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짧은 생각

세상은 사람의 모양을 닮아간다.

Solation 2022. 4. 16.

사람은 세상에 흔적을 남긴다.

 지나가다 슬쩍 본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에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 

정치인들이 다들 비슷해 보이고 결국 똑같아 보이는 건 그런 행동, 전략들이 사람들에게 잘 먹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짧게 스쳐지나갔다.

 

 내 취향과는 조금 다른 방향이라도 그것이 사람들에게 잘 먹힌다면 그 방법을 안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목표와 수단을 고른다면 야망 있는 사람들은 목표를 좀 더 우선하지 않을까?

그래서 사람들은 비전이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할 때 놓치고 지나가거나, 신경을 쓰지 못하는 부분들은 어쩔 수 없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런 부분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내가 설정한 목표에 맞는 비전을 고민해봐야 하는 시간들이 필요한 것 같다. 

 

세상엔 사람의 흔적이 남는다.

 굳이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더라도 세상은 사람을 닮아간다고 느낀다.

닮아간다는 눈 위에 사람 자국이 남듯이 세상에 사람의 흔적이 남는 느낌이 더 맞을 것 같다. 

 

 사람이 싫어하는 것들은 점차 사라진다.

사람들은 이제 인위적으로 모기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에 이르렀고,

사람이 사는 공간에는 사람이 싫어하거나 불편한 요소들이 점점 사라진다.

도시에서는 이제 일부로 산에 가지 않으면 흙을 보기가 쉽지 않다. 

사람의 형태에 맞게 사람에게 맞는 것들만 살아남고 있다.

 

 사람이 살기에도 부족한 지구에선 천천히 조금씩 사람을 위한  동물들, 생물들, 공간들만 살아남고 있다. 

처음에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 자연에 자리를 조금씩 비워갔던 것처럼

지금은 71억 명 규모로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사람은 세상에 흔적을 남긴다.

  유튜브도 사람이 좋아하는 것, 자주 보는 것, 대다수가 관심 있어하는 것 위주로 분석해준다.

지구를 움직이는 것도 바꾸는 것도 영향을 주는 것도 사람이다 보니까 이런 영향이 없을 수가 없다.

 

 앞으로의 인류는 사람에 인류학이라는 학문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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