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220707 더위 산책, 찜기 심부름, 카누 컵,

Solation 2022. 7. 7.

밥 먹고 산책

 밥을 먹고 산책을 하는 루틴이 이제 안정화되었다. 

확실히 밥먹고 드러누워 있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듯하다.

 

 어제에 비하면 굉장히 좋은 날씨

나쁘지 않게 산책할 수 있었다. 

 


카누 컵

오늘 점심에 커피를 마시려다가 집에 카누 컵이 있는 걸 발견했다. 

카누 컵

 어머니에게 물어보니 예전에 커피를 사셨을 때 받았다고 한다. 

최근에 카누를 먹는 맛을 알게 된 나는 물을 정량에 맞춰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뻤다.

 

 


찜기 심부름

  닭강정을 먹고 싶으면 사오라고 하셨다. 

최근 치킨이든, 닭강정이든 피자든 사 오라는 심부름을 자주 시키시는데 그럴 때마다 나에게 먹고 싶지 않냐고 물어보신다.

내 생각에는 드시고 싶을 때 나를 부르시는 것 같다.

나도 좋고 엄마도 좋으니 문제될 건 없다.

 

 닭강정을 사러 가는 길에 찜기를 하나 사 오라고 하셨다. 

뭔가 꽃처럼 오므라지는 찜기였는데 이게 지금 해외에서 유명하다고 한다.

캠프파이어 할 때 안에 숯을 넣기도 한다고....? 얘기를 들었다. 

어머니는 감자를 찌셔야 하는데 찜기가 없어서 못 찌고 계셨다고 한다.

나를 주방으로 데리고 가시더니 찜기를 넣을 냄비 둘레를 보여주셨다.

내 손으로 한 뼘정도 되는 길이였다. 

 


자전거

 다이소까지는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했다. 

자전거를 끌고 나가보니 앞바퀴 뒷바퀴에 바람이 다 빠져있기에 바람을 넣고 가기로 했다.

자전거에 바람을 넣고 끌고 가는데 금세 바람이 다 빠졌다.  

바퀴 안에서 터진게 분명하다.

아버지가 자전거를 끌고 나가면 이렇게 바퀴가 터지는 일이 많다. 

도대체 어떻게 자전거를 모시는 걸까???

자전거를 길가에 세워두고 걸어갔다 오기로 했다.

 


백화점 지하

닭강정을 살 거라면 제로콜라를 빼놓을 수가 없다.

백화점 지하에서 제로콜라 1.5L를 종종 싸게 팔길래 들려보았다.

오늘의 제로콜라 가격은 3000원....

나는 못살만한 가격이다. 

살려면 이마트에 가는 게 맞다. 이마트는 비싸면 2400원 정도 한다.

백화점을 나와서 다이소에 들렸다. 

 


다이소

주방용품점에서 찜기를 찾느라 많이 헤맸다.

오므라져 있어서 찜기인 줄 몰랐다. 

나는 펴서 전시해 뒀을 줄 알았다.

내 손 한뼘정도 되는 찜기를 챙겨 나와서 닭강정 집으로 갔다. 

 


꿀먹은 닭강정

꿀먹은 강정 본점

 

꿀먹은강정 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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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사 먹은 닭강정 집

내 입맛에 맞는 강정을 파신다. 

여기서 강정 한박스를 사서 돌아왔다.

사장님께 얘기드리면 청양고추도 넣어 주시는데

오늘은 청양고추가 다 떨어져서 넣지 못했다.

맵지 않은 청양고추라서 좋아하는데 아쉽다. 

 


돌아오는 길

 돌아오는 길에 자전거도 챙기고

마트에 들려 제로콜라도 사고 ( 3300) 커피도 하나 사서 돌아왔다.

 


하고 싶은 일 

 오늘 걸으면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나는 무슨 일을 해도 의욕이 없는 편이고, 곧장 나쁘지 않게 하는데

그래도 최근에 나름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해보고 있다. 

문제는 전혀 내 재정 상황에는 도움이 안 되어서 이게 맞나 고민을 많이 하고 있던 참이다.

 

 그래도 오늘 다시 용기를 얻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삶이 아닐까? 

요즘 세상에 굶어 죽기도 힘들고 말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말하면 주변 사람들이 말한다.

하고 싶은 걸 참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고,

하고 싶은걸 하고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고 싶은걸 아직 할 수 있을 때 해봐야 하는 게 아닐까??? 

그렇다고 너무 하고 싶은것만 하진 않고 그걸 잘 기록이든 영상이든 경험이든 남기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이 더 늦기 전에 떠올랐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내가 더이상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되기 전에 무언가를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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