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데이트

[데이트] 230430 웨딩 박람회, 레몬그라스 타이, 로테 구이테, 하모니카 연습, 마작 조금!

Solation 2023. 4. 30.

오늘의 데이트

 

 오늘은 웨딩박람회를 가보기로 했다!

한 번도 못 가봤고

미리 한 번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남구청역에서 보기로 했고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레몬그라스 타이

 

강남구청 레몬그라스 타이, 나시고랭, 텃만꿍, 꾸웨이띠여우느아운
강남구청 레몬그라스 타이, 나시고랭, 텃만꿍, 꾸웨이띠여우느아운

 

 점심을 뭘 먹을지 찾아보다가 오늘은 동남아의 미묘한 간이 끌렸다.

그 근처에 맛있는 곳들이 많았는데 칼국수를 먹을까 하다가 레몬그라스 타이를 골랐다. 

 

  가서 꾸웨이띠여우느아운(소고기 쌀국수)  + 나시고랭 세트에 텃만꿍(새우튀김 2 pcs)을 주문했다.

 

텃만꿍 속살
텃만꿍 속살

 

 여기는 메뉴들 이름을 외국 발음 그대로 적어놔서 보고 읽는 맛이 있었다.

내부도 괜찮았고 음식들도 맛있었다.

동남아 음식은 간이 오묘해서 끌리는 것 같다.

다 괜찮았는데

나시고랭이 제일 내 취향이었고

그 다음은 텃만꿍이었다.

새우 속살이 장난 아니었다.

꾸웨이띠여우느아운은 국물이 좋았다.

면과 고기는 평균이상!

뭔가 맥주를 먹어야 할 것 같았지만 참고 제로콜라를 마셨다.

음식점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아서 매우 만족!

 


 

 

 

레몬그라스 타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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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박람회

 

웨딩 박람회 풍경
웨딩 박람회 풍경

 

 밥을 먹고 나서 떨리는 마음으로 웨딩박람회로 향했다.

사실 코엑스에서 하는지 알고 신청한 거였는데

생각보다 작은 곳에 있었다. 

 

 들어가자 마자 세로로 좁은 공간에

웨딩에 필요한 것들이 딱 놓여 있었다.

한복, 슈트, 전자제품, 앨범, 반지, 등등

엄청 다양했다.

 

플래너 

 

 들어가니 먼저 플래너 분께 데려다주셨다.

플래너 분은 친절하게 웨딩에 보통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주셨다.

 

 사진 촬영 일정, 웨딩드레스, 웨딩홀, 스튜디오, 가전제품, 집, 약속 잡는 것 등

결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대략적인 그림을 그려주셨다.

확실히 여성 분이 플래너를 하시는 게 맞는 것 같다.

나는 대략적으로 들을 순 있어도 화장이나 웨딩드레스나 촬영 같은 부분은 확실히 플래너 분이 나보다 혜성이랑 얘기가 잘 되었다.

그 생각을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플래너 분들은 거의 다 여성 분들이셨다.

여러 가지 금액얘기를 듣다 보니 비싸다는 생각을 하면서,

웨딩업계는 돈을 꽤나 벌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략적인 우리들의 취향을 알게 되어 좋았다.

혜성이는 어느 정도 의견이 정해져 있어서 거의 내 취향을 알게 된 계기였다.

 

 다들 돈을 모을 때 결혼 비용으로 3~4천 정도 모으던데

왜 그만큼 모으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양복점

 

 그다음으로 양복점에 갔다.

거기서 들었던 설명 중 제일 졸렸다.

랩을 하시는 것처럼 속사포로 장점을 쏟아 내시는데

대략적인 견적 정도만 알아들을 수 있었다.

커피가 매우 그리웠는데 그 안에서 따로 커피를 구할 수가 없었다.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들어가기 전에 커피를 들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볼 때 이분은 좋다는 얘기는 말하시지만

상대방에게 그걸 납득시키는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혜택이라고 하지만 나는 그게 좋은 건가? 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끊임없이 다른 장점을 말하셨다.

졸지 않고 귀담아들으려고 고생했다.

 


 

반지

 

 그다음은 반지를 살펴보러 갔다.

다이아 반지들이 죽 늘어져 있는 걸 보는 건 처음이었다.

반지는 혜성이랑 내 취향이 조금 다르다는 걸 느꼈다.

나는 내 취향에 안 맞을 거라면

쓰기 편안한 게 좋았다. 

 

 원하는 디자인을 찾을 수도 있지만 그러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고 했다.

200~250 정도가 무난한 반지인 듯하다.

다이아 크기가 굉장히 작았다.

과할 필요 없지!

 

 챙겨주신 사탕 덕분에 당충전해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에서는 상담만 받아도 상품을 준다고 했다.

그런 것도 있고 가전제품은 필요하니까 얘기를 들으러 갔다.

 

 직원분이 설명을 정말 잘한다는 걸 느꼈다.

명쾌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4대 가전에 보통 1500 정도 들고

이것저것 할인을 받으면 900 정도로 줄어든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행사와 제휴쿠폰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셨다. 

그렇게 할인받으면 700 정도에 할 수 있다고 했다. 

 

 정말 깔끔한 설명을 듣고 나서

웨딩박람회를 나왔다.

 


 

감상 

 

 우리가 당장 올해 결혼을 할 게 아니어서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당장 결혼할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미리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결혼 준비에 뭐가 필요한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윤곽을 잘 잡아주신다.

 

 생각보다 결혼이 쉽지 않고 해야하는 게 많다는 걸 느꼈다.

이걸 3~4개월 안에 준비하는 사람은 정말 어느 정도 돈이 있었어야 하는 사람인 것 같다.

 

 미리 계약하시고 묶어놔야 한다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다.

급했다면 묶어놨을 테지만 지금은 여유가 있어서 좀 더 알아보고 천천히 정하는 게 좋은 것 같다.

 


 

혜성이의 요약

 

웨딩홀 1년 전 계약 시작.

스(아트썸)
드(브라이드k, 니콜 2만? 추가, 하오메 110만 추가)
메(치치리보, 리보2만 추가)
= 228만원(박람회 50만 적용)

24.9 기준
8월 본식 드레스 선택
6, 7월 촬영
5월 촬영 1개월 전 드레스 선택
4월 예복/드레스 투어

신랑 수트패브릭
예복 1벌 25만
세트 48만 (기본 2 프리미엄1 구두 보타이 촬영소품 세트) 
박람회 10만원 계약금

김창희 쥬얼리
1부 다이아 15만
250-300만원
박람회 할인 적용 255까지 가능
구성: 양가 어머니 한복 브로치/귀걸이, 실버 귀걸이 목걸이 세트, 가드링, 결혼반지

삼성전자
행사+박람회 할인이 메인
입주 5개월 전부터 홀딩 해놓고 가격 비교할 것

보통 30-35% 할인
잘한 경우 50-55% 할인
4대가전 소비자가 1500
최대 할인 받으면 700만 대


 

구테 로이테

 

구테 로이테 입구
구테 로이테 입구

 

 그러고 나서 혜성이가 알아본 조금 독특한 카페를 가봤다.

에스프레소 바라고 했는데 들어가기 전부터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

유명하다고 했는데 유명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에스프레소 정도야 먹을 수 있지! 하고 자신 있게 메뉴판을 봤는데

그냥 에스프레소가 아니었다. 나는 햇살처럼 피로를 풀어준다는 글에 끌려서 그라니따를 주문했다.

혜성이는 카페와 같은 이름인 구테로이테를 주문했다.

 


 

구테 레이테 메뉴판
구테 레이테 메뉴판

 

그라니따 

 

 굉장히 셨다.

묘하게 셨다.

신데 또 신맛이 갈 때쯤이면 끌려서 또 먹게 된다.

찌푸리면서 묘하게 계속 먹는 음료였다.

 

 직원분이 그라니따는 레몬 샤베트와 섞어서 드시는 거라고 했다.

 


 

구테 로이테, 그라니따, 바닐라빈 파운드 케잌
구테 로이테, 그라니따, 바닐라빈 파운드 케잌

 

구테로이테

 

 혜성이의 구테로이테 음료를 조금 먹어봤는데

오히려 이쪽이 내 취향이었다. 

아인슈페너 맛에 가깝다.

달다구리!

 

구테로이테는 윗부분을 먼저 먹고 나중에 섞어 드시면 된다고 했다.

 

 


 

분위기

 

 독특한 분위기였다.

여기에 빠지면 계속 올 수밖에 없어 보였다.

적어도 나는 에스프레소 바는 처음 보았다.

 

 

구테로이테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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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마무리

 

 독특한 경험을 한 하루였다.

생각할 것도 많아지고 절약할 각오를 다지게 된 하루였다.

혜성이한테 수경 재배 화분을 받아서 돌아왔다.

주말 2일 남았다!! 


 

데이트 가기 전

아침 명상 & 하모니카 연습

 

 늦잠 자려고 했는데

일찍 눈이 떠져서 아침 운동을 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하모니카 연습을 했다.

평소에 연습을 잘... 안 하다 보니 참... 그동안 연습 잘 안 하고 어떻게 해왔는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주말마다 조금씩 연습해보려고 한다.

 


 

포켓몬 빵

 

 드디어 유행이 끝났나 보다!!

중 고등학교 때 즐겨 먹었던 고오스 빵이 먹고 싶어서

편의점 들릴 때마다 살펴봤었는데 오늘 드디어 초코롤을 발견했다.

로켓단의 초코롤을 발견하고 나서야 내가 먹었던 빵이 고오스 빵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오랜만에 먹어봤던 맛은 생각보다 그저 그랬다.

고등학교 다닐 때 수업시간 몰래, 쉬는 시간 틈틈이 먹는 그 맛은 아니었다.

유행 때문에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먹어볼 수 있었다.

스티커는 아는 지인 분을 드렸다.

난 그때도 스티커를 안 모았다.

페이팜? 페이검이 나와서 더 미련이 없다.

 


 

마작 탐방

 

 보드게임 아르바이트할 때도 마작이 재미있단 얘기를 들었고

고등학교 친구가 마작방을 가자는 얘기도 들었었다.

그때는 뭔 친구한테 그런 걸 권하나 싶었었다.

또 최근에는 지인테드 모임에서 마작에 대한 발표도 몇 번 있어서 관심이 생겼다.

재밌긴 재밌는 모양이다 

 

 어플을 깔아서 해봤는데

룰이 엄청나게 복잡했다.

그런데도 꽤 재밌었다.

신경 쓸 건 많은데 막상 플레이할 건 몇 개 없다.

패를 받고 필요 없는 걸 버리면 끝이다.

 

 마작을 해보니 내가 그동안 해봤던 많은 게임들이 마작의 요소를 따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세븐, 티츄, 루미큐브 등등...

보드게임을 많이 해본 입장에선 굉장히 세련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강의는 이게 제일 좋다는 듯하다.

몇 개 보고 나니 이해가 좀 되었다.

고구마강 강의

 

 


 

칭찬 3개

 

 매일 운동 잘했다는 칭찬은 하게 되는 것 같다.

흥미롭게 웨딩 박람회 듣고 각오를 새롭게 다진 거 칭찬해!!

어머니 만두 짜는 거 도와드린 거 축하해! 

 


 

지난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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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정하기 날씨도 애매하고 다이어트를 하는 혜성이가 먹을 곳도 애매해서 용산에 갈지, 노원에 갈지, 망원에 갈지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기분전환이 필요한 것 같아서 망원에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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