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별회
지난주에도 봤지만
오철이를 한동안 볼 수 없게 되어
오철이를 송별한다는 명목으로
모임을 한 번 더 가졌다.
오랜 기간 동안 못 보게 되는 건
오철이가 군대 갈 때 이후 오랜만이라
이렇게 신나게 놀릴 타이밍을 놓칠 수는 없었다.
정환형이 일이 많고 늦게 끝나기에
모임 시간은 8시 장소는 익숙한 수연이 작업실에서 보기로 했다.
모임 구성은 작년 다이어트 모임 인원인 오철, 진, 수연, 정환 이렇게 넷이었다.
오철이는 6~7시에 도착할 것 같다기에 나는 너무 일찍 가기는 그렇고
7시쯤 맞춰 출발했는데,
정환형이 회사에서 하는 일이 아니었는지
작업실에서 일해도 되냐고 물어본 후 먼저 작업실에 가 있었다.
오랜만에 크리밀크에 들려 젤라또나 사갈까 싶었는데
거리가 멀기도 하고 늦을 것 같아 그냥 출발했다.
가는 도중 잭슨 피자를 시키려고 하는데 괜찮냐고 전화가 왔고
나는 물론 찬성이었다!
잭슨 피자는 저번 지인 TED 모임 때 먹어봤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워낙에 오철이가 맛있는 메뉴를 잘 알기도 하고
그때 그 맛이라면 어떤 메뉴든 난 OK였다.
작업실
작업실에 도착하니 내가 제일 늦어 있었다.
도착해서 피자도 기다리고 정환형도 기다리면서 간단하게 가져온 잭스님트 보드게임을 했다.
보드게임 알바를 하면서 잭스님트 보드게임을 나가 본 적이 없어서
아직 설명이 좀 어렵고
나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한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나중에 설명 영상이라도 보면서 한 번 룰을 제대로 알아둬야 할 것 같다.
한 게임 하는 동안 정환영 일도 마무리되고, 피자도 도착했다.
배고프니 얼른 게임을 마무리하고 피자를 먹었다.
잭슨 피자 - 레알 잭슨 피자, 바질 페스토 피자
레알 잭슨 피자
내가 주문을 하진 않아서 메뉴 이름은 정확히 모르지만
검색을 좀 해보니 '레알 잭슨 피자' 인 것 같다.
나초가 올라갔던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라 '잭슨피자 나초'로 검색한 것이니 맞을 것이다.
맛은 따뜻하고 바삭한 나초가 한입 가득 충분한 만족감을 주었는데
햇살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단점을 느끼기가 어려운 느낌?
있을것 다 있고 부드럽고 바삭한 맛을 느끼며 만족감을 얻었다.
크기가 작은걸 시켜 아쉬울 정도
바질 페스토 피자
마찬가지로 이미 반이 사라져 버린 바질 페스토 피자다.
바질 페스토 피자는 이미 저번 지인 TED 때 먹었는데, 저번에도 이미 맛있게 먹었다.
바질 페스토 피자는 엄청 맛있다! 생각할 정도는 아니고,
바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좋아할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오철이를 통해 바질 맛을 알게 되어 문제없었다.
그리고 간이 굉장히 적절하게 짭짤하게 되어 오기 때문에
짠 걸 싫어하는 분이 있다면 조금은 꺼릴 수 있을 것 같다.
수다
맛있는 걸 먹으면서 즐겁게 수다를 떨었다.
오철이가 사 온 생맥주가 그날따라 굉장히 맛있었는데
3000cc도 금방 사라졌다.
그날 수다의 메인 테마는
오철이 놀리기, 곧 대선이니까 간단한 정치 이야기,
미래의 뮤지컬 업계에 대한 이야기, 수연이 작업하는 이야기,
내 근황, 정황형의 형님의 결혼 이야기, 세금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차돌짬뽕
얘기를 하다 보니 또 배고파져서 다음으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짬뽕국물이 먹고 싶어서 짬뽕을 제안했다.
바로 고기가 들어가야 한다는 제안이 들어왔고, 만장일치로 수용되었다.
항상 감사하게도 오철이가 또 주문을 해주었고
맛있게 짬뽕을 먹었다.
가게 이름은 내가 주문을 안 해서 모르지만
면을 따로 포장해주시는 아주 좋은 곳이었다.
간장도 저렇게 따로 포장해주시는 건 처음 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엔 센스 넘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오철이는 중간에 먼저 가고
와인도 고량주도 마시며 즐겁게 떠든 뒤 수연이는 수연이 집으로
나는 정환형 집으로 가서 잤다.
뭔가 축하하는 느낌으로 보내줬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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