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20 일기) 휴식, 목욕탕, 땅콩 까기, 맞장구 치는 요령, 설사, 네이버 메모

220920

9월 20일에 있었던 일을 기록에 남긴다.

휴식, 사우나, 땅콩 까기, 네이버 메모 등의 이야기를 가볍게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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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일어난 건 일찍 일어났으나 3일간의 외부 활동 때문에 몸이 많이 힘든 게 느껴졌다.

몸이 피곤하면 쉬어주기로 했기 때문에 피로가 풀릴 때까지 충분히 쉬어 주었다. 

2~3시간쯤 더 자니 피로가 풀렸다.

새벽 4시쯤에 깨서 2시간 정도 깨어있다가 잤기 때문에 잠을 많이 잤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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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오랫동안 가고 싶었던 목욕탕에 다녀왔다.

확실히 목욕탕의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쭉 풀리는 기분이다. 

나는 30~40분 정도 몸을 담그고 사우나는 이용하지 않는 편이다.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오가니까 어렸을 적 수련한답시고 왔다 갔다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 시절에 읽던 무협소설에서 나온 방식인데 지금 생각하면 그걸로 수련이 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차분해지면서 생각들이 정리가 된다. 

1~2달에 한 번은 이렇게 목욕탕에 와줘서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어렸을 때 목욕탕에 오고 나면 피로가 풀리는 이유가 우리 몸이 체온 유지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열심히 열을 내기 위해 일하던 우리 몸이 밖이 따뜻하면 잠깐 쉬어주는 거라는 생각을 했다.

몸이 열을 내지 않아서 휴가를 받은 느낌? 

 

 나는 목욕이 끝나면 1층의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를 사 먹는 편이다.

 

샘 찜질방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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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까기

땅콩 까는 사진

 집에 와서는 어머니가 땅콩을 까고 계시길래 도와드렸다.

모든 대다수의 부모님들이 그러시겠지만 허리가 아프시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도와드리려고 한다.

 

 이어폰을 꽂고 유튜브 교양 영상을 틀어두고 땅콩을 계속 깠다. 

땅콩 까는 게 묘하게 힘이 많이 들었다.

 

 어머니가 밤 먹은 건 못 숨긴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셨는데, 땅콩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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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장구치는 요령

 땅콩을 까면서 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나는 항상 내 대화 방식을 개선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대화 방식을 바꿔보기 딱 좋은 상태였다.

어머니의 말을 들을 때 이어폰을 빼고 어머니의 말을 미러링 해 보았다.

 

 나와 어머니가 보통 말을 할 때는 생각의 차이로 대립하는 경우가 많아서 종종 말다툼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번엔 어머니의 말을 듣고 무엇을 말하고 싶으신지 생각한 다음 그것에 대한 대답을 해 드렸다.

 

 이게 생각보다 잘 들어야 하고 머릿속에서 말을 잘 골라야 해서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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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뭐 딱히 잘못 먹은 게 없는 것 같은데 엉덩이에서 물을 분수마냥 쏟아냈다.

어제.. 육회 먹은 게 몸에 안 좋았나 하는 생각이 운동하다가 생각이 났다.

 

 가끔가다 설사를 종종 하는데 오래가진 않아서 그렇게 신경 쓰진 않는다.

그때도 원인이 있었는데 내가 무심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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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모 어플

 나는 틈틈이 생각나는 게 있을 때마다 메모를 하는 편인데

전자기기들 간에 연동이 되지 않아 매우 지저분한 상태다.

 

 핸드폰의 메모 앱에 메모를 하기도 하고, 카톡 나와의 채팅방에 메모를 하기도 하고, 노트북에 메모를 하기도 한다.

이제 내가 메모해 둔 것을 찾으려면 전자기기 세 개를 뒤져야 한다.

주로 노트북에 메모를 취합하는데 일부로 시간을 내야 한다.

핸드폰에 있는 메모를 노트북에 옮기는 과정도 가관이다.

 

 핸드폰 -> 카톡 나와의 채팅방 -> 노트북 메모의 순서로 옮기고,

노트북 카톡 내역을 지우고, 핸드폰 카톡 내역에서 지우고 핸드폰 메모 앱의 메모를 지운다. 

그야말로 비효율의 극치다.

 

 아이디어가 많으면 뭐하나 정리도 못하고 꺼낼 때 불편하기만 하고 시간만 뺐는데

그래서 기기 3개가 연동되는 메모 앱을 찾았는데 세 기기다 연동되는 건 몇 개 없어

일단 핸드폰과 네이버만 이어보았다.

써보니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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