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짧은 생각

이유가 필요해 - 나를 움직이려면 - 현대인은 이유가 필요하다.

Solation 2023. 4. 30.

이유가 필요해 1
이유가 필요해 1

 

 과학 얘기를 조금 해야 한다.

우리의 유전자는 개인의 생존보다

종의 생존을 우선한다는 얘기에서 뻗어 나온 생각들이다.

우리들(사람, 인간)은 그저 살아남는데 유리한 개체들이 유전자를 남겼다.

나는 게으름도 나름대로 인류가 살아남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살아남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여유롭게 쉬는 유전자를 가진 쪽이 좀 더 살아남는데 유리했을 것이다. 

에너지를 덜 소모하면, 더 모을 필요가 적어지니까!

 

 문제는 과거의 인류가 살아남는데 필요했던 것은

현대에는 놀랄 만큼 쉽게 충족된다는 데에 있다.

맛을 포기한다면 배를 채우는 것도 문제가 없고

삶에 큰 기대가 없고 상황이 맞춰지면

한없이 일을 안해도 어찌어찌 살아갈 수 있다.

 

이유가 필요해 2
이유가 필요해 2

 

 현대인들은 과거의 인류보다

굳이 체력을 기르지 않아도

경험과 지혜를 구하지 않아도

살아가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래서 이유가 필요하다.

이미 만족해 버린 우리 몸을 움직이려면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고 싶은 것을

이루고 싶은 것이 정해지지 않으면

우리 몸은 굳이 몸을 움직일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여러 이유들 중에서

우릴 움직여야 하는 올바른 이유를 찾아야 한다.

 

 


초안

 

 아래는 이 생각이 떠올랐을 때 메모해 둔 내용이다.

정리가 되어있진 않지만 생각 조각들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남겨놨다.

 

 원한다면 얼마든지 안 할 수 있다. 

요즘 같은 세상에 그냥 살아남는 것 자체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생각조차 원한다면 생각하지 않고도 살 수 있다.

먹는 것만 가리지 않는다면 굶어 죽진 않을 수 있다.

남는 시간은 얼마든지 드러누워서 게으르게 보낼 수 있다.

 

 우리가 게으르고, 쉬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건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 

아무것도 안 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니까.

과거에는 그게 살아남는데 도움이 됐기 때문에 우리는 자꾸 쉬고 싶어지는 것이다.

 

 사람이라는 생명체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존재를 증명했기 때문에 

살아남은 게 아니다.

적절한 영양분만 공급된다면 그걸로 충분한 생명체일 뿐이다.

 

 살아남는 것 자체가 어렵지 않은 세상에서

생존 이상의 것을 하려면

우리를 움직일 분명한 이유가 필요하다.

 

 자기 자신 안에서 

친구 사이 안에서

가족과, 연인을 위해서

나를 위해 

 

나를 움직일 올바른 이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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