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손가락을 쓸 일이 많다 보니 손가락에 통증이 간간히 오곤 한다.
그럴때면 키보드가 아나 좋은 키보드인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이 키보드는 정말 좋다! 라고 생각한 키보드를 써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항상 상상속의 좋은 키보드와 비교를 하게 된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뭔가를 작성하고 마무리할 때 마지막으로 호쾌하게 '탁!' 하고 강하게 치는 습관이 있다.
이런 동작들이 쌓여서 손가락에 부담을 주는 게 아닐까?
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좋은 키보드를 구매한다고 해도 내 습관이 좋지 않다면 결국엔 부담을 주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생각이 들었을때 조심히 부드럽게 키보드를 쳐보려고 했다.
막상 행동으로 옮겨 보니 내가 생각보다 손가락에 힘을 준 채로 타자를 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특정 단축키 조합을 누를 때마다 무리하게 손가락을 비틀고 있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신경써서 움직여보려고 했다.
급하게 움직이지 않고 손이 좀 무리겠다 싶을 땐 두 손을 함께 써보려고했다.
이번 기회에 손 쓰는 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습관만 잘 들여도 80년은 간다고 했다.
언젠가 고민했어야 할 일이고, 나쁜 습관이 남아 있다면 언젠가는 무리가 왔을 것이다.
내가 해야 하는 남은 일은 이 결심을 까먹지 않고 잘 유지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다리 꼬는 습관도 고쳐 두고 싶다.
다리를 안 꼬면 매우 불편할 정도인데 당장은 몰라도 나중에 크게 후회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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