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일기] 221103~4 영국 총리 사임, 마무리까지, 해야하는 이유, 피난 물품, 목욕, 아버지 등등

Solation 2022. 11. 5.

221103~4 일기 집 근처 단풍 풍경
221103~4 일기 집 근처 단풍 풍경

221103 일기!


 

영국 총리 사임

 

슈카님 영상 

 최근 슈카 님 유튜브를 구독하게 되었다. 

남동생이 밥 먹을 때 보는걸 몇 번 보다가 빠지게 되었다.

슈카 님 영상에서 이번에 영국 총리가 최단기 사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런 소식은 어디서 들으시는지 매번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 영상을 올리시기 전 영국 관련 영상을 봤었는데 위의 영상은 그 영상의 다음 이야기다.

그때 봤던 내용은 영국이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세율을 낮추고 돈을 푼다는 내용이었다.

그때도 굉장히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곤 이게 의외의 결과를 내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완전히 현실을 부정하는 건 쉽지 않은 모양이다.

 

 파운드화 가치가 박살나고 그걸 되돌리기 위해서 또 돈이 엄청 들어갔다고 한다. 

안타깝다. 세계정세는 이제 한 나라의 의지나 힘으로 쉬이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

세계 안을 이루는 구성원들에게도 영향을 받는 게 현실이다.

 

 위 영상에서 슈카님이 영국 총리, 영국 의회, 새로 당선된 총리가 연설하는 걸 들려주셨는데 인상적이었다.

나도 저런걸 통역 없이 알아들을 정도로 영어실력을 높여둬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또 발음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새로운 총리의 발음이 굉장히 멋있었다. 

확실히 고급졌다, 저런 걸 영국식 발음이라고 놀린다는 얘기를 알게 되었다.

 


 

마무리까지가 일이다.

 

 요새 작업을 하면서 너무 완성하는 것만 집중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그 외의 작업들을 무시했다.

물 위의 우리에서 배웠던 것처럼 모든 과정이 다 전체의 일부인데 너무 부분적인 작업만 우선시했던 것 같다.

 

글 쓰기 전 준비부터, 글 쓰는 것, 글 쓰고 나서의 퇴고, 그러고 나서 자료의 뒷정리와 백업 등이 다 같이 이뤄졌어야 했는데,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그럴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넘겼던 것 같다. 그렇게 일하니 발전이 없지!!

좋은 배움에는 그걸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그런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물위의 우리 - 39화 시간 벌기

39화 시간 벌기

comic.naver.com

 


 

해야 하는 이유를 찾자

 

 좋은 얘기를 들으면 실천해보려고 노력하는데 최근의 나는 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 쪽에 소홀해져 있었다. 

오히려 안 해야 하는 이유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가 옛날에 들었던 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또 반성했다.

맨날 반성만 하는 것 같은데 반성맨이라고 불러야 하나?? 뭐 유지한 게 없어!!!

 

 반성하고 나서 해야하는 이유를 찾으려고 하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안 해도 될 것을) 해야 하는 이유를 찾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얼마나 어이가 없었던지 앞의 주어를 신중히 선택하는 정신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내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를 하나 적자면, 내 욕심만큼 작업을 하려면 쉬는 시간이 거의 없어야 한다.

지금 상태로는 끝없이 하고 싶은 일을 못 할 뿐이다.

내 욕심을 줄이던가, 작업량을 늘려야 한다. 욕심을 줄여보기엔 내가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으니 작업량을 늘려보자.

 


피난 물품 챙겨야 하는 거 아니야??

 어머니랑 뉴스를 보는데 북한에서 미사일을 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틀 연속으로 미사일을 쏜 것도 드물었고, 요즘 국제 정세도 심상찮았기 때문에 전쟁이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가 가방이라도 하나 꾸려야겠다는 말을 하셨다.

나도 어느정도 동의했다.

 

 요재 화재사고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유사시에 바로 들고 갈 수 있는 짐을 싸 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무엇을 싸아둬야 하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생각이 밑도 끝도 없이 펼쳐졌다.

내 작업물들도 백업해둬야 하고 소중한 자료들도 백업해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걸 언제 다하냐는 생각에 아찔했는데 조금씩 하긴 해야겠다.

비밀번호도 정리해두고, 전화번호도 정리해두고 해야겠다.

 

2022.11.03 - [공부/뉴스 공부] - [뉴스 공부] 북 北 어제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 개인적인 생각, 피난가방

 


오랜만의 통화

 혜성이랑 통화를 안 한지 오래 되었다는걸 어제 깨달았다.

정말 밀린 얘기가 많았고 할 얘기가 많았다.

주말에 잔뜩 얘기해야겠다.


221104 일기 


 

삼겹살을 먹었던 꿈

 

 꿈에서 회식을 했는데 저녁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가 내가 번뜩이는 기지로 삼겹살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굉장한 호응을 받았고 나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곤 온르 아버지랑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가 생각이 나서 삼겹살을 먹자고 얘기를 드렸다.

좀 더 많은 내용이 기억났다면 꿈 일기로 썼을 텐데 아쉽다.


 

피로 푸는 날 

 

 일어났는데 졸려서 (일도 하기 싫은 김에) 오늘은 두 시간 정도 더 잤다.

아침 먹자마자 누웠는데 배덕감이 장난 아니었다.

먹자마자 잠들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수 있다고 했는데!!

밥 먹고 자는 게 너무 달콤해서 유혹을 이기기가 쉽지 않다.

 

 오늘 명상도 못하고 운동도 못했다.

의지박약인 나란 것...

세상에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래도 쉬긴 쉬었어야 하는 것 같다.

인택이의 잠은 부족하지 않게 자야 한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푹 잤다.

 

 


 

헬크 (helck)

 

 자는 것도 많이 자긴 했지만 옛날에 친구 라쿤이 추천해준 헬크가 생각나서 다시 쭉 봤다.

다시 봐도 명작이다. 헬크를 보는데 시간을 많이 썼으니 오늘 헬크 리뷰는 꼭 해야 한다.

제발!! 이 이상 내 일을 미루지 마! 다음날의 내가 고통받는다고!!


 

목욕

  아버지가 오랜만에 집에 돌아오셨다.

간단하게 두부김치를 먹고 목욕을 하러 갔는데 나도 따라갔다.

목욕은 하고 싶었는데, 막상 가기에는 애매했던 참이라 이참에 오늘 하루 푹 쉬자는 생각으로 목욕을 다녀왔다.

 

 목욕을 가고 나서 느낀 건데 내 기분전환으로는 목욕이 잘 맞는 것 같다.

생각정리도 되고 기분도 좋아지고 좋은 생각들, 재미있는 생각들도 많이 떠오른다.

산책보다 더 좋은 듯!!! 명상 대신 목욕을 했다고 생각하자!!

 

 오랜만에 아버지가 치사하다고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꼈다.

우리 부자는 목욕을 하면 서로의 등을 밀어주는데 아버지는 먼저 밀고 먼저 나가신다.

그러고선 내가 때를 밀고 좀 탕에 있다 나갈라치면 나가자고 부르신다.

오늘은 타이밍이 비슷했지만 옛날 생각이 났다.


 

아버지는 두부를 좋아하신다.

 

 나중에 어머니를 내 글을 보고 기억하기 위해서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두는데 아버지 얘기는 별로 적지 못했다는 게 생각났다. 아버지랑 목욕하러 가면서 아버지가 무슨 음식을 좋아하시지? 하는 생각에 빠졌는데 내가 아는 게 정말 없었다.

파스타도 좋아하신다고 했던 기억은 있는데, 그게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인지는 모르는 나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저녁 먹으러 가기 전에 아버지가 뭘 좋아하시는지 물어보았다.

아버지는 가리지 않고 다 드시는 편이라고 했다.

특히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지 여쭈어보았지만 대답해주시진 않았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 만두에 대해 얘기드렸다.

음식점 라키에 도착했는데 아버지가 사우나에 핸드폰을 두고 와서 다시 갔다 왔다.

 


 

조급함

 

 목욕을 하다 보니 내 마음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지금 나는 정말 조급해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것도 신경안 쓸 때는 신경을 안 써서 몰랐지만, 해야 하는 걸 쌓아두고 정해두고 기록을 남겨두니 해야 할 것이 정말 많다.

그러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원래 해야 하는 일은 많았어!

그걸 자료도 쌓고 하면서 물리적으로 눈앞에 보이니, 더 조급해지고 해야 할 일을 안 한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거야.

쌓여있는 걸 다 하면 일이 없어질 거라 생각해??? 해야 할 일은 산더미고 시간이 적은 게 당연한 거야

네가 해야 하는 일은 시간을 최대한 잘 쓰고, 쌓여있는 걸 없애가고, 다 없앨 자신이 없다면 더 중요한걸, 꼭 해야 하는 걸 놓치지 않는 거야 

 

 이런 얘기를 내 안의 내가 나에게 들려주자

적어도 쌓인 자료에서 느껴지는 조급함은 없앨 수 있었다.

 

 원래도 내가 해야 할 일은 많았다.

뭘 해야 했었는지 미루지 말자.

 


 

운동 시간

 

 운동 시간을 줄이긴 해야 한다.

꾸준히 운동을 해왔지만 두 시간 반은 길긴 길었다.

한 시간 반 정도로 줄여볼 예정이다.

 


 

아버지 폰 봐드렸다.

 

 오늘 아버지랑 같이 있을 시간이 많았는데, 그동안 아버지가 불편해하시던 걸 해결해드렸다.

무려 두 달 동안이나 카카오톡을 사용 못하셨다는데 매우 충격적이었다.

네이버도, 기타 앱도, 연락처도 연동을 못 하신 채로 사용하고 계셨다고 한다.

허허허.... 저녁으로 라키에 먹으러 갔는데 시간을 들여서 아버지 문제는 해결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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