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온 달디 단 주말이다.
주말은 왜 이리 달게 느껴지는지
이날 잠들고 나서 내가 얼마나 피곤하고 피로에 차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피곤해서 아픈 거 있잖은가
잠에서 깨니까 찌르듯이 아파서 나 정말 피곤한 상태였구나 하고 인지하게 되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피곤하면 잠들고 깨고 스트레칭하고 마사지하는 등
컨디션 조절에 힘을 좀 썼다.
중간에 커피도 잠깐 사러 나갔다 오고, 장도 보고 콜라도 사 왔다.
장을 오랜만에 봐서 물건이 그렇게 많을지 몰랐다. 가방을 챙겨 와야 했는데
한계치 이상으로 짐을 들고 왔다.
내가 들고 갈 짐만 생각하고 들고 올 짐을 생각하지 못했다. 욕심부리면서 이것저것 조금씩 고르다 보니 무개가 금방 늘어났다.
가서 기다리면서 어머니가 시킨 물건도 사고 돌아오니 한시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돌아오고 나서 간단하게 할 일을 좀 했다. 늘 하던걸 아예 안 하는 건 후폭풍이 좀 두려웠다.
할걸 하고 나니 세시쯤 되었는데 계속 피곤했어서 잠을 좀 자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잤다.
하지만 이내 시간이 아깝다고 느끼며 40분 만에 꺴다.
일어나선 하데스를 좀 했다.
하데스를 잡아버리고 나니 그다음에 또 잡는 건 할 만했다. 지금까지 총 5번 정도 잡았다. 나는 10번 잡으면 진엔딩인 줄 알았는데 얼핏 들리는 이야기로는 꽤나 시간을 들여야 엔딩을 볼 수 있는 듯했다.
나는 그 정도까지 매몰될 생각은 없고
적당히 중간 스토리까지 보는 정도로 만족할 생각이다. 올 컴플리트가 끌리긴 하지만 그걸 다 하기엔 시간이 많지 않다.
적절히 매운맛을 좀 느끼다가 적절하게 마무리하면 될 듯하다.
그렇게 시간을 들이기엔 할 일도, 할 게임도 너무 많다.
그래도 아직은 그냥 재밌어서
맛있게 즐기지 않을까 싶다.
하데스도 한 번 잡아서 이제 어떻게 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딱히 없다.
그저 주어진 조합, 무기, 등을 탐구해 나가는 재미로 하면 될 것 같다.
아마... 2~3주 정도 가볍게 즐기지 않을까??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여러 성장 요소들 그래도 채울 만큼은 다 채워보고 싶다.
하으.. 그래.. 스펠렁키보다는 훨씬 쉽긴 하다. 맛있게 맵고 요새 하스스톤이 좀 시들시들해졌다. 이참에 지울까 싶다가도 하스스톤 만한 캐주얼한 게임이 없다.
하스를 하던 시간에 부동산을 보면 되겠지만 그거는 천천히 바꿔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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