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시간이 스러져가고 사라져 간다.
알차게 보냈기에 아쉬움은 없지만 이런 방식도 삶의 일부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충 살며 여유롭게 보내기, 열심히 살아서 미래를 준비하기, 일하면서 시간 보내기, 참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고 나는 이렇게 살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각은 하지 말자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내 삶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나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회사에서 할 일이 있어서 시간이 잘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쓴 글이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야근이 없는 게 천만다행이다. 하루종일 글자 들여보고 문제점 찾고 개선점 찾고 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 지력과 집중력을 상당히 소모하는 작업이다.
이런 걸 보면 개발자는 참 재미있는 직업인 것 같다.
오전, 오후가 말 그대로 증발했다.
일이 많아서 살짝 힘든 것도 있지만 지금 내가 하는 작업의 마감기한을 모르니 조금 불안해진다.
해야 할 것은 한참 남았는데 속도는 안 나고 막힐 때가 있으니 불안한 것 같다.
딱히 주변에서 재촉하는 일이 없으니 있는 시간 없는 시간 들여하고 있다.
정리란 게 익숙하지 않은 내가 꼼꼼하게 정리를 하려니 습관도 중요하고 많이 해보는 게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런 걸 보면 퇴고도 진짜 글 실력 늘리는 데 도움이 많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회사에서 시간을 녹여냈다.
점심은 파스타를 먹었고 맛은 있었지만 양이 부족하고 가격이 비쌌다.
점심 커피내기는 다행히 또 이겼다.
오늘 거의 질 뻔했는데 잘 이겨서 다행이다.
확실히 수지맞는 장사다.
퇴근
퇴근하면서 하우정육세트에 대해서 좀 찾아보았다.
다행히 금방 잘 설명해 준 내용을 찾을 수 있었다.
유형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고 용도에 맞는 걸사면 되고 이런 것들을 들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람은 역시 배워야 하는 것 같다.
책을 꾸준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통화를 꽤 오래 했다.
통화까지 하고 나면 확실히 하루에 쓸 수 있는 시간이 적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확실히 더 줄어들겠지
내가 가진 시간을 아름답게 꾸리는 게 삶의 지혜, 노력이락 ㅗ생각한다.
시간은 영원하지만 우리에겐 끝이 있고 우리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에는 한계가 있다.
누구와 어디에 어떻게 쓸지를 선택하는 게 삶을 아름답게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통화 끝나고 짧게 하데스를 했다.
하데스... 재밌는데 보스를 잡지 못했다.
패턴을 모른 채로 억지로 잡으려고 해서 그런 것 같다. 참.. 내 공격도 있고 하니까 패턴이 눈에 잘 안 들어오긴 한다.
길게 34 $`5시간 해보고 싶은데 시간이 안 나는 게 아쉽다. 그래도 오늘 하루도 알찼다.
하루하루 조금씩 알차게 쌓아가는 하루들이 좋은 의미 가치를 가졌다! 가지길 이라 하지 말고 만족하고 떠나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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