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약속도 많고 평일에 한 번 보자고..!
일도 하고 있겠다 평일에 보려고 목요일에 약속을 잡았는데 둘 다 약간 애매해져서 오늘은 간단히 보게 되었다.
잠실에서 만나서 온더보더에 가서 타코라이스랑 퀘사디아를 먹었다.
1개 시키기엔 양이 적고 2개 시키기엔 양이 많았다.
이 정도 양이면 3이서 메뉴 두개를 주문하는게 적당한 것 같다.
나는 돈을 벌고 있어도 이런 식당은 적응이 되지 않는다.
낸 돈만큼의 값어치를 하지 못하는 곳들이 ㅁ낳은것 같다.
온더보더는 그정도는 아닌것 같다. 6~7만원어치 비용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는 3만 5천원 정도의 가치인 것 같다.
밥을 먹고 나서 카페를 찾아 헤맸다.
전망대 쪽? 스카이 워크 쪽에 카페가 있으면 가려고 했다.
나는 내가 톳데 타워를 가 봤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여기 와서야 건물이 100층 가까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이게 그 서울 어디서든 보이는 그 건물이란 걸 그제서야 깨달았다.
타워 1층 안쪽을 쭉 돌아다니다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해산물 레스토랑을 예약하신 사람만 31층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오... 혜성이는 아쉬워 하는 눈치였지만 나는 그렇게 올라가고 싶었던 건 아니어서 괜찮았다.
그보단 화장실이 급했었다.
건물 안쪽은 너무 추워서 비도 그쳤겠다 밖에 나와서 걷다가 강 아니 호수 근처 카페로 들어갔다.
제이피아웃? 이란 카페였는데 넓고 쾌적했다.
테라스에서 호수를 바라보는것도 가능했는데
체력이 없기도 하고 혜성이도 금방 돌아와서 그냥 자리에 앉았다.
다행히 카페 내부는 춥지 않았다.
그 안에서 이 얘기 저얘기 최근 근황들, 상황들, 해프닝들,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그리고 옛날 사진등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같이 있는 시간은 항상 즐거운 것 ㄱ닽다.
내 삶의 많은 부분 중 하나에 혜성이가 포함되었다.
삶에서 의지할 존재가 있고 기댈 존재가 있고 기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이야기가 듣고 싶은 사람이 있는건 행복한 일인 것 같다.
퇴근하고 피곤하지만 볼 때마다 좋다. 지쳐서 들어가야겠다 싶더라도 뭔가 아쉽고 더 보고 싶다.
일요일에 보기로 했으니 좀만 참고
일요일에 더 길게 보기로 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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