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인 TED

23년 4월 지인 TED 바둑, 이름의 유래, 구리 도농 추천 장소

Solation 2023. 4. 18.


퇴근 후 23년 4월 10일 지인 TED

23년 4월 지인 TED 날이다.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우리 동네인 구리시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동재가 매번 내가 멀리 오니까 이번에는 구리시에서 해보는 건 어떠냐고 했었다.
나에게는 좋은 제안이긴 하나
최근에 취업했기 때문에 어차피 서울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다.
물론 집에 돌아갈 때 빨리 돌아갈 수 있는 건 좋았다.

그래서 우리 집 근처에 발표를 할 만한 곳이 있나 알음알음 찾아봤는데 마땅히 갈 만한 곳이 없었다.
그나마 넓은 카페인 탐앤탐스에 전화해 보았지만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지인 TED 발표날이 월요일이라 월요일에 안 여는 가게들이 많아서 최악이었다.
그렇게 알아보고 있던 차에 상훈형에게 연락이 왔다.
자기가 발표 담당자라 장소를 알아보고 있는데 혹시 알아보고 있을까 봐 연락을 주셨다고 했다.
....! 세상에 이렇게 고마울 데가!
시간이 귀한 나는 내가 지금까지 알아본 곳들을 전달해 드렸다.
그리고 상훈형이 찾아온 곳을 보고 놀랐다.
과실원은 어떠냐고 물어보셔서 정말 괜찮은 곳이라고 말해드렸다.
평소였다면 발표가 조금 부담스러웠겠지만 우리 동네에서 지인 테드를 한다면 할만한 발표가 있었다.
구리 / 도농의 갈만한 장소 발표!!
가볍게 발표할 이미지를 9일에 준비해 놨다.

칼보다 날카롭게 칼퇴를 한 후 발표 장소로 향했다.
나는 7시 언저리에 도착했는데 나보다 먼저 상훈형과 동재가 와 있었다.
내가 지난 테드를 불참했기 때문에 2달 만에 보는 거였다.
어쩐지 반가운 기분이 든다 했더니 오랜만에 보는 거였다.
정원이는 10~15분 정도 늦게 도착한다고 해서 미리 수플레와 음료를 주문했다.
오늘 과실원에서 강아지를 키운다는 걸 기다리다 알게 되었다.
이름은 딸기!! 굉장히 도도하다.
잘 따라오다가도 쓰다듬어주려고 하면 피하거나 으르렁 거린다.

정원이를 기다리면서 근황을 나눴다.
지난 발표가 어땠는지 물어봤는데 아주 흥미로운 주제들이었다.
상훈이 형의 번들, 자아 이론, 범준이의 마작 강의, 수연이의 색채 대학원 이야기 등을 발표했다고 한다.
곧이어 정원이가 왔고 조금 이야기를 나눈 후 발표를 시작했다.

발표 순서는 상훈 - 정원 - 진 순서고
발표 주제는 각각
상훈 - 보드게임으로 어그로를 끈 바둑
정원 - 성씨의 유래
진 - 구리 / 도농 추천 장소

상훈형의 발표는 인상적이었다.
가끔 상훈형이 바둑을 하신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 정도의 조예가 있는지 몰랐다.
발표 준비로 하루를 갈아 넣으셨다는데
노력이 느껴질 정도로 이해가 정말 잘 되었다.
바둑의 큰 흐름 그리고 분위기, 기세를 알아들을 수 있었다.
두 집을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지, 보통은 어떻게 두는지, 잘 못 둔 건 어떻게 되는지
작은 흐름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동재와 정원이가 나보다 바둑을 더 잘 이해하는 것도 놀라웠다.
나는 집에서 동생이랑 군대에서 후임들이랑 몇 번 둬본 게 전부인데 말이다.
나는 군대에서 먹힌 돌이 하도 많아서 내 집을 다 채우고도 알이 넘은 적도 많았다.
상훈형은 바둑을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접바둑을 두면서 자라왔다고 한다.
나중에 결국 아버지를 이기게 되자 더 이상 바둑을 못 하게 되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정원이의 발표가 이어졌다.
성의 유래, 나는 캐슬인 줄 알았는데 성씨의 발표였다.
어떤 유튜브 영상을 보고 인상 깊어서 정리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게 내가 본 영상이어서 놀라웠다.
이동진 님의 파이아키아 채널에서 성씨의 유래에 대한 강의를 해주신 적이 있는데
정원이가 그걸 정리하고 소화해서 발표했다.
대단하다고 느꼈다. 양이 적은 양이 아닌데
그걸 깊게 준비하고 대본을 짜 오고 영상을 5번 봐 왔다고 한다.
나는 한 번 본 내용이라 최대한 정원이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자제하며 발표를 다시 들었다.
한번 들었다고 해서 머리 안에 있는 건 아니라서
복습하며 깊이 머리에 넣는다는 생각으로 들었다.
내가 이렇게 아는척하고 싶어 한다는 걸 새삼 느꼈다.
버티는 게 쉽지 않았다.
정원이의 발표 자세한 내용은 이동진 님의 영상을 직접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지난 발표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바른생활 보고회에 대해 얘기했다.

< 아래는 내가 써둔 내용이 있다는 걸 잊고 적은 내용이다. >

230410 23년 4월 지인 Ted

동재의 배려로 구리에서 지인 테드 모임을 하게 되었다.
배려는 고마웠지만 그 사이에 내가 일을 하게 되어서
서울에서 모임 하는 게 크게 문제가 없었다.
그래도 끝나고 집에 일찍 돌아갈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다.
이번에 구리에서 해봤는데 꽤 괜찮았다.
각자 자기 지역에서 발표 한 번씩 해도 좋아 보인다.

퇴근을 하고 빠르게 구리로 향했다.
상훈형과 동재는 이미 먼저 와 있었다.
상훈형이 장소를 알아봐 주셨는데
과실원 카페를 찾아오셔서 많이 놀랐다.
여기가 좋은 곳인 줄 어찌 아시고 찾으셨을까??!
나중에 물어보니 오철이가 네이버 지도를 이용하는 팁을 알려줬다고 했다.

정원이를 기다리면서 그동안의 근황 이야기를 나눴다.
원래 매달 1번씩 보던 사람들이었는데
내가 지난 발표 모임에 못 가서 생각보다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다.

지난 발표엔 뭐가 있었는지 들었다.
마작 발표, 대학원 발표, 그리고 번들이론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고 한다.
셋 다 궁금한 내용인데 못 간 게 아쉽다.

조금 기다리자 정원이가 도착했다.
같이 나온 수플레를 먹은 뒤 발표를 바로 시작했다.
수플레는 정말 맛있었다.

첫 번째 발표 - 상훈 : 보드게임.. 인척 바둑

흥미로웠다.
상훈형이 바둑을 잘하신다는 걸 처음 알았다.
어릴 때부터 아버님과 종종 바둑을 두셨다고 한다.
준비를 많이 해 오신 게 느껴졌다.
기본적인 공식, 흐름, 그리고 직접 둔 경기를 보여주시면서 설명하셨는데
공을 많이 들이셨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정원이도 동재도 나보다는 바둑을 더 해봤다는 걸 느끼고 놀랐다.
우리 세대 부모님들 의외로 교육에 진심이시다.

두 번째 발표 - 정원 - 성과 이름의 유래

230410 지인 테드 발표
이름 성의 역사 정원
레넌큘런스

퍼스트미들 기분 마지막 패밀리
퍼스트 미들 라스트
퍼스크 크리스찬 세례명

원래 성이 없었다.

고대 로마
가이우스 줄리우스 시저
개인 씨족 가문

기독교가 들어온 이후
세례명으로만 불렀다.

11~12세기 봉건제도

지역
아이작 뉴튼
튼 울타리
포드 나루터
스탠리 개간지 돌이 많은 개간지
햄, 힐 마을
바흐 브룩 개웅

직업
영국
스미스
테일러
쿠퍼 통만드는사람
터너 선반공

독일
슈마허

존 스미스
요한
한스 슈미츠
이탈리아
지오반니 페레로 페라리 블랙스미스
폴란드 얀 코발스키

자손
손슨 주니어
앞의 경우 맥 아더
오코넬 오하라 아들

별명
피부색 눈동자색 머리색
브라운 그레이
레디 리드 러셀 루소
카메론 코가 굽은 사람
케네디 머리가 이상하게 생긴 사람
두리틀 게으름뱅이

기타 러시아
미들네임에 아버지

 


상훈형이 챗 GPT를 정말 잘 활용하고 있다고 느꼈다.

나는 조금 사용해보다가 사용하는 것을 멈췄는데

상훈형이 잘 활용하고 잘 대화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만 얘기해도 시간이 금방 간다 .

상훈형과 약속을 따로 잡아야겠다.

 

 은성이가 도농 번개를 만들었는데 참여 못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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