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번 겨울에 감기를 무려 두 번이나 걸린 바보다.
한 번은 39도 40도까지 오른 고열 감기였고
두 번째는 요새 한창 유행하는 코로나에 걸렸다. 운도 지지리도 없지...
이번에 처음 감기에 걸렸을 때 나는 메밀국수가 너무 먹고 싶었다.
편도가 부었을 때 먹을게 마땅찮았는데 시원한 메밀국수라면 내 아픈 목구멍을 부드럽게 넘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말을 들은 여자 친구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메밀을 선물해주고 싶었지만
온갖 물건이 다 있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메밀국수는 없었다.
그리고 메밀국수를 선물 받기엔 다른 가족들 빼고 나 혼자 먹는 건 신경이 좀 쓰였다.
마침 집에 메밀국수가 있었고 여자 친구가 선물해줄 기회는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슬프게도 나는 두 번째 감기에 걸리고 말았고
여자 친구의 행동은 신속했다.
감기에 걸리고 2일이 되자 집에 여자 친구가 선물해준 메밀국수가 아침에 도착했다.
포장 박스에 지워야 할 정보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나는 일단 박스 크기를 보고 놀랐다.
이만큼이나 보내줄 줄 몰랐다.
당황해서 여자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렇게 많이 보내지 않았고 6인분만 보내줬다고 말했다.
우리 집 구성원이 4명이니 1인분씩 먹고 더 먹고 싶은 사람은 더 먹으면 딱 적당할 정도로 주문해 주었다.
안에 보니 3 봉지가 들어있었다.
한 봉지당 2인분인가 보다.
나는 격리 중이라 나갈 수 없어서 구성품을 자세히 볼 수 없었다.
완성된 메밀! 맛은 너무 좋았다.
소스는 딱 적당했고 면을 먹으니 메밀 향이 확 풍겨왔다.
그리고 면이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너무나 맛있어서 염치 불고하고 한 그릇 더 먹었다.
메밀 애호가인 나는 이 메밀에 8점까지 점수를 줄 수 있다.
https://www.kurly.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52203
위 링크에 들어가시면 해당하는 메밀국수에 대한 정보를 보실 수 있다.
어떠한 소정의 수수료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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