다.

혹여나 이 기자분이 어떤 정치적 목적을 의도하고 썼을까 싶어 미리 밝힌다.

이태원 참사, 왜 세월호와 비교하나 "사람이 죽었는데…정치병자들"
박영국 기자

외국 축제 우리나라 축제가 무슨 상관일까

 그러게 왜 외국 축제에 가서 노냐, 단오도 안 챙기는 사람들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지들은 단오를 챙기는 줄 알겠어란 말이 입에서 튀어나왔다.

사고 난 거랑 외국 축제가 무슨 상관인지 나는 전혀 알 수 없다.

사람들은 자기가 가고 싶은 축제나 행사 이벤트에 갈 자유가 있고, 거기에 우리나 축제냐 해외 축제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런 소리를 할 거면 국내 행사에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일하고 고생하신 분들 정도는 돼야 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은 이런 한심한 발언을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선전 싸움

 혐오를 부르는 선전들, 싸움들 오해를 부르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 함부로 글도, 기사도 못 보겠다.

뒤에서 밀라고 했을지, 뒤로라고 했을지 난 모르겠다... 무엇이든 가능할 것 같다.

내려가 내려가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다른 상황에서 누군가 찍은걸 올렸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비명과 절규가 들리지 않았다.

멀쩡한 사람이라면 비명과 절규, 살려달라고 외치는데 그렇게 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 너무 충격적인 사건을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사건을 불리거나 하는 상황이 안타깝고 슬프다.


 

악몽과 SNS

 비명, 절규, 그리고 펼쳐진 현실이 너무 무섭다.

그 현장에 있지 않았던 나도 이런데,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 

 

 SNS가 너무 무섭다.

이런 비극들이 낱낱이 찍혀 돌아다니는 것도, 그걸 찍기 위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무섭다.


행사 통제

 행사를 좀 더 통제했더라면 이런 일이 가능했었을까?? 

통제가 가능한 행사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태원 자체에 사람들로 한가득이던데 거기서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처럼 코로나도 풀리고 오랜만의 행사인데 이런 비극이 발생하다니 너무 안타깝다.

지금도 믿기지 않고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현실적인 방법이 뭐가 있을까...

난 모르겠다. 사람들이 좋아서 모인 일인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유족 지원

 나라에서 유족들을 지원한다고 한다.

나는 이 지원에는 조심스럽게 반대하는 입장이긴 하다.

정말 안타깝고 마음 아픈 일인 건 분명하지만 나라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인가? 하는 것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너무 큰 사건, 비극이니 만큼 지원하겠다는 상황과 이유는 납득할 수 있다.

중국이나 미국 등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다.


앞으로 올 행사

 앞으로 올 다른 행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가장 가까운 행사라면 크리스마스가 있을 것이고, 그다음은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이 있을 것이다.

절대로 기존에 운영하는 것처럼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내년 핼러윈을 제대로 보낼 수 있을까??

이만한 상처를 받고도???


전쟁과 형사님들

이런 일도 미친 듯이 끔찍한데, 전쟁은 어떻고 살인사건을 마주하는 형사님들은 얼마나 힘들까

뇌가 타버릴 것 같고 미칠 것 같은 고통이다.


마지막

 다시 한번 사망자와, 유족들, 피해분들 그리고 그 가족들 지인, 가족, 친구, 애인, 자녀를 잃고 아파하시는 모든 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출처 - 나름 참고할만한 기사들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4명으로 늘어…1명 제외 전원 신원 확인
유병돈 기자

 

[속보]‘이태원 참사’ 사망자 154명으로 늘어 … 153명 신원 확인
오남석 기자

댓글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