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면 아쉬운 일들이 조금 있다.
좋은 친구를 만나면 그 친구가 좋아서 헤어지는 시간이 아쉽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를 만나면 반가워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가 나랑 이런 부분은 안 맞았었지 하고 생각이 난다.
모든 친구와 100% 다 맞을 순 없지 생각하며 어떻게 맞춰나갔더라 생각을 떠올려 본다.
친구들을 만나고 나서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건 시간 때문인 것 같다.
더 많은 것들을 나누지 못하는 아쉬움
이제 한동안 다시 못 볼 것이라는 아쉬움
내가 친구를 생각하는 만큼 더 이상 친구에게 내가 우선이 아니라는 아쉬움도 있다.
아쉽지만 당연한 일이다. 친구들도 가족이 생기고 연인이 생기고 책임이 생겼으니까.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나와 평생 같이 있어주지 않는다면 부질없는 게 아닐까?
나와 계속 함께해줄 연인이 더 중요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친구를 별로 안 만나는 어머니를 보면 외로워 보인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요즘 들어 친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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