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데이트

230716 일요일 데이트

Solation 2023. 7. 19.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정을 다 마치고 마지막 일정 날이 다가왔다.
일요일 약속의 경우는 혜성이와의 데이트다.  혜성이가 상냥하게 잘 배려해 준 덕분에 힘든 일 없이 여유로운 데이트가 되었지만
내 자신의 체력과 기력에서는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쉬게 일정을 잡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목~일 약속을 내리 잡고 출근하니까 정말 힘들다.
너무 바빠서 구매했던 컴퓨터도 못 해볼 정도면 진짜 말 다한 거다.

오늘 데이트는 천천히 힐링하는 대화 데이트였다.
그간 전화를 오랫동안 못 했기에 서로에게 해야 할 이야기 알려야 할 이야기들이 많았다. 점심은 간단하게 짜장면과 짬뽕탕수육반반을 먹었고
맛있는 커피를 먹었다.
저녁으로는 초밥을 먹었다.
초밥이 속이 꾸리꾸리할 때 가볍게 양 적게 맛있게 먹기 좋은 것 같다.
진짜 서로에게 할 얘기가 많았다. 둘의 약속에 대한 이야기 직장에서 있었던 이야기, 재밌었던 일들, 말하고 싶던 일들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여유롭게 쉬고, 내가 젤다 하는 걸 보여주고 그랬다.
새삼 서로가 재밌고 편한 사람이라는 걸, 같이 있으면 힐링이 되는 사람이란 걸, 그리고 계속해서 더 보고 싶은 사람인 걸 느낀 날이었던 것 같다.

적절한 시간에 헤어진 후
집에 돌아왔다.
약간 허기가 느껴져 롯데리아에 들려 햄버거를 사고 이마트에 들려 제로콜라 레몬을 사 왔다.
그리고 좀 쉰 다음에
미루고 미루고 미뤄왔던, 고대하고 기대하던 컴퓨터 조립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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