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일기] 221031 나에게 거는 기대, 어머니에게 짜증, 옷에 흘린 얼룩, 어머니가 아프다.

Solation 2022. 11. 1.

221031 일기
221031 일기

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동생도, 여자 친구도, 여자 친구 가족도 부모님도 기대를 많이 하신다. 그리고 친구들도.. 

부담이 되지 않냐고 물을 수 있지만 괜찮은 것 같다.

어느 정도 노력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게을러지지 않는데 도움이 된다.

 


나 의외로 어머니한테 짜증을 많이 낸다.

 싫은 소리 들어도 싼 줄 알았는데 듣기 싫었나 보다.

어머니 입장에선 많이 참다 참다 드디어 좋은 조언을 할 수 있어서 즐거우셨을 텐데

내가 과한 관심이라 부끄럽고 그래서 짜증을 냈던 것 같다.

이내 잘못한 것 같아서 다시 감사하다고 얘기드렸다.

 

짜증이 날 순 있어도 어머니의 마음, 지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지혜롭게 나한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겨나가야 한다.


옷에 흘린 거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면접 준비를 하면서 옷을 빨고 다리다가 내 다른 옷에 얼룩진 가있어서 표백제와 과산화 뭐를 통해 얼룩을 빼 보았다.

여간 손이 가는 게 아니었다. 옆에서 어머니가 지켜보시면서 지금 잘 안 지워지는 건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라고 얘기해주셨다.

막 얼룩이 생겼을 때 물로 행구거나 물티슈로 닦은 뒤 집에 와서 바로 지우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다.

 

 나는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라 친구 옷에 흘리거나, 내 옷에 흘리는 편인데 이번에 묵은 때 묵은 얼룩을 지으면서 쉽지 않을 일이란 걸 

친구들이 많이 봐줬단 걸 깨달았다. 


어머니가 아프셨다.

 최근 어머니의 몸상태가 줄곧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정말 안 좋으셨나 보다.

피자 사 와서 먹자고, 핫도그 먹자고 말하셨는데, 내가 바빠서 짜증을 살짝 냈다.

그거 시간 좀 내는 게 뭐가 어렵다고, 어머니가 나를 위해 들이는 시간도 안 한다는 자책을 하면서 사러 다녀왔다.

내 시간은 소중하고 어머니 시간은 안 소중하지, 사람 되는 게 정말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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