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인 TED

23년 10월 지인 TED

Solation 2023. 10. 17.

지인 테드 전


벌써 10월의 지인테드다.
올해가 순식간에 지나갔다.
그래도 올해는 시간을 좋게 보낸 것 같아 다행이다.
회사에서 일을 하고, 시간을 보내고 퇴근한 후에
NNN & holiday 7 카페에 들러서 소금라떼를 산 뒤에 지인 테드로 향했다.

지인 TED


이번 지인 TED는 수연이 작업실에서 진행되었다.
늘 그랬듯이 신세 지고 있다.
장소를 제공해 주는 수연이 덕분에
모임이 더 오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지인테드 참석자
수연, 정원, 진, 승화, 상훈, 혁진

진 - 추석한우선물세트 후기


이번 추석에 한우선물세트를 구매하는 법을 찾아보고 나서 하게 된 발표다.
나도 처음 알아볼 땐 막막했는데 어느 정도 개념을 잡고 나니 찾아볼 만해서
간단하게 발표를 준비해 보았다.

유튜브 채널 정육왕 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그게 제일 정리도 제일 잘 되어 있고 깔끔해서 만족한다.

간단하게 적자면 소고기 선물세트 종류는 크게 3종류로 나온다.
1. 진공포장
2. 트레이 선물 세트
3. 디자인(이바지)
이 세 종류를 선물 받을 사람과 용도에 맞춰서 주면 된다고 한다.
아래로 갈수록 보관기간이 짧아지고 바로 먹어야 한다.

발표는 길지 않았고 짧게 끝났다.
반응도 괜찮았다.
흥미로운 걸 들었다 정도가 내가 원하던 반응이었는데
딱 적당했다.

저녁식사


저녁식사는 중식을 먹었다.
탕수육 대자를 주문했는데 양이 엄청 많았다.
나는 간짜장은 주문했는데 간짜장이 진짜 맛있었다.
상훈형이 볶음밥을 드셨는데 다른 분이 먹을까 봐 양보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꾸준히 한결같이 배려하기 쉽지 않은데,
그것도 먹을 것 앞에서!!
우리를 그런 마음으로 대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수연 - 사랑에 관해서


다음 발표는 수연이의 사랑에 관련한 발표다.
사랑과 사랑이 일으키는 감정에 대해 알아보고 그걸 작품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한다.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는데
사람들이 재미있어했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과, 이상적인 사랑, 그리고 내 생각엔 이건 이걸 말한 것 같다는 의견까지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다들 다양한 의견을 말했고
말하고 싶은 게 많았던 나는 내 주장을 다른 사람을 묻히게 하지 않고,
전달로만 할 수 있자는 다짐을 하며 말을 조절했다.
가끔 보면 그냥 내 생각을 말하는 게 중요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건 다른 사람과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혼잣말이랑 다른 게 없는 것 같다.
말을 내뱉기보단 다른 사람에게 배워서 내 안에 양식으로 삼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받을 걸 기대하지 않은 채로 주기만 하는 사랑에 대한 얘기도 있고, 어떤 게 완전한 사랑인가, 유지는 왜 힘든가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가 등 여러 사람의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흥미로웠던 주제였던 것 같다.

이후 - 교양, 시사, 동물  관련 얘기들


이후에도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슈카월드에서 봤던 얘기를 하며 슈카월드 얘기, 서로 각자가 보는 교양 채널 이야기 등등
이스라엘에 대한 이야기 팔레스타인 지방 얘기와 유대인 이야기 등 최근이 되어서 알게 된 최근 이야기들을 말했다.

중간에 나는 솔로 이야기도 나왔다.
나는 티비를 안 보지만 확실히 자극적인 모양이다.
제대로 듣지 않고 일부 느낌만 듣는데도 확실히 구설수에 오를 만했던 것 같다.

오펜하이머 영화 이야기도 좀 하고, 동물들 이야기도 하고, 내가 배운 각종 지식들 교양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그래도 그 사이 내가 지식이 많이 늘었다는 걸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내가 더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끼는 건 좋은 일이다.
확실히 교양 높아지는 데에 슈카월드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
적절한 주제들을 그나마 최근 이슈로 듣게 해 주고, 나름의 해석도 납득한다.

오늘도 역시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다 보니까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내가 나를 이기려면 그래도 막차시간엔 맞춰서 출발해야 했는데
이번에도 저버려서 좀 슬프다.

상훈형과 돌아가면서 다음 상훈형과의 만남 날짜를 잡았다.
다음 주 월요일에 보기로 했다.
다음 주에 오후반차를 쓰고 천천히 상훈형과 돌아다니면 되지 않을까 싶다.
어디든 발길 닿는 곳에 이야기할 기회만 있으면 된다.

하루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집에 좀 늦게 도착했지만
.... 도착하고서도 더 늦게 잔 게 크다.
실패한 날이다.
만약에 나에게 용돈을 주어야 했으면 이렇게 실패한 날은 벌금을 깎아야 한다.
좋은 하루였고 다음 지인 TED 모임에 떡볶이 발표를 할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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