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일분
집 근처 자주 가는 카페 청자다방이 일요일에 안 해서 산책 겸 근처 카페들을 찾아 돌아다녀보았다.
그러다가 지난번에 잠깐 가 봤던 카페일분이 생각났고 한번 가보기로 했다.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이기만 하면 되어서 양 많고 저렴하기만 하면 된다!!!
카페일분 다산점 : 네이버
블로그리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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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일반적인 커피 자판기와는 다르게 조금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어른들은 구매하기 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은 가운데 기계에서 하고 왼쪽 기계에서 컵을 뽑고 오른쪽 기계에서 얼음을 받는다.
기계를 통합할 순 없을까 생각했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500원짜리 진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기다렸다.
메뉴판 찍은걸 까먹은 게 아쉽다.
해프닝
주문하고 나니 왼쪽에서 컵을 꺼내라는 안내가 있었다.
지난 방문 때 컵을 안 뽑고 있으면 커피가 새는 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어떻게 되는지 오늘 경험하게 되었다.
컵이 안 나왔다.
컵이 어디 걸렸나 싶어서 조금 끙끙대 보기도 하고, 컵을 빼보려고 했다. 기계가 고장 나지 않도록 매우 살살!!
돈은 지불이 되었는데 커피를 못 먹게 되니 꽤나 난감했다.
큰돈도 아닌데 괜히 연락드려서 주말 밤에 나오게 하는 게 아닐까 하다가 조심스럽게 전화드렸다.
만약에 찾아오신다고 하면 괜찮다고 계좌로 보내주셔도 괜찮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원격으로 조종이 되는 모양이다!!
원격으로 조종해서 컵을 뽑아주셨는데 매우 신기했다.
감사하다고 얘기드린 후 커피를 뽑았다.
기타, 잡생각
이 정도 시스템이면 손이 덜 가서 부업으로 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내 시간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반 막 오픈했을 때 왔었는데 응원하는 꽃과 화환이 많아 뭉클했었는데,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일요일에 종종 커피 마시러 오면 좋을 듯!!
커피 양과 가격으로 청자다방을 이기긴 쉽지 않다...
2022.01.18 -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 집 근처 청자다방앤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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