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일기] 231015 매우 만족스런 주말

Solation 2023. 10. 16.

계획 수행

주말에도 계획 세우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꼭 해야 하는 걸 몇 개 준비해 봤봤는데 그것들을 하고 나니  엄청 만족스러웠다.
확실히 사람은 노력으로 인한 건강한 도파민을 받아야 하는 것 같다. 계획이란 게 자칫 힘들 수만 있던 하루를 더 충만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운동하기, 하모니카 연습하기,  정리하기, 당근 하기, 게임하기 등
생각보다 다 하고 나니 하루가 3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할 때는 좀 귀찮았지만 하고 난 후의 3시간이 정말 달았다. 역시 마음 편한 게 최고다.
잠을 늦게 잔 것만 빼면 완벽한 하루였다.
새벽 한 시에 잔 것은 좀 뼈아프다. 다음날 일어나서 운동하고 하모니카도 할 계획이었는데 그게 끝나 버렸다.
운동을 어디서 해야 하려나..
하루  30분 뛰는 거 정말 좋다.
내일은 지인 테드 발표 날이라서 집에 와서 할 계획이 딱히 없다. 일찍 출발하기, 일찍 자기 정도?
일찍 출발하기는 너무 늦지 않을 정도로만 12시 전에 도착하는 걸 목표 삼아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유튜브나 글 인스타 쪽은 비축분이 상당해서 부담이 없다.

당근


슬슬 독립할 준비를 천천히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당근을 통해 물건을 하나씩 비워주고 있다.
자전거, 인형, 책 등등을 지금은 내놨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책을 사겠다는 분이 나왔다.
세뇌술이라는 책이었는데, 흥미가 가서 집었지만 단 한 번도 안 읽게 된 책이다.
앞으로도 한 참 보기 힘들 것 같아서 제일 먼저 올렸는데 연락이 왔다.
막상 팔려니까 시간이 없어서 팔려면 오늘 만나야 했는데
책을 집 앞에 두고 가시면 가져가시겠다는 분이 있었다.
그러면서 당근 페이를 보내주셨는데 일단 상대 분이 매너 온도가 높으셔서 안심이 되었다. 집 앞에 두는 건 신경이 쓰여서 못 두었고, 우편함에 넣자니 그것도 집 주소를 알려드리는 거랑 다를 바가 없어서 상대방한테 그 의사를 전하자 경비실 얘기를 해 주셨다.
듣자마자 나가서 경비실에 가서 맡길 수 있는지 물어보고 책을 맡겼다. 그리고 경비실에서 찾아가시라고 얘기를 드렸다. 부디 잘 찾아가시길!!
세뇌술을 왜 읽고 싶으신 걸까 궁금하다.
나도 흥미 있는 주제긴 하지만 nlp 책도 있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정리 관련된 책이다.
책보단 팁 유튜브를 보면서 하나하나 배워가야 하나 싶다.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드디어 오랜만에 젤다의 전설을 했다.
그 방대함에 다시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막상 다시 하니까 재밌었다.
할 게 많다는 두려움이 있긴 했지만 모험하는 즐거움은 여전했다.

이걸 끝내야 포켓몬 아르세우스든, 스칼렛이든 할 텐데 그 생각을 하니까
어떻게든 짬 내서 틈틈이 젤다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의 신전 옥타코스까지 잡고 나왔다.
참 여러모로 성가신 보스였다. 진흙을 두르고 상어처럼 도망 다니는데, 막상 시드가 스스로 청소하지도 않고 시드 찾아가서 물청소 해야 하는 데다가 쿨타임도 느렸다. 시드를 통해 청소하는 양보다 진흙이 나오는 속도가 더 빨랐다.

시간을 끌수록 귀찮아지는 보스인 것 같아서 점프 활쏘기와 좋은 무기로 사정없이 패 주었다. 신전을 진행할 때에도 시드가 잘 안 도와주는 건 매한가지라서 혜성이가 시드가 미워졌다고 한 말이 좀 이해가 되었다.

재미있는데 깨는데 얼마나 걸릴까 해봐야 알 것 같은데 일하면서 하려면 두 달 정도 잡지 않을까? 들고 다니면서 해야 할까 걱정된다. 뭐 재밌으니까 조금씩 시간 갈아 넣자고!! 지상화 퍼즐도 풀고 싶고 하고 싶은 건 많다.
하다 보면 클리어가 가능할 것이다.
참... 하고 싶은 게임이 많아서 열심히 살아야 하다니... 게임을 어지간히 좋아하긴 한다.
세키로도, 포켓몬 아르세우스도, 포켓몬 스칼렛도 하고 싶다.
그런 고로 젤다의 전설 파이팅!!

스펠렁키


반 억지로 한 젤다의 전설 이후  스펠렁키를 했다.
스펠렁키가 약간 하데스 포지션이 되었다. 한판 한판 가볍게 하기 좋은 느낌?? 예전에는 바빌론도 곧잘 갔었는데 요샌 올맥한 번 보기가 힘들다.
그래도 재미있긴 재미있다.

이것도 적어도 진엔딩이라도 보고 싶은데 실력이 너무 죽어서 힘들다.
성큰 시티 단 한 번밖에 못 가서.... 그때 깼어야 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숏츠 만들기는 좋아서 간간이 해주면 좋지 않을까?

하루 두 시간 싹만 게임해도 좋을 텐데 그만한 짬이 나지 않는다.
결혼하면 더 시간 부족할 것 같은데 지금이 게임하기 제일 좋은 때라는 생각이 든다.
누워있고 안이하게 있을 시간이 없다.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깨야해!
세키로도 다크소울 2도 위쳐 3도 해야 할 게 산더미다.

주말 마무리


좋은 주말이었다. 시간 계획을 더 잘 세워서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그러는 주말이 되어 갔으면 좋겠다. 이 정도만 해도 장족의 발전이다.
더 더더 더 잘하는 내가 되자, 결혼하면 결혼해서 시간 줄어들고, 아이를 낳으면 아이를 신경 쓰느라 시간이 부족해질 텐데 더 시간 쓰고 계획하는 데에 익숙해져야 한다.
삶을  흘러가는 데로 보내주지 말고 잡아서 잘 요리, 조리해 먹자.
확실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축복이다.
그런 면에서 발전해 나가는 좋은 주말이었다.
다음 주도 힘내고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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