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데이트

[데이트] 230527 홍대 오늘도공간, 지로우 라멘, 카페 공명, 쟁반집, 코인 노래방

Solation 2023. 5. 29.

 오늘은 회창이를 만나는 날이다.

전날 정원이네 집들이를 마치고 나는 새벽에 집에 들어왔고

혜성이는 아침 약속이 있었다.

둘 다 아주 하드한 일정!!!

 


 

오늘도 공간헤어

 

 좀 일찍 가기엔 너무 피곤해서 시간 딱 맞춰 가기로 했다.

내가 다음주에 공연이 있어서 딱 적절한 시기인 일주일 전에 머리를 자르려고 예약해 두었다.

거리가 멀긴 하지만 오랜만에 간 오늘도 공간헤어는 정말 힐링이었다.

오랜만에 봤는데도 반갑게 맞아주셨고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머리도 항상 만족하고 간다.

그 사이에 가게를 확장하셔서 혜성이랑 다른 층에서 머리를 자르게 되었다. 

나는 머리를 감기 전까지 혜성이가 옆에 없는지 몰랐다.

한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지로우 라멘

 

 비도 오고 어제 술도 꽤 마셨고

우리 둘 다 점심을 애매하게 먹어서 뭔가를 먹고 싶었다.

회창이가 오기 전에 우리의 텅 빈 배를 채우고자 빨리 지로우로 갔다.

지로우라멘은 여전히 맛있었다.

이번에 느낀 건데 혜성이는 매운 걸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기본 라멘을 혜성이는 폭탄라멘을 주문했다.

폭탄라멘도 괜찮지만 나는 기본 라멘이 좋았다.

진한 국물을 좋아한다면 마늘 넣어먹는 걸 추천!! 

 


카페 공명

 

 회창이에게 뭔가를 챙겨주고 싶어서

카페 공명에 들렸다.

그동안 받은게 너무 많은데 또 딱히 내가 챙겨줄 일이 없다 보니까

이번에 좀 챙겨주고 싶었다.

우리가 카페 공명에 도착하려는 찰나 회창이가 도착했다고 알려주었다. 

8번 출구에서 만나서 같이 이동했다. 

 

카페 공명에서 회창이가 만든 술도 받고

까눌레도 먹고 스콘도 먹고 즐겁게 수다를 떨었다.

혜성이랑 회창이가 같은 나이라는걸 처음 알았는데

꽤 충격이었다.

동갑이기도 하고 서로 편해서인지 엄청 즐거운 수다가 이어졌다.

내가 보기에도 혜성이가 내 친구들 중에서 엄청 편하게 느낀다는 걸 나도 느꼈다.

즐겁게 대화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쟁반집으로 이동했다.

 


 

쟁반집

 

 회창이가 추천해준 고깃집인 쟁반집에 가게 되었다.

역시 맛잘알 회창이가 추천한 곳답게 고기 맛이 장난 아니었다.

중간에 점원이 느끼하게 친절을 베풀려고 했던 걸 빼면

맛도 좋았고 대화도 즐겁게 했다.

회창이가 여기보다 맛있다는 돈불에 대해서 얘기를 해줬다.

고기 먹으면서 공명에서보다 좀 더 편하게 얘기를 했다.

술도 적당히 먹고 옛날 얘기도 즐겁게 나누고

고기도 맛있게 먹고 웃으며 보냈다.

신나게 놀고 분위기도 좋아져서 다음에 코인노래방을 갈 수 있겠다 싶었다.

 


 

코인 노래방

 

 워후 회창이가 보컬 레슨을 받아서 그런지

점점 잘해져서 같이 노래 부르는 게 점점 힘들어진다.

재미없다는 게 아니다. 

텐션과 고음을 올라가는게 힘들어졌을 뿐이다.

확실히 노력과 재능을 비교하면 노력 쪽이 더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신나게 놀고 즐기다가 10시 반쯤 노래방에서 나왔다.

어제부터 힘들일정의 마무리가 드디어 끝났다.

 


마무리

 

 이번 데이트도 매우 즐거웠다!

생각보다 회창이랑 혜성이랑 코드도 잘 맞고 빨리 친해져서 미묘하게 질투 났던 것만 빼면!! 

그 이상으로 곱절로 굉장히 알차고 꽉 채워서 즐겁게 돌아왔다.

그리고 혜성이가 나랑 같이 오래 못 있어서 아쉽다고 

생각보다 회창이가 일찍왔다고 말해주는 둥 잘 챙겨줘서 더 든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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