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골목안채 낙지볶음, 칼국수

골목안채 낙지볶음

친구들이 여행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우리 동네에 들린다고 한다.
예전에 낙지 볶음을 먹어본 적 있는 친구들이라 이 맛을 잊지 못했다고 한다.
나도 먹어본 지 꽤 되어서 먹고 싶던 차였는데 딱 좋았다.

골목안채 낙지볶음과 칼국수

내가 도착했을 땐 음식이 이미 나와 있었다.
낙지볶음 대자에 칼국수 세 개 그리고 막걸리와 음료수를 주문해 놓았다.

여기는 낙지볶음이 꽤 매워서 매운 거 잘 못 먹는 분들은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나도 매운 걸 잘 못 먹는 편은 아닌데 다 먹을 때쯤 입이 엄청 매워진다.
덜 맵게 해 주시는 건 딱 적당하다.

배즙케이스

양은 잘 모르겠으면 아주머니에게 보통 어떻게 시키는지 물어보고 그대로 주문하면 된다.
술을 안 파시는 날이 있는데 적혀있으니 읽어보고 주문하시면 될 것 같다.

낙지볶음이랑 칼국수를 같이 먹는 게 정말 맛있다.
이번에는 5명이서 먹어서 낙지볶음 대자가 좀 부족해 보였다. 다행히 칼국수도 맛있어서 배 안부를 걱정은 없었다.

여긴 반찬도 굉장히 맛있는 편이다.
멸치도 절인 배추도 되게 맛있다. 기다리면서 반찬을 입에 털어 넣다 보면 음식이 나온다.

다 먹고 나서 밥을 비벼 먹는 것도 추천한다.
양념이 맛있어서 주문한 양념 맵기만 견딜 수 있으면 아주 맛있는 양념비빔밥이 된다.

우리가 식사를 다 마쳐가는 것 같으면 아주머니께서 배즙을 주신다.
배즙이 매운 거 다스리는데 좋다고 한다.
센스가 넘치는 가게다.
이번에 보니 배즙보관 케이스가 생겨서 찍었다.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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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안채
경기 남양주시 다산중앙로82번안길 1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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