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화내도 되는 상황

화내도 되는 상황

 나는 화를 잘 내는 편이 아닌데 가끔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

많이 쌓여 있다는 듯이 억울한 듯이 풀어내는데,

화를 내고 나서 잠잠이 생각해 보면

화를 내지 않아도 되거나 화낼만한 상황이 아닌 경우가 있었다.

오히려 조금만 침착해서 잘 말하면 해결될 것 같은 일이 더 많았다.

 

 그래서 나는 왜 화를 냈을 까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조심스레 화를 내도 되는 상황이어서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잘못한 게 없고, 상대방이 잘못한 상황에 나는 당당하게 화낼 권리 가 생겼고,

그걸 맘편히 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화내고 나서 찜찜하고, 이게 좋은 해결책이 맞았을까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화내도 되는 상황과 정말 화가 나는 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고,

화를 내도 되는 상황이라고 화를 내고 싶지 않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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