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정하기
날씨도 애매하고 다이어트를 하는 혜성이가 먹을 곳도 애매해서
용산에 갈지, 노원에 갈지, 망원에 갈지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기분전환이 필요한 것 같아서 망원에 가자고 했다!!
결론은 굿 초이스!!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할 일을 좀 한 뒤 게임을 조금 하고 데이트하러 나갔다.
아침 운동할 때 런닝을 하면 쇼츠나, 릴스 올리기가 좋다는 걸 깨달았다.
종종 활용해야겠다.
지난주에 산 바지를 입고 나갔다.
망원 거리
망원역 근처 길거리가 유난히 예뻤다.
날씨도 좋고 먹을 곳도 많고, 나들이하기 참 좋았다.
사람들도 많아서 날이 많이 풀렸구나 걷기 좋은 계절이구나 생각했다.
천천히 둘러보면서 점심을 먹기로 한 훌라훌라를 향해 갔다.
개인적으론 홍대보다 여기가 더 홍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유가 있고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훌라훌라에 도착했는데 자리가 다 차서
대기를 적고 주변을 좀 둘러보았다.
빵집 - 밀로밀
훌라훌라 근처에 빵냄새가 정말 좋은 집이 있어서 들어가 봤다.
갓 구운 빵의 냄새가 장난 아니었다.
들어가서 소금빵 하나를 사서 나왔는데
엄청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그리고 간이 잘 되어 있었다.
맛집!!
그리고 나서 자유롭게 길거리를 돌아보다가 훌라훌라에서 연락이 와서
훌라훌라로 향했다.
점심 - 훌라훌라
온르 점심은 혜성이가 다이어트 중이라서 포케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으로 갔다.
마치 하와이에 온 듯한 느낌이라 좋았다.
테이블도 화장실 바닥 같은 타일이 테이블로 있는데도 신기하게 느낌이 좋았다.
음식은 간이 정말 절묘했다.
맛도 좋고 질리지도 않았다.
입이 즐거웠고 건강한 맛이라고 느꼈다.
나는 타코라이스 혜성이는 연어포케를 주문했다.
타코라이스의 경우에는 이것만 먹으면 조금 질릴 수도 있어 보였다.
콜라랑 같이 먹거나 상큼한 음식이랑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조금 쉰 뒤 밖을 나왔다.
독특한 가게 사바이
밥을 먹고 훌라훌라 앞에서 눈길이 가던 사바이라는 가게를 들려보았다.
헐렁해 보이는데 굉장히 편해 보이고 살펴보면 좋은 것들이 많았다.
처음엔 모자를 둘러봤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모자가 많았다.
그다음엔 옷을 살펴봤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서 살펴보니 안에는 드림캐처, 귀걸이, 향초 등 정말 다양한 것들이 있었다.
사장님의 취향이 우리랑 묘하게 맞았다.
혜성이가 어머니 사드리려고 한 모자는 있다가 답변 보고 돌아오면서 사자고 하고 가게를 나왔다.
우리가 사고 싶었던 모자는 제일 아래쪽에 살짝쿵 안 보이게 놔두었다.
스타벅스 망원한강공원점
혜성이 직장 동료분이 추천해 준 카페였는데 정말 좋았다.
한강이 차분히 잘 보이고 한강 물이 해가 움직임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게 좋았다.
강물이 전기를 쓴 것처럼 반짝반짝 빛날 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았다.
해는 정말 강력한 에너지의 상징으로 여겨질 만하다.
다행히 금방 창가 자리가 나서 길게 힐링을 할 수 있었다.
카페에서 이번에 해외여행을 가는 건 어떠냐고 물었고
어디가 좋을지 이곳저곳 찾아보았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얘기 나누는 것만 해도 신났다.
5월에는 목포로 당일치기를 가보는 게 어떠냐고 혜성이가 말했다.
내가 내일 머리 자르러 갈 건데 어디로 가면 좋을지 얘기도 나눴다.
또 혜성이는 내가 선물한 동백꽃 귀걸이를 하고 왔는데
내가 안목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주었다.
나도 뿌듯!! 학생들도 동료분들도 귀걸이가 괜찮다고 하셨다고 한다.
다른 때보다 더 오래 카페에 있다가
아래층에 내려가서 오리배 잠깐 구경하고 돌아왔다.
카페 말고 아래쪽에서 맥주나 라면 먹으면서 쉬어도 정말 좋아 보였다.
사바이 & 크램크램
돌아오는 길에 사바이에 들려서 어머님 모자를 샀다.
제일 밑에 놔뒀는데 두번째로 올라와 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혜성이랑 잘 어울리는 옷을 하나 구매했다.
그리고 혜성이가 고민하던 모자를 내가 선물해 줬다.
내가 벙거지 모자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여기 벙거지 모자 중에 예쁜 게 있어서 사주고 싶었다.
그리고 혜성이가 고민 끝에 스마네 생일 파티에 가기로 했다.
집에 있는 것보다는 조심하면서 놀러 가고 싶다고 했다.
나는 물론 환영이다.
생일 파티여서 뭔가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작은 케이크를 사가기로 했다.
검색해서 크램크램이라는 카페에 들렀다 가기로 했다.
그리고 스마네 집으로 향했다!!!
다음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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