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E날 특가! 이마트 어머니와 할인 장보기

Solation 2022. 8. 21.

날짜는 다르지만 E날 특가

오늘 어머니가 운동하러 나가는 김에 E마트에 가서 장바구니를 돈으로 바꿔오라고 하셨다.

.... 나는 집에서만 운동하기 때문에

거의 나갔다 오라는 강제와 다를 바가 없었는데

강제가 아니어도 다녀오긴 할 거였다.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가져오는 종이 가방이 쌓이고 쌓여

2만 원 가까이 모였다고 한다.

500원짜리 가방이 2만 원이 모이려면... 40개 가까이 되어야 한다.

 

누리 집에 그렇게 가방이 많았나?

막상 가져나가려고 하면 가방이 없었는데....

어머니가 모아두셔서 눈에 안 띈 것 같았다.

 

나를 이마트로 보내는 김에

마트에 할인하는 게 있으면 좀 부탁하려고 보시다가

이마트에서 지금 할인을 크게 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같이 가자고 하셨다. 

 

나도 최근에 장을 봐 보니

1+1이 얼마나 큰 행사인지 깨닫게 되었는데

오늘 이마트에서 1+1 , 할인을 많이 한다고 했다. 

 


어머니는 사러 가면서 카레를 사야하는데

카레가 인기가 많아서 남아있을까 걱정하시면서 걸음을 빨리 하셨다.

 

할인은 20일 21일 2일 동안 진행했는데

우리는 너무 늦게 알게 되어서 웬만한 건 다 챙겨갔을 것 같았다. 

 

도착해서 나는 카레를 먼저 챙기러 달려 나갔다.

카레는 1개밖에 안 남아 있었는데

1개로는 1+1이 되지 않았다.

 

마늘맛의 스탠더드 한 카레였는데

기본이 정말 인기가 많은 모양이었다. 

 

그다음으론 시리얼이 있나 확인해보라고 하셨다.

우리 집은 의외로 시리얼을 많이 먹는다.

이렇게 할인할 때 시리얼을 5~6개 사는 편인데

이걸 언제 다 먹지 생각하다가도

어느새 내가 먹으려고 보면 다 사라져 있었다. 

 

시리얼이 확실히 요리나 음식을 하기 힘든 가정에는 좋은 음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리얼 코너 옆에는 컵 시리얼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컵 시리얼 제품을 좀 더 일찍 출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다음에는 이마트를 돌아다니며 장 볼 게 없나 찾아다녔다.

라면도 딱히 할인하지 않았고 커피도 할인하는 제품은 없었다.

 

고전 과자인 후렌치 파이와 제로콜라 2개 묶음 상품을 가져다가 카트에 넣었다.

제로콜라는 3400원인지 2700원이었는데 콜라 애호가로서 말하자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었다.

콜라를 정말 많이 사는 나로서는 충격적인 가격이었다. 

30% 할인된 가격이었다.

 


어머니의 카트에 쌈장, 햄, 사탕, 과자, 콜라, 시리얼, 카레 등을 담고 돌아왔다.

아버지에게 차를 가져와달라고 할까 했지만

의외로 할인을 덜 해서 들만했기에 어머니랑 짐을 나눠서 들고 왔다.

 

이마트에서 여름 물품 창고를 비우려고 할인을 한 게 아닐까 싶다.

물류는 돌고 돌아야 순환이 되니까 할인을 할 타이밍이 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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